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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하우스! 프랭크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낙수장' 폴링워터(Fallingwater) 방문
건축이나 여행에 전혀 무관심한 분이라도, 이 하우스의 사진을 적어도 한 번은 분명히 보신 적이 있으실거다! (건물을 그냥 '집'으로 부르는 것과는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아서 House로 씀)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미국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수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폴링워터(Fallingwater)가 펜실베이니아 숲속에 있다고 해서, 주변의 국립 공원들을 돌아보는 나들이 중간에 끼워 넣어서 방문을 했다. 오하이오파일 주립공원(Ohiopyle State Park)으로 지정된 숲을 달리다가 간판이 세워진 진입로로 들어가기 직전이다. 여기 남서부 펜실베니아는 우리 동네보다 위도가 좀 높고 내륙이라서 그런지, 이제서야 나무에 연두색 새순이 올라오고 있었다. 게이트에서 미리 입장권을 사야 차를 몰고 안쪽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외부만 자유롭게 구경하는 가장 저렴한 티켓이 $17이다. (내부 가이드투어는 $39, 외부 가이드투어는 $28) 위기주부는 갈 길이 바빠서 그냥 겉모습만 둘러보는 것으로~^^ 넓은 주차장에는 4월말 월요일인데도 차들이 아주 많아서, 오전에 방문했던 썰렁한 역사 유적지들과 비교가 되었다. 비지터센터로 향하는 길의 바닥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로고를 아주 큼지막하게 박아 놓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원목으로 만든 비지터센터는 팔각정을 떠올리게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였고, 사방으로 여러 시설들이 돌출되어 연결된 나름 건축 작품이었다. Speyer Gallery라는 작은 전시실에서 이 하우스의 역사와 디자인에 관한 소개 등을 잠깐 둘러본 후에, 바로 하우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첫번째 전망대로 향했다. 거기는 조감도(bird's-eye view)를 감상할 수 있는데, 하우스가 베어런(Bear Run)이라는 개울가에 있고, 비지터센터는 건너편 언덕 위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만 봐서는 "저기가 어딘데? 모르겠는데..."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산책로를 따라 개울 하류쪽으로 좀 걸어가서 나오는 두번째 전망대에서 찍은 아래 사진을 보시기 바란다. 상류를 바라보며 줌 없이 찍은 사진으로, 예상보다는 하우스가 좀 멀리 보였다. 그래서 많이 봐왔던 사진들처럼 건물과 폭포가 화면에 꽉 차려면 3배줌 정도를 해야만 했다. 동양권에서는 뜻 그대로 번역을 해서 '낙수장(落水莊)'이라 부르기도 하는 폴링워터(Fallingwater) 건물은, 여기서 1시간여 거리인 피츠버그의 백화점 소유주인 에드가 카우프만(Edgar Jonas Kaufmann)의 별장으로 만들어졌는데, 중요한 것이 완공된 연도가 지금으로부터 무려 90년전에 가까운 1936년이라는 것이다. 흔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집(The most famous house in the world)"으로 불리는 곳에 왔으니, 기록으로 셀카도 한 장 찍어봤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가이드투어 한 팀이 빠져나가고 난 작은 전망대를 그야말로 독차지할 수 있었다. 2단 폭포의 하얀 물줄기와 소리를 들여드려야 할 것 같아 짧은 세로 영상을 찍어보았으니, 클릭해서 비디오를 보시면 현장에 홀로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끼실 수 있다. 방문하기 전까지는 건물을 그냥 폭포 바로 위에 걸쳐서, 즉 물줄기가 집의 바닥을 관통하도록 만들었을거라고 막연히 상상을 했었지만, 이제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을 해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개울을 건너는 다리에서 집을 바라본 모습으로, 물이 집의 정면을 끼고 흐르다가 거의 90도 꺽어지면서 첫번째 폭포수가 되어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러나저러나 앞서 들어보신 폭포수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실제로 카우프만 가족이 여기서 자고 간 적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ㅎㅎ 다리를 건너서 건물 뒤로 돌아가면 내부로 들어가는 아랫층 문이 나오는데, 당연히 가이드들이 들고 있는 카드키로만 열리도록 되어 있었다. 건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거칠게 자연석으로 마감된 기둥과 벽, 그리고 부드럽게 마감된 은은한 색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조화가 참 마음에 들었다. 그 조화를 좀 더 잘 느끼실 수 있도록, 쭈그리고 앉아서 광각으로 한 번 찍어봤다~^^ 바위 사이의 통로를 관통해 나와 뒤돌아서, 집 발코니에 나와있는 사람들을 한 번 올려다 보고는 헤어핀 경사로를 따라서 위쪽의 별채로 향했다. 주차장이 있던 곳에 같은 양식으로 지금의 이 게스트하우스가 1939년에 추가로 건설되어 본채와 연결이 되었다고 하는데, 건물을 끼고 돌아서 뒤쪽으로 걸어가 보면 수영장이 나온다. 풀장의 물을 맑고 파랗게 유지하려면 약품을 엄청나게 쓰고 물을 계속 필터로 순환시키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여기는 그냥 위쪽 상류의 개울물을 받아서 채우고 넘치는 물은 역시 개울로 흘러가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약품을 쓸 수가 없어서 물색깔이 이렇다고... 다른 투어팀 가이드가 말하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었다.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돌아본 모습으로 별채는 아직 보수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비계와 가림막이 부분적으로 설치된 모습이고, 아래쪽으로 본채의 윗부분이 보인다. 그리고 여기 바로 앞 모퉁이에도 하나 보이듯이, 집의 구석구석에 크고 작은 조각작품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윗부분에 만들어진 지붕도 한쪽에만 기둥을 설치해서 아주 개방감이 있었다. 본채 윗층 출입구 안쪽, 즉 집의 실내에 있던 식물과 조각상으로, 안 들어가봐도 내부도 와부와 마찬가지로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을 거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배경의 고요함에 이상적으로 어울리는 우아한 단순미... 블라블라~ 아랫층에 지나왔던 통로도 한 번 내려다 보고는, 여기서는 실내를 통해서만 아래로 내려갈 수 있으므로, 위기주부는 다시 왔던 길로 돌아서 올라가야 했다. 화단 난간 위에 만들어진 작은 조각상이었는데, 이렇게 찍으니까 아주 큰 기도상처럼 느껴진다. 다시 다리를 건너와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돌아봤다. 사설재단에서 운영을 해서 입장료가 비씬데도 매년 15만명 이상이 방문을 하며,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중에 아내와 함께 피츠버그나 그 너머 오대호 지역으로 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사모님이 원하시면 같이 다시 방문을 또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를 들리면서, 당연히 레고(LEGO) 아키텍쳐 시리즈에서 나온 폴링워터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다른 모형 제품의 박스만 있고 레고는 없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해당 레고 제품이 실제 건축물의 질감이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지 못한 졸작이라서 치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렇게 이웃 펜실베니아 주 당일치기 나들이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3번째 목적지 방문을 마치고, 이제 다시 또 별볼일 없는 국립 공원들을 찾아가는데, 다음 장소는 비교적 최근의 슬픈 역사와 관련된 내셔널 메모리얼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하우스! 프랭크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낙수장' 폴링워터(Fallingwater) 방문
건축이나 여행에 전혀 무관심한 분이라도, 이 하우스의 사진을 적어도 한 번은 분명히 보신 적이 있으실거다! (건물을 그냥 '집'으로 부르는 것과는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아서 House로 씀)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미국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수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폴링워터(Fallingwater)가 펜실베이니아 숲속에 있다고 해서, 주변의 국립 공원들을 돌아보는 나들이 중간에 끼워 넣어서 방문을 했다. 오하이오파일 주립공원(Ohiopyle State Park)으로 지정된 숲을 달리다가 간판이 세워진 진입로로 들어가기 직전이다. 여기 남서부 펜실베니아는 우리 동네보다 위도가 좀 높고 내륙이라서 그런지, 이제서야 나무에 연두색 새순이 올라오고 있었다. 게이트에서 미리 입장권을 사야 차를 몰고 안쪽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외부만 자유롭게 구경하는 가장 저렴한 티켓이 $17이다. (내부 가이드투어는 $39, 외부 가이드투어는 $28) 위기주부는 갈 길이 바빠서 그냥 겉모습만 둘러보는 것으로~^^ 넓은 주차장에는 4월말 월요일인데도 차들이 아주 많아서, 오전에 방문했던 썰렁한 역사 유적지들과 비교가 되었다. 비지터센터로 향하는 길의 바닥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로고를 아주 큼지막하게 박아 놓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원목으로 만든 비지터센터는 팔각정을 떠올리게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였고, 사방으로 여러 시설들이 돌출되어 연결된 나름 건축 작품이었다. Speyer Gallery라는 작은 전시실에서 이 하우스의 역사와 디자인에 관한 소개 등을 잠깐 둘러본 후에, 바로 하우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첫번째 전망대로 향했다. 거기는 조감도(bird's-eye view)를 감상할 수 있는데, 하우스가 베어런(Bear Run)이라는 개울가에 있고, 비지터센터는 건너편 언덕 위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만 봐서는 "저기가 어딘데? 모르겠는데..."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산책로를 따라 개울 하류쪽으로 좀 걸어가서 나오는 두번째 전망대에서 찍은 아래 사진을 보시기 바란다. 상류를 바라보며 줌 없이 찍은 사진으로, 예상보다는 하우스가 좀 멀리 보였다. 그래서 많이 봐왔던 사진들처럼 건물과 폭포가 화면에 꽉 차려면 3배줌 정도를 해야만 했다. 동양권에서는 뜻 그대로 번역을 해서 '낙수장(落水莊)'이라 부르기도 하는 폴링워터(Fallingwater) 건물은, 여기서 1시간여 거리인 피츠버그의 백화점 소유주인 에드가 카우프만(Edgar Jonas Kaufmann)의 별장으로 만들어졌는데, 중요한 것이 완공된 연도가 지금으로부터 무려 90년전에 가까운 1936년이라는 것이다. 흔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집(The most famous house in the world)"으로 불리는 곳에 왔으니, 기록으로 셀카도 한 장 찍어봤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가이드투어 한 팀이 빠져나가고 난 작은 전망대를 그야말로 독차지할 수 있었다. 2단 폭포의 하얀 물줄기와 소리를 들여드려야 할 것 같아 짧은 세로 영상을 찍어보았으니, 클릭해서 비디오를 보시면 현장에 홀로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끼실 수 있다. 방문하기 전까지는 건물을 그냥 폭포 바로 위에 걸쳐서, 즉 물줄기가 집의 바닥을 관통하도록 만들었을거라고 막연히 상상을 했었지만, 이제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을 해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개울을 건너는 다리에서 집을 바라본 모습으로, 물이 집의 정면을 끼고 흐르다가 거의 90도 꺽어지면서 첫번째 폭포수가 되어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러나저러나 앞서 들어보신 폭포수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실제로 카우프만 가족이 여기서 자고 간 적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ㅎㅎ 다리를 건너서 건물 뒤로 돌아가면 내부로 들어가는 아랫층 문이 나오는데, 당연히 가이드들이 들고 있는 카드키로만 열리도록 되어 있었다. 건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거칠게 자연석으로 마감된 기둥과 벽, 그리고 부드럽게 마감된 은은한 색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조화가 참 마음에 들었다. 그 조화를 좀 더 잘 느끼실 수 있도록, 쭈그리고 앉아서 광각으로 한 번 찍어봤다~^^ 바위 사이의 통로를 관통해 나와 뒤돌아서, 집 발코니에 나와있는 사람들을 한 번 올려다 보고는 헤어핀 경사로를 따라서 위쪽의 별채로 향했다. 주차장이 있던 곳에 같은 양식으로 지금의 이 게스트하우스가 1939년에 추가로 건설되어 본채와 연결이 되었다고 하는데, 건물을 끼고 돌아서 뒤쪽으로 걸어가 보면 수영장이 나온다. 풀장의 물을 맑고 파랗게 유지하려면 약품을 엄청나게 쓰고 물을 계속 필터로 순환시키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여기는 그냥 위쪽 상류의 개울물을 받아서 채우고 넘치는 물은 역시 개울로 흘러가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약품을 쓸 수가 없어서 물색깔이 이렇다고... 다른 투어팀 가이드가 말하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었다.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돌아본 모습으로 별채는 아직 보수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비계와 가림막이 부분적으로 설치된 모습이고, 아래쪽으로 본채의 윗부분이 보인다. 그리고 여기 바로 앞 모퉁이에도 하나 보이듯이, 집의 구석구석에 크고 작은 조각작품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윗부분에 만들어진 지붕도 한쪽에만 기둥을 설치해서 아주 개방감이 있었다. 본채 윗층 출입구 안쪽, 즉 집의 실내에 있던 식물과 조각상으로, 안 들어가봐도 내부도 와부와 마찬가지로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을 거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배경의 고요함에 이상적으로 어울리는 우아한 단순미... 블라블라~ 아랫층에 지나왔던 통로도 한 번 내려다 보고는, 여기서는 실내를 통해서만 아래로 내려갈 수 있으므로, 위기주부는 다시 왔던 길로 돌아서 올라가야 했다. 화단 난간 위에 만들어진 작은 조각상이었는데, 이렇게 찍으니까 아주 큰 기도상처럼 느껴진다. 다시 다리를 건너와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돌아봤다. 사설재단에서 운영을 해서 입장료가 비씬데도 매년 15만명 이상이 방문을 하며,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중에 아내와 함께 피츠버그나 그 너머 오대호 지역으로 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사모님이 원하시면 같이 다시 방문을 또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를 들리면서, 당연히 레고(LEGO) 아키텍쳐 시리즈에서 나온 폴링워터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다른 모형 제품의 박스만 있고 레고는 없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해당 레고 제품이 실제 건축물의 질감이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지 못한 졸작이라서 치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렇게 이웃 펜실베니아 주 당일치기 나들이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3번째 목적지 방문을 마치고, 이제 다시 또 별볼일 없는 국립 공원들을 찾아가는데, 다음 장소는 비교적 최근의 슬픈 역사와 관련된 내셔널 메모리얼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워싱턴이 항복했던 포트너세서티(Fort Necessity)와 미국 최초의 횡단도로인 내셔널로드(National Road)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초대 대통령이 되었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을 말하는게 맞는데, 그가 전쟁에서 항복을 한 적이 있었다고? 도대체 워싱턴이 언제 어디서, 또 누구에게 항복을 했었는지 아래에서 알려드리고, 또 1800년대 초에 미국의 첫번째 전국적인 국책사업으로 건설되었던 횡단도로인 내셔널로드(National Road)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린다. 물론 아스팔트 포장의 자동차 도로가 아니라 자갈을 깐 마찻길이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웃 펜실베니아 주의 별볼일 없는 국립공원들 돌아보기의 두번째 목적지도, 역시 이름만 봐서는 어떤 전쟁의 누구와 관련된 곳인지 짐작이 어려운 포트너세서티 국립전쟁터(Fort Necessity National Battlefield)인데, 간판 아래쪽에 목책을 세워놓은 것이 특이해서 눈에 띈다. 이번에는 다른 차들도 4~5대 정도 있던 주차장 바로 옆에 비지터센터를 아주 크게 잘 만들어 놓았는데, 국립공원청 로고 옆으로 공원 이름말고도 뭔가를 길게 적어 놓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이 곳은 전편에 잠깐 언급했던 '내셔널로드'에 관해 알려주는 National Road Heritage Corridor 교육센터도 겸한다는 문구였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실내에서 처음 마주치는 얼굴은 바로... 환영사 옆에 커다랗게 그려진 조지워싱턴으로, 그는 21세에 버지니아 민병대 소령이 되어 3년이나 연달아서, 자신이 살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여기까지 원정을 왔기 때문이다. (중앙의 코걸이를 한 인형은 워싱턴이 아니고 이 지역의 원주민) 당시는 미국이 독립 전인 1750년대로 프랑스와 영국이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서로 영토확장을 하던 시기이다. 프렌치 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 기간의 지도를 위키에서 가져와 보여드리는데, 제일 왼쪽 아래에 Ft. Necessity와 워싱턴의 이름이 보인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프랑스와 서쪽으로 확장하는 영국의 분쟁이 시작된 곳이 오하이오 강(Ohio River) 유역으로, 1753년 겨울에 버지니아 총독이 워싱턴을 처음 메신저로 여기 보내서 프랑스에게 철수를 요구했다. 하지만 당연히 프랑스는 거절하고 지금의 피츠버그에 포트듀케인(Fort Duquesne)을 건설하자, 이듬해 1754년 봄에 다시 워싱턴에게 이번에는 군대를 끌고가서 프랑스를 쫓아낼 것을 명령하게 된다. 5월 28일에 워싱턴의 민병대가 약 30명의 프랑스 정찰부대와 마주쳐, 지휘관을 포함해 10여명을 죽이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하지만 곧 듀케인 요새에 주둔하고 있는 대규모 프랑스 병력이 보복공격을 해올 것을 예상해서, 초원에 목책을 세워 방어를 위한 요새를 만들고 이름을 Fort Necessity라 지었단다. 워싱턴이 서있는 옆문으로 나가서 비지터센터 뒤쪽의 초원으로 조금 걸어가면 복원해놓은 그 '필수 요새'를 직접 볼 수 있다. 둥근 요새 주변으로 흙을 쌓아서 참호도 만들고, 작은 대포도 설치를 했다는 기록대로 잘 복원을 해놓았다. 요새를 먼저 둘러본 후에 안내영화를 보기 위해서 비지터센터로 돌아갔는데, 이런 역사 공원에서는 영화를 꼭 보는 것이 좋다. 여기 영화는 최근에 새로 제작을 했는지 화질도 좋아서 아주 볼만했다. 첫번째 전투가 있고 한 달여가 지난 7월 3일에 이 요새를 지키던 워싱턴의 부대 약 400명이 프랑스군 600명과 인디언 100명 연합군의 포위공격을 받게 된다. 극장 앞에 만들어 놓은 디오라마인데, 정말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그 날 저녁 8시까지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워싱턴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프랑스 지휘관에게 항복을 하고, 다음 날 남은 병력이 부상자들을 데리고 버지니아로 철군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대로 오하이오 강 유역을 프랑스에 내줄 수 없던 영국은, 이듬해 1755년 6월에 본토에서 파병된 에드워드 브래독(Edward Braddock) 장군이 이끄는 정규군 2,000명으로 다시 듀케인 요새를 공격하러 오는데, 이 때도 워싱턴이 참모로 원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국립공원 브로셔에도 인쇄된 이 그림처럼 프랑스와 인디언의 매복 공격으로 브래독 장군까지 치명상을 입으며 엄청난 피해를 보고, 결국 몇일 후 사망한 장군을 땅에 묻고 500명 정도만 남은 패잔병을 이끌고 후퇴하는 것은 또 워싱턴의 몫이었다나... 이렇게 처음에는 프랑스가 이기는 듯 했지만, 유럽의 '7년 전쟁'과 맞물려서 결국은 영국이 프렌치 인디언 전쟁을 승리해서 오하이오 강 유역은 영국의 식민지로 굳어진다. 그리고 약 20년 후,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서 영국과 싸운 독립전쟁의 승리로 탄생한 신생국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 워싱턴이 이 곳을 다시 방문했다고 한다. 그 때 워싱턴을 만나서 제대로 된 동서를 연결하는 마찻길을 빨리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한 사람이 바로 전편에서 소개한 앨버트 갤러틴(Albert Gallatin)으로 왼쪽에 그의 초상화가 보인다. 1806년 제퍼슨 대통령 시기에 건설법안이 통과되지만, 메릴랜드 컴벌랜드(Cumberland)부터 서쪽으로 폭 20미터로 산을 깍고 숲을 베고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놓는 도로공사는 1811년에야 시작된다. 산악지역을 통과해서 휠링(Wheeling)까지 가장 힘든 첫번째 구간이 7년만에 완공되어 부분개통을 하고, 아래 지도의 총 600마일 구간은 1837년까지 공사가 계속되었다. 포트네세서티가 있는 곳이 펜실베니아 유니언타운(Uniontown) 조금 아래쪽이고, 1850년대까지는 미국의 동서를 잇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그런데 유지보수를 위해 각 지역이 구간별로 통행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내셔널파이크(National Pike)'로 불리기도 했다. 도로건설 과정은 물론 당시의 모습도 많이 전시를 해놓았는데, 마지막에 보여드릴 여행객에게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는 태번(tavern)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저 분들이 계속 뭐라고 떠느는 목소리가 나옴) 그러나 곧 철도가 화물과 사람을 모두 더 저렴하게 운송하는 수단이 되면서 내셔널로드는 통행량이 급감하며 잊혀져 가다가... 1900년대 자동차가 등장하며 내셔널 하이웨이(National Highway)로 부활해서 국도 40번(US Route 40)으로 탈바꿈을 하게 되고, 1950년대 고속도로망이 만들어지면서 펜실베니아 워싱턴(Washington)부터 서쪽으로는 인터스테이트 70번(Interstate 70)이 그 경로를 따라 건설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원 입구쪽에 있는 빨간 벽돌집을 잠깐 구경했는데, 1828년경에 문을 열었던 마운트워싱턴 태번(Mount Washington Tavern)으로 내셔널로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했던 건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바로 옆으로 조지 워싱턴이 3번이나 왔었던, 그 중에 2번은 전투에서 패하고 돌아갔던 길이 국도 40번으로 바뀌어 21세기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었다. 근처 도로변에 전사한 브래독 장군이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기념비도 만들어져 있다고 해서 가볼까 했지만, 이 날 6곳을 둘러보는 스케쥴이 아주 빡빡했기 때문에 바로 다음 장소로 또 이동을 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워싱턴이 항복했던 포트너세서티(Fort Necessity)와 미국 최초의 횡단도로인 내셔널로드(National Road)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초대 대통령이 되었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을 말하는게 맞는데, 그가 전쟁에서 항복을 한 적이 있었다고? 도대체 워싱턴이 언제 어디서, 또 누구에게 항복을 했었는지 아래에서 알려드리고, 또 1800년대 초에 미국의 첫번째 전국적인 국책사업으로 건설되었던 횡단도로인 내셔널로드(National Road)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린다. 물론 아스팔트 포장의 자동차 도로가 아니라 자갈을 깐 마찻길이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웃 펜실베니아 주의 별볼일 없는 국립공원들 돌아보기의 두번째 목적지도, 역시 이름만 봐서는 어떤 전쟁의 누구와 관련된 곳인지 짐작이 어려운 포트너세서티 국립전쟁터(Fort Necessity National Battlefield)인데, 간판 아래쪽에 목책을 세워놓은 것이 특이해서 눈에 띈다. 이번에는 다른 차들도 4~5대 정도 있던 주차장 바로 옆에 비지터센터를 아주 크게 잘 만들어 놓았는데, 국립공원청 로고 옆으로 공원 이름말고도 뭔가를 길게 적어 놓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이 곳은 전편에 잠깐 언급했던 '내셔널로드'에 관해 알려주는 National Road Heritage Corridor 교육센터도 겸한다는 문구였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실내에서 처음 마주치는 얼굴은 바로... 환영사 옆에 커다랗게 그려진 조지워싱턴으로, 그는 21세에 버지니아 민병대 소령이 되어 3년이나 연달아서, 자신이 살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여기까지 원정을 왔기 때문이다. (중앙의 코걸이를 한 인형은 워싱턴이 아니고 이 지역의 원주민) 당시는 미국이 독립 전인 1750년대로 프랑스와 영국이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서로 영토확장을 하던 시기이다. 프렌치 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 기간의 지도를 위키에서 가져와 보여드리는데, 제일 왼쪽 아래에 Ft. Necessity와 워싱턴의 이름이 보인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프랑스와 서쪽으로 확장하는 영국의 분쟁이 시작된 곳이 오하이오 강(Ohio River) 유역으로, 1753년 겨울에 버지니아 총독이 워싱턴을 처음 메신저로 여기 보내서 프랑스에게 철수를 요구했다. 하지만 당연히 프랑스는 거절하고 지금의 피츠버그에 포트듀케인(Fort Duquesne)을 건설하자, 이듬해 1754년 봄에 다시 워싱턴에게 이번에는 군대를 끌고가서 프랑스를 쫓아낼 것을 명령하게 된다. 5월 28일에 워싱턴의 민병대가 약 30명의 프랑스 정찰부대와 마주쳐, 지휘관을 포함해 10여명을 죽이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하지만 곧 듀케인 요새에 주둔하고 있는 대규모 프랑스 병력이 보복공격을 해올 것을 예상해서, 초원에 목책을 세워 방어를 위한 요새를 만들고 이름을 Fort Necessity라 지었단다. 워싱턴이 서있는 옆문으로 나가서 비지터센터 뒤쪽의 초원으로 조금 걸어가면 복원해놓은 그 '필수 요새'를 직접 볼 수 있다. 둥근 요새 주변으로 흙을 쌓아서 참호도 만들고, 작은 대포도 설치를 했다는 기록대로 잘 복원을 해놓았다. 요새를 먼저 둘러본 후에 안내영화를 보기 위해서 비지터센터로 돌아갔는데, 이런 역사 공원에서는 영화를 꼭 보는 것이 좋다. 여기 영화는 최근에 새로 제작을 했는지 화질도 좋아서 아주 볼만했다. 첫번째 전투가 있고 한 달여가 지난 7월 3일에 이 요새를 지키던 워싱턴의 부대 약 400명이 프랑스군 600명과 인디언 100명 연합군의 포위공격을 받게 된다. 극장 앞에 만들어 놓은 디오라마인데, 정말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그 날 저녁 8시까지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워싱턴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프랑스 지휘관에게 항복을 하고, 다음 날 남은 병력이 부상자들을 데리고 버지니아로 철군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대로 오하이오 강 유역을 프랑스에 내줄 수 없던 영국은, 이듬해 1755년 6월에 본토에서 파병된 에드워드 브래독(Edward Braddock) 장군이 이끄는 정규군 2,000명으로 다시 듀케인 요새를 공격하러 오는데, 이 때도 워싱턴이 참모로 원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국립공원 브로셔에도 인쇄된 이 그림처럼 프랑스와 인디언의 매복 공격으로 브래독 장군까지 치명상을 입으며 엄청난 피해를 보고, 결국 몇일 후 사망한 장군을 땅에 묻고 500명 정도만 남은 패잔병을 이끌고 후퇴하는 것은 또 워싱턴의 몫이었다나... 이렇게 처음에는 프랑스가 이기는 듯 했지만, 유럽의 '7년 전쟁'과 맞물려서 결국은 영국이 프렌치 인디언 전쟁을 승리해서 오하이오 강 유역은 영국의 식민지로 굳어진다. 그리고 약 20년 후,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서 영국과 싸운 독립전쟁의 승리로 탄생한 신생국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 워싱턴이 이 곳을 다시 방문했다고 한다. 그 때 워싱턴을 만나서 제대로 된 동서를 연결하는 마찻길을 빨리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한 사람이 바로 전편에서 소개한 앨버트 갤러틴(Albert Gallatin)으로 왼쪽에 그의 초상화가 보인다. 1806년 제퍼슨 대통령 시기에 건설법안이 통과되지만, 메릴랜드 컴벌랜드(Cumberland)부터 서쪽으로 폭 20미터로 산을 깍고 숲을 베고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놓는 도로공사는 1811년에야 시작된다. 산악지역을 통과해서 휠링(Wheeling)까지 가장 힘든 첫번째 구간이 7년만에 완공되어 부분개통을 하고, 아래 지도의 총 600마일 구간은 1837년까지 공사가 계속되었다. 포트네세서티가 있는 곳이 펜실베니아 유니언타운(Uniontown) 조금 아래쪽이고, 1850년대까지는 미국의 동서를 잇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그런데 유지보수를 위해 각 지역이 구간별로 통행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내셔널파이크(National Pike)'로 불리기도 했다. 도로건설 과정은 물론 당시의 모습도 많이 전시를 해놓았는데, 마지막에 보여드릴 여행객에게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는 태번(tavern)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저 분들이 계속 뭐라고 떠느는 목소리가 나옴) 그러나 곧 철도가 화물과 사람을 모두 더 저렴하게 운송하는 수단이 되면서 내셔널로드는 통행량이 급감하며 잊혀져 가다가... 1900년대 자동차가 등장하며 내셔널 하이웨이(National Highway)로 부활해서 국도 40번(US Route 40)으로 탈바꿈을 하게 되고, 1950년대 고속도로망이 만들어지면서 펜실베니아 워싱턴(Washington)부터 서쪽으로는 인터스테이트 70번(Interstate 70)이 그 경로를 따라 건설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원 입구쪽에 있는 빨간 벽돌집을 잠깐 구경했는데, 1828년경에 문을 열었던 마운트워싱턴 태번(Mount Washington Tavern)으로 내셔널로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했던 건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바로 옆으로 조지 워싱턴이 3번이나 왔었던, 그 중에 2번은 전투에서 패하고 돌아갔던 길이 국도 40번으로 바뀌어 21세기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었다. 근처 도로변에 전사한 브래독 장군이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기념비도 만들어져 있다고 해서 가볼까 했지만, 이 날 6곳을 둘러보는 스케쥴이 아주 빡빡했기 때문에 바로 다음 장소로 또 이동을 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