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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 싱귤러 포인트_SE01

DID U MISS ME ?|2021년 6월 30일

열도에서 만들어진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제 미 대륙에서 만든 '고질라' 관련 컨텐츠만 해도 벌써 수십 편이다. 그중에는 몬스터버스의 작품들도 있었고, 물론 그전에 존재했던 롤랜드 에머리히의 괴이한 리메이크판도 있었지. 그리고 또 그 롤랜드 에머리히의 비전을 그대로 이어받았던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있었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거다. 지금까지의 고질라 관련 컨텐츠들은 대개가 괴수들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그게 맞지. 관객들은 고질라라는 괴수를 보러 극장을 찾은 것일 텐데. 그 괴수들을 대자연의 경고로 표현해 코즈믹 호러의 효시로 만들든, 아니면 그 괴수들을 데리고 레슬링 토너먼트를 벌이든 하여튼 간에 언제나 메인은 괴수들이었다. 때때로 불필요해 보이는 인간측

밴드 오브 브라더스_SE01

DID U MISS ME ?|2021년 6월 18일

전쟁, 특히 제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대해 충분한 흥미가 있었음에도 에는 영 손이 가지 않았다. 좋은 드라마란 이야기 많이 들었고, 또 분명 그럴 테지만 어쨌거나 영화 말고 TV 시리즈 또는 드라마처럼 연속물 매체에는 적응이 영 어려웠던 터라... 그런데 이번에 꼭 봐야만 하는 상황이 생겨서 큰 맘 먹고 관람. 뭐, 어느정도 예상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역시나 잘 만든 드라마인 건 맞더라고. 제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 유럽 전선에 뛰어든 미군 공수부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체 전쟁의 전황이나 전개 등을 묘사하는 데에는 큰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 않다. 하늘 높이 찍은 로우 앵글과 근엄한 톤의 장군 목소리 따위로 전황을 훑는 드라마가 아니라, 땅 바

러브 데스 + 로봇_SE02

DID U MISS ME ?|2021년 5월 30일

시즌 1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시즌 2. 총 열여덟 편의 꽉찬 볼륨을 자랑했던 시즌 1에 비해서는 뭔가 반타작 난 느낌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말해왔듯 이 시리즈야말로 넷플릭스의 존재 이유가 될 수도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언제나 응원한다. 어쨌거나 시즌 1 때도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각 에피소드 별로 살펴보기. 시즌 1 리뷰는 여기. 1. 자동 고객 서비스 각종 기기들에 둘러싸인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만한 이야기. 그냥 내 기기의 상태 이상을 바로 잡고 싶다는 간단하고 당연한 욕망에서 시작하나, 그 과정에 있어 일종의 공무원적 관료주의와 태만 등이 뒤섞여 결국엔 이용자로 하여금 깊은 분노를 느끼게끔 하는 자동 고객 서비스를 극단적으로 과격하게 재해석해 보

사무라이의 시대_SE01

DID U MISS ME ?|2021년 3월 17일

보기 전에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난 또 라길래 사무라이들이 종횡무진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그들의 문화와 생활 양식 등을 심도 깊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러나 그런 건 대부분 다 스킵하고 그냥 전국시대의 역사적 흐름만을 큰 관점 내에서 다루는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더라고. 물론 사무라이들이 종횡무진하던 그 시기라는 게 전국시대였다는 것은 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포커스는 그 당시 개별 사무라이들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었지, 지금처럼 그저 일반적인 역사물로써의 관점을 바랐던 것은 아니라서 약간 김이 샌 것도 있었다. 결국엔 세 명의 핵심 사무라이들로 서술이 전개된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데야스. 일본의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