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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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없는 세상의 동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

요정 없는 세상의 동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

in:D|2017년 8월 19일

[개훔방]이 개봉했을 당시, '좋은 영화가 빛을 보지 못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 [군함도]의 스크린 독점 이슈로 한동안 시끄러웠었는데, 개훔방이 개봉했을 당시에도 [국제시장]이 개훔방의 5배가 많은 1000여 개의 상영관을 점유해서 논란이 됐었다. (군함도는 2000개) 개훔방이 만약 보다 많은 상영관 수를 가질 수 있었다면 좀 더 빛을 볼 수 있었을까? 글쎄, 아마 아닐 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동화는 팔리지 않는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에 애매하게 걸쳐있기 때문이다. 애매한 위로를 받느니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마비시키는 판타지를 찾는 것이다. 집 없이 엄마, 동생과 작은 밴에서 지내는 극 중의 초딩 '지소'조차 동화 주는 것이 거짓이라

혜자도시락을 못먹게 되었습니다

혜자도시락을 못먹게 되었습니다

원래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대한 리뷰를 써야합니다만, 워낙 충격적인 소재라 감정이 다 가시고 난 다음에 써야할 것 같아서 잡담부터 쓰는 거. 그니까 더이상 먹을 수가 없어요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서 편의점에 도시락 사진 볼 때 마다 그 얼굴이 생각나서 뭔가 움찔합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 아니야 아니야 이 쓰레기같은 새꺄 진짜 배우는 배우인데... 너무 뒤늦게 보고 여파가 컸어... 전 개인적으로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거기의 캐릭터는 대놓고 악랄하기라도 하지, 푸근한 인상에서 악마가 튀어나오니 점프스케어 씬이 따로 없어요.

디어 마이 프렌즈

디어 마이 프렌즈

u'd better|2016년 7월 3일

지금까지 보았던 무수한 드라마들 중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그래도 된다면 아주 조심스럽게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은 드라마. 16회 내내 슬펐고 기뻤고 감동했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