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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 posts낙원의 밤 (2021)
신세계가 그러했듯 느와르 장르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캐릭터들로 채워져있고 그만큼 이야기의 진행도 전형적이다. 사건이 이렇게 흘러가겠구나 싶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죽겠구나 싶은 캐릭터는 여지없이 죽는다. 굳이 하나의 변수(?)를 꼽자면 약속은 지키는 마 이사(차승원) 정도일까. 하지만 마 이사 하나로는 변주를 주기에 역부족이고 그마저도 독전의 그것과 상당부분 겹쳐보였다. 개인적으로 좀 이해가 안됐던 부분은 대체 태구가 왜 쌩 양아치인 양 사장(박호산)을 그렇게 따랐을까 하는거. 태구가 그렇게 양 사장을 따르게 된 계기가 있었다면 그걸 보여줬어야 태구가 양 사장을 따르다가 뒤통수를 맞았을때 감정이 더 강하게 전달될텐데 낙원의 밤은 그런 부분에 대해 전혀 설명이 없다. 참으로 전형적인 영화라 지겨움이 느껴

한국 느와르 영화 범죄영화 낙원의밤 리뷰 아쉽다
한국 느와르 영화 범죄영화 낙원의밤 리뷰 아쉽다어젯밤에 따끈따끈하게 넷플릭스에 올라온 신작을 봤다. 사실 요런 류의 작품은 달밤에 자기전 밤10시에 시청하는게 최고. 원래 보통 조폭영화 진짜 안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박훈정 감독의 작품이라서 큰 기대를 하고 봤었다. 같은 걸 기대하며... 그치만... 내가 직접 다 보고 난 느낌은 약간 큰 실망? 물론 한국 느와르 영화 스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일 수는 있겠지만 클리셰 범벅에 뿌려놓은 건 많았지만 회수도 안되고 인물들도 뭔가 조합이 잘 안되는 느낌이랄까... 물론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봐서일 수도 있다. 그냥 가볍게 볼껄... 여하튼 낙원의밤 영화리뷰를 작성해.......
자산어보
설경구의 정약전은 일종의 실리주의자처럼 소개된다. 아니, 현실주의자인가? 뭐, 실리가 곧 현실이고 현실이 또 실리로 이어지는 것이니 어쩌면 둘 다라고 하겠다. 정약전을 천거한 정조 역시 그에게 당부하는 것은 오로지 '버티라'는 말 뿐이었다. 국정을 돌보고 신하로서의 도리를 다하여 부국강병을 이룩하라- 따위의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같은 뻔한 내용이 아니라, 관직 생활 하다보면 앞으로 칼로 베이고 오물을 뒤집어 쓰는 것만 같은 여러 풍파들이 있을지언대 그 모든 걸 그저 묵묵히 버티라는 매우 현실적인 조언. 정말 재밌는 건, 그런 실리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인 정약전이 천주교인이었다는 데에 있다. 하늘 위의 그 아버지를 단 한 번도 본적 없었을 텐데, 어떻게 실리/현실주의자로서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을 믿었던
가루지기, 2008
그 기획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국 에로 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를 적절히 오마주 및 패러디하는 동시에 키치한 시대극으로써 한국적인, 이른바 K-섹스 코미디 한 번 만들어보겠다 이거 아냐. 시리즈 정도를 빼면 한국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섹스 코미디가 별로 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영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병맛 테이스트가 좋기도 했다. 이 영화가 개봉된 2008년이면 아직 '병맛'이라는 트랜드가 채 만들어지기도 전인데, 어찌보면 시대를 아주 조금 앞서간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 다만 문제는 그 깔쌈했던 기획을 다시금 돌려세운 한국 영화 특유의 고질병에 있다. 영화 막판엔 무조건 교훈이나 감동을 넣어야 되는 줄 아는 바로 그 고질병이자 불치병. 앞서 말했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