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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서의 평범한 하루
지금까지 샌안토니오를 비롯해서 어디 갔던 이야기를 주로 썼지만, 사실 관광 목적으로 갔던게 아니기 때문에, 지난 겨울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휴스턴 집에서 고이 보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방안에서만 뒹굴면서 보냈던건 아니고, 집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그럭저럭 평범한 일상을 영위했던 것이지요 ㅋ 그래서 휴스턴에서 대략 뭐 하고 살았는지를 이야기하자면... 오전 7시경 일어나서 아침을 먹습니다. TV 좀 보다가 아파트 내의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운동을 좀 하거나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좀 합니다. 역시 미국이라 단지 내 산책을 하더라도 다람쥐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오후가 되면 점심을 먹고, 대략 2-3시쯤 집을 나섭니다. 집 앞 거리 풍경. 웬만한 사람들은 다 출근한 뒤라 매우 한산합니다. 여기를 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스페인 치안대장의 관저
계속해서 샌안토니오 속 스페인 제국의 흔적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 페르난도 성당에서 조금만 더 가면 작고 아담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 하나가 나타납니다. 정문에는 떡하니 '스페인 총독의 궁'이라고 붙어있고, 관광지도에도 그렇게 표시되어있습니다만, 그런데 아무리 18세기에는 쇠퇴했다고 하더라도 명색이 스페인 제국의 총독이 거주하기에는 집이 너무 작고 초라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샌안토니오는 오래된 정착지이긴 했지만, 미국인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그렇게 큰 도시도 아니었고 스페인이 무려 국왕의 총독까지 보내야 할 정도로 중요한 거점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물론 본 포스팅 제목에도 암시되어있긴 하지만, 이 건물명칭은 절반은 낚시입니다. 여기는 샌안토니오에 주둔하던 소규모 스페인 주

여름 주말여행 계획: 나이아가라 폭포
고등학교때 갔을 때는 굉장히 멀다고 느꼈었는데, 사실은 여기서 6시간 남짓이면 가는 동네였다. 게다가 가면서 사람 사는 동네를 꽤 많이 지나고 텍사스에 있다가오니 이런 식으로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 같다. 달라스에서 휴스턴사이의 운전을 예로 들면, 각 도시의 광역권을 지나면 도로주변으로 진짜 뭐가 하나도 없다. 변변한 도시도 없고 그냥 시골마을의 연속. 법정 속도제한도 75마일씩이나 되니까 차들은 다 최소 80~85는 밟아주고.. 1박 2일로 생각하고 토요일에 가서 하룻밤 자고 일요일에 아점먹고 돌아오면 되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프라이스라인 관련 포럼을 뒤져보니 나이아가라폭포 인근의 버팔로쪽에 호텔을 구하면 1박에 40불선에서 해결 볼 수 있는 것 같다. 캐나다사이드가 더 멋있고 할게 많은 나이아

2008년 7월 미국 여행기 (1) - 도착 - 스미소니언 구경 (1)
(*벌써 아주 오랫동안 예고해 드렸던 바이지만, 드디어 2008년 미국 여행기의 첫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Prologue. 2008년 7월 7일, 이른 아침인데도 이상하리만큼 푹푹 찌는 더위를 뚫고 인천공항으로 나갔습니다. 5주 간에 걸친 짧지만은 않은 기간 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동에서 서로 나아가는 여행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지요. 전날 밤부터 여행에 대한 기대 때문에 정말 설레었습니다. 사실은 그보다도 한참 전, 몇 주 전부터 여행 계획을 짜고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방문하겠다는 연락을 다 해놓고 하느라 한참동안 부산을 떨었지만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부리나케 탑승수속이니 통관이니 하는 절차를 싹 마치고, 마침내 7월 7일 오전 10시 40분 발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