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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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범이다> 숨가쁜 액션 태풍

<내가 살인범이다> 숨가쁜 액션 태풍

진짜 아플 것 같은 난투극이 시작부터 작렬하고 카메라의 숨가쁜 움직임은 기존의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핸드헬드 방식으로 생동감과 현장감에서 그 차원이 남달랐다. 앞선 시사회의 반응이 좋은 것을 알고는 간 시사회지만 이렇게 초반부터 감독이 관객의 심장을 아주 쥐어 짜고 흔들어대는 줄은 몰라 금세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다. 공소시효가 끝난 연쇄살인범이 스타 작가가 되고, 가해자와 피해가가 바뀌고, 사회는 천박함과 경박의 극치를 보여주며 얄팍하고 미친 세상이란 정나라한 해부가 이어서 전개되는데, 다소 아쉬운 조연들 연기와 정도를 벗어난 극단적 캐릭터 설정이 좀 과하여 아쉽긴 했지만, 사실 조롱과 고발이란 측면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극적인 전개와 장면연결 등에서의 구석구석까지 매끄럽

아는 여자 (Someone Special, 2004) - ‘사랑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진 장진 감독님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2년 8월 12일

‘사랑이 무엇일까?’ 이러한 보편적이고 흔하고 진부하면서도 막상 답을 생각하자면 막막한 질문에 대해 다루는 것은 창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소 버겁고 위험한 것 아닐까.사실 모든 대중 가요의 가사나 영화들은 사랑을 얘기하지만 대부분 간접적인 방식으로 의미를 전달해왔던 것 같다.저 질문의 답을 생각해 보게 했던 영화들 중에 가장 기억이 나는 것은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영화를 보고 ‘도대체 사랑이 뭐야?’ 라는 의문을 품게 되지만 영화에서 대놓고 생각해 보라고 하지는 않았다.장진 감독님의 용기가 대단하다. 탄탄한 시나리오장진 감독은 시나리오를 워낙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감탄하고 또 감탄할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다. 그러다 보니 키스신도 없고 모든 대사가 명대사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

정재영의 "내가 살인범이다" 스틸샷입니다.

정재영의 "내가 살인범이다" 스틸샷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2년 6월 30일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도 나올 때가 된 것이죠. 솔지깋 기대를 꽤 오래 가지고 있기는 했습니다. 적어도 포스터 분위기는 되는데, 웬지 그게 다 일거 같다는 생각도 좀 들기는 해서 말이죠. 일단 지켜 봐야겠지만 말입니다. 적어도 분위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부 이미지 강조형이기 때무넹 확실하지는 않지만 말이죠.

비기너스(2010)

u'd better|2012년 6월 21일

집이 비어 엘지티비 vod 목록에 뭐가 있나 보다가 다른 데 없던 비기너스가 있길래 봤다. 게이인 아버지와 부모님의 이야기가 중심이라서 딱히 멜로영화라고 하기도 뭐하긴 하지만, 정말 특별할 거 없는 멜로였구나. 멜라니 로랑은 역시 내 취향이 아니라서 배우 보는 재미도 없었고. 너무 생선가시처럼 생겼어 -_- 이상하게 멜로영화에선 여주인공이 내 타입이어야 좀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것 같음. 간만에 혼자 있는 집에서 야심차게 본 영화였는데 좀 아쉽. 이따 봐서 다른 거 한편 더 보든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