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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혼돈 그 자체 바라나시

By 늘 푸른 전나무처럼...... | 2012년 12월 12일 | 
인도 - 혼돈 그 자체 바라나시
이번 여행의 인도 일정 마지막 도시인 바라나시. 흔히들 말하는 멘붕을 일으킨 도시였다. 델리 공항에서 내려 빠하르간지로 가는 도중 차를 돌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지만 설마 했는데 결국 바라나시에서 나도 항복을 선언한 셈이다. 2박한 후 네팔로 가기 위해 역으로 기차를 타러 가면서 얼마나 다행이라고 느꼈던지...... 탈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도 순서대로 적는 것이 순리일테니 바라나시에 입성할 때부터 이야기를 풀어보자. 글의 제목은 혼돈이라는 말을 썼지만 바라나시의 첫날이라 그리 혼돈스럽지는 않다. 카주라호에서 이틀에 한 번 꼴로 있는 기차(23:30' 야간 열차)를 타면 바라나시 정션역에 도착하게 된다. 거기서 '강가'까지는 제법 멀기

가트가 가득 찬 날, 바라나시의 달라차트 축제 11/20

By 쓰는 여행 | 2012년 11월 25일 | 
가트가 가득 찬 날, 바라나시의 달라차트 축제 11/20
가트가 가득 찬 날, 바라나시의 달라차트 축제 - 전통과 민족에 대한 단상 바라나시의 가트가 발디딜틈 없이 찼다. 색색의 옷을 입은 여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고 앞에는 과일과 야채로 가득 찬 바구니와 촛불이 놓여있다. 그 앞엔 사탕수수 줄기를 꽂아놓았다. 낮부터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해가 저물어가는 네시 부터 촛불에 불을 붙이고 향을 피우고 나름의 의식을 치룬다. 해가 지는 순간에는 물에 몸을 담그고 빙글빙글 돌며 바구니를 태양신에게 바치는 동작을 하고 사람들은 그 바구니에 신성한 강가(갠지스강)의 물을 붓는다. 해가 져 깜깜해져도 집이 먼 사람들은 강변에서 잠을 청한다. 밤새 폭죽(이라고 쓰고 폭탄 이라고 읽는다)소리로 요란하게 시간을 보내고 새벽 세시부터 다시 의식은 시작된다. 동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