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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DID U MISS ME ?|2019년 12월 23일

따지고 보면 사실 별 것 없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이미 한국 청춘물들이 소비할대로 소비한 가출소년이고, 심지어 머리도 샛노랗게 염색. 그러다보니 당연스럽게도 부모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이를 통해 바깥으로 싸돌아다니던 가출청춘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 전개. 뭐, 주변 인물들 중 가출소녀도 있다보니 또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미성년자 성매매 관련된 이야기도 잠깐 나오고 폭행이나 사채 같은 이야기들도 나온다. 하여튼 결국 별 것 없어뵈는 이야기인 건 사실. 이렇게 별 것 없는 영화가 민족의 명산이 터지면서 시작하는 블록버스터와 같은 주 개봉이라는게 좀 개그. 근데 좋은 게, 영화가 좀 발랄하다. 물론 사채나 철거민 같은 소재는 좀 하드하게 다루기는 하지. 하지만 그것은 그냥

"위쳐" 스틸컷 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9년 12월 17일

뭐, 그렇습니다. 공개 예정이죠. 게임 원작 영상화이다 보니 솔직히 좀 걱정 되기는 합니다.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관람했던 영화에 대하여.... 5

내가 지나온 흔적|2019년 12월 16일

2016년 개봉작, 리메이크판 벤허입니다. 날짜가 9월 30일인 걸로 보아 저번에 올렸던 퍼시잭슨처럼 생일영화로 봤나 보네요 ㅋㅋ 개봉한 지 오래되어 시간대가 적어 심야로 볼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도 전개가 빨라 전혀 졸리지 않았습니다. 같이 영화를 관람했던 분은 내용을 알고 보는데도 재밌었다고 했어요. 마지막 전차 경주장면 정말 멋져요. 스트레스가 팍팍~! 영화의 주제도 확실했죠. 보니까 평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며 흥행에도 실패한 모양인데, 전 정말 재밌었습니다. 지금 다시 보면 달라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좋은 기억으로 남겨두죠 뭐^^

멋진 하루, 2008

DID U MISS ME ?|2019년 12월 15일

한국판 라고 할 수 있을까. 두 남녀가 하루를 빌미로 도시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수다 아닌 수다 떠는 이야기니까. 대신 존나 웃긴 건 두 사람의 관계 차이. 의 제시와 셀린느는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한 하루 여행이었지. 요즘 말로 하면 일종의 썸이라고나 할까. 근데 의 희수와 병운은 아니잖아. 이미 연애 했었다가 헤어진 사이인데다, 심지어 희수는 병운에게 예전에 빌려줬던 돈을 받으러 온 것. 콤팩트 하면서도 기존의 낭만을 비튼 듯한 설정이 굉장히 좋다. 그리고 그 모든 걸 뒷받침하는 두 배우의 대단한 연기. 사실, 일상 연기라는 게 제일 어려운 법인데 이 영화 속에서의 전도연과 하정우는 그걸 거의 완벽하게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