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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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의 ‘목숨 건 연애’를 보고..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의 ‘목숨 건 연애’를 보고..

앤잇굿?|2016년 12월 14일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오랜 팬으로서 잔뜩 기대를 품고 극장에 갔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극장가에서는 완전히 사라져버린 지 오래기 때문이다. 극장에서 제대로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가 뭐가 있었는지 그게 언제였는지는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극장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으니 분명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보니 확실히 특별한 뭔가가 있었다. 정통 장르 영화라기보다는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대한 메타 영화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순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이자 로코 퀸인 하지원이 나오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고 봤다간 많이 당황스러울 것 같았다. 이건 현실에 있을 법한

영화 목숨 건 연애

영화 목숨 건 연애

오오카미의 문화생활|2016년 12월 12일

지난주 CGV 왕십리에서 영화 목숨 건 연애의 VIP 시사회가 있었다. VIP 시사회라서 로비에 설치된 포토월에서 초대받은 연예인들 보다가 상영관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보통 7시에는 시작되는 레드카펫이 7시 30분이 넘어서야 시작되었고 가장 먼저 레드카펫에 등장한 박기웅 배우 등장 이후 45분까지 기다려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기에 상영관으로 입장했다. 며칠 전 주연배우들의 상영관 무대인사 놓친 후유증도 있고 해서. 영화 목숨 건 연애는 코믹수사물이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한제인은 추리소설작가다. 한때는 꽤 인기 있는 작가였으나 최근 5년간 창작활동이 없어서 전속출판사로부터도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뭔가 의심스럽거나 수상한 것만 발견하면 경찰서로 신고를 해 대서 그녀에게 신고를 당하지 않

레드카펫 , 2014

레드카펫 , 2014

in:D|2016년 2월 21일

레드카펫 , 2014 생각지도 못하게 VIP시사회에 당첨이 돼서 고준희와 윤계상 등등의 무대인사를 볼 수 있었다. 정작 연예인에 대해선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의외로 영화가 생각보다 괜찮다. 원래 생각하기론 시간내서 보기 아까운 단순 코미디 영화라 여겼는데, 무대인사를 하러 온 배우들이 계속 '따뜻함'을 강조해서 뭐지 싶다가, 막상 영화는 홍보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의외로 따뜻한)영화였달까. 초반엔 그럭저럭 볼만하다가 뒤로가서 좀 늘어지고 뒷심이 떨어지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간 아깝단 생각은 안들 정도로 잘 봤다. 특히 매우 강력한 조연으로 단연 빛났던 오정세의 재발견이었달까.

150613 토요일 : 영화, '하이힐' Highheel, 2014

150613 토요일 : 영화, '하이힐' Highheel, 2014

밤에 걷다|2015년 6월 14일

장진 감독, 차승원, 이솜, 오정세, 고경표, 이용녀 주연 장진 감독을 천재라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그의 연출 데뷔작 '기막힌 사내들'을 보고 든 생각이었다. (그 영화는 비록 제작사를 파산시키고 말았지만) 내게는 소소한 매력을 안겨주던 좋은 영화였다. 신하균이라는 보석 같은 배우를 알게 해준 영화이기도 하다. 그 이후의 '간첩 리철진'과 '킬러들의 수다', 그리고 각본을 쓴 '동감' 을 통해 나는 장진 감독의 팬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대학 시절 그는 나의 롤모델이었다. 그의 인터뷰가 실린 잡지들을 사 모으고, 스크랩 하고, 그의 다음 영화가 언제 나올지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그게 '묻지마 패밀리' '아는 여자' 까지였나. '박수칠 때 떠나라' 부터 조금 시들해지기 시작해서, '거룩한 계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