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13 토요일 : 영화, '하이힐' Highheel, 2014
By 밤에 걷다 | 2015년 6월 14일 |
장진 감독, 차승원, 이솜, 오정세, 고경표, 이용녀 주연 장진 감독을 천재라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그의 연출 데뷔작 '기막힌 사내들'을 보고 든 생각이었다. (그 영화는 비록 제작사를 파산시키고 말았지만) 내게는 소소한 매력을 안겨주던 좋은 영화였다. 신하균이라는 보석 같은 배우를 알게 해준 영화이기도 하다. 그 이후의 '간첩 리철진'과 '킬러들의 수다', 그리고 각본을 쓴 '동감' 을 통해 나는 장진 감독의 팬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대학 시절 그는 나의 롤모델이었다. 그의 인터뷰가 실린 잡지들을 사 모으고, 스크랩 하고, 그의 다음 영화가 언제 나올지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그게 '묻지마 패밀리' '아는 여자' 까지였나. '박수칠 때 떠나라' 부터 조금 시들해지기 시작해서, '거룩한 계보' '아들
영화후기, 전우치하고 비교하긴 좀 그렇고.. 조금 유치하지만 강동원은 멋있다.
By ★ 무비 JY's 영화공간 ★ | 2023년 9월 28일 |
"고산자, 대동여지도" 라는 작품이 나오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0월 3일 |
솔직히 김정호의 여정에 관해서 언젠가 한 번은 영화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뭔가 방향이 정해진 듯 합니다. 이번에는 차승원이 김정호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딸의 역할로는 남지현이 나올 거라고 합니다. 이 둘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역할인 여주댁으로는 신동미 라는 배우가 나올 거라고 하네요. 이 영화, 의의로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낙원의 밤
By DID U MISS ME ? | 2021년 4월 19일 |
조직 폭력배나 갱스터 등을 다룰 때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그 중 가장 가벼운 건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조폭 코미디 장르 마냥 그들을 희화화하는 방식이겠지. 이어서, 마틴 스콜세지의 방식 역시 존재한다. 그들과 그들이 속한 세계를 아주 현실적이면서도 비정하게 묘사하는 것. 그들 사이에 우정이나 의리, 진정한 권력 따위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또 존재하지도 못한다는 냉소적 관점. 그리고 바로 이와 대척점에, 기존 박훈정의 방식이 존재한다. 이른바 조폭의 낭만화. 물론 그게 꼭 박훈정 만의 시그니처는 아닐 것이다. 애시당초 그가 나침반으로 삼고 있는 8,90년대 홍콩 느와르들이 다 그랬으니까. 그야말로 조폭들에게는 우정의 교과서였을 <신세계>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