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무원이다> 흔쾌히 응원하기엔 다소 심심하다](https://img.zoomtrend.com/2012/07/13/a0024421_4fff7c01559be.jpg)
<7급 공무원>이 공무원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 아니듯, <나는 공무원이다> 역시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공무원 되기에 대한 처세술을 알려주는 영화가 아니다. 원래 제목이 <위험한 흥분>이었다는 사실에서 유츄할 수 있듯, 이 영화는 뒤늦게 찾아온 흥분에 매료된 한 남자의 이야기, 이 땅위의 샐러리맨들이 한번쯤 꿈꿔봤을 일탈에 관한 이야기다. 이름 한대희(윤제문). 마포구청 환경과 생활공해팀에서 근무하는 10년차 7급 공무원이다. 이 남자, 자신의 직업이 삼성전자 임원 안 부럽다고 자신한다. 왜? 정시출근에 정시퇴근, 정년까지 확실히 보장되니 이 보다 마음 편할 수 없다. 게다가 한대희는 파워포인트의 달인이다. 그 바닥에서 문서작성 능력은 웬만한 스펙 못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