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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8년 7월 21일 |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George Armstrong Custer, 1839~1876년): 미국 남북전쟁에서 크게 활약하다 인디언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으로, 미국의 확장주의와 오랜 아메리카 원주민과의 분쟁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인디언 수우(Sioux) 족의 성지였던 블랙힐스(Black Hills)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백인들이 대거 몰려들어 평화는 깨어지고, 분쟁은 1876년 리틀빅혼(Little Bighorn) 전투로 절정을 이루게 된다. 이 전투에서 커스터 중령이 이끄는 제7기병대 600여명이 수우 족 인디언 싯팅불(Sitting Bull)과 크레이지호스(Crazy Horse)의 3,000명 원주민들에게 포위되어 커스터를 포함해 265명의 미육군 기병들이 전사하였다. 오랫동안 조지 커스터 중령은 '야만스런 인디언에 맞선 백인 영웅'으로 찬양되었지만, 오늘날 원주민의 권리신장 및 리틀빅혼 전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결과, 커스터는 잘못된 판단으로 부대원을 죽음으로 내 몬 무능하고 잔혹한 인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블랙힐스 지역의 인디언 전쟁과 커스터에 대해서는 앞으로 또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니 잠시 미뤄두고... 역사적인 평가가 어찌되었던 간에,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의 블랙힐스 국유림(Black Hills National Forest)안에는 그의 이름을 딴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이 자리를 잡고 있다.커스터 주립공원의 지도로 우리는 남쪽에 붙어있는 윈드케이브 국립공원(Wind Cave National Park) 동굴투어를 마치고 87번 도로 Blue Bell Entrance로 들어가서, 야생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는 와일드라이프 루프로드(Wildlife Loop Road) 드라이브로 공원 구경을 시작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공원입구를 지나서 첫번째로 만난 동물은 의외로... 도로 왼쪽의 풀밭에 있던, 야생칠면조였다! (저 아래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시면 '공작'이라고 소리침^^) 또, 도로 좌우로 작은 프레리독(prairie dog)들이 많이 있었지만, 차를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때 찍은 사진은 없고, 역시 저 아래 마지막에 사진으로 다시 소개한다.도로를 막고 서 있던 두 마리의 사슴이라고 당시에는 생각을 했는데, 꼼꼼한 복습으로 다시 확인을 해본 결과... 북아메리카 지역에만 서식하는 프롱혼(pronghorn, 가지뿔영양)이라는 동물이었는데, 나중에 프레리독을 구경하러 차에서 내렸을 때 커다란 뿔이 있는 놈을 또 보게 된다. 그리고는 작은 언덕을 넘어서 코너를 도는 순간 갑자기 거뭇거뭇한 큰 바위들이 초원에 많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그러나 그 검은 것들은 바위가 아니라 모두 들소인 버팔로(buffalo, 바이슨)들이었다! 위의 공원지도에 'Buffalo Corrals'라고 써놓은 지역으로 펜스 안쪽에만 이렇게 모여있는 것으로 봐서, 여기에 모아놓고 거의 방목(사육?)을 하는 것 같았다. 쉽게 말해서 주립공원의 탈을 쓴 '주립 버팔로 사파리투어'라고 할 수 있겠다.^^반대차선의 빨간 차를 막고 서 계시는 저 버팔로는 저기서 '작은 일'을 보고 계시는 중이다. 그리고는 일을 다 보시더니...우리 차로 걸어오시다가 우리를 한 번 흘낏 보고는, 다행히 옆으로 비켜주셨다. (저 아래 동영상을 클릭해보면 모두 나옴)파란 초원에서 풀을 뜯는 버팔로 무리가 아주 평화로워 보였는데, 뒤쪽으로 나무들이 무슨 병충해 때문인지 누렇게 대부분 말라죽은 것이 좀 안타까웠다.또 길을 막고있는 버팔로~ 아무리 기다려도 꼼짝을 하지 않아서, 앞의 차들과 함께 반대쪽 차선으로 겨우 피해갈 수 있었다.반쯤 털갈이(?)를 한 가죽의 높은 어깨에 까만색의 덥수룩한 까만 수염... 정말 딱 버팔로같은 모습의 버팔로였다.누렁이 새끼들과 함께 다른 버팔로 가족이 또 도로 위로 올려오려고 해서, 길을 막기 전에 빨리 Buffalo Corrals를 빠져나왔다. "잘 있어라! 버팔로들아~"조금 더 가니까 또 차들이 꽉 막혀있길래, 이번에는 무슨 동물인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당나귀들이었다~ 여기 당나귀들은 완전히 야생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주는 당근 등을 먹으려고 여기서 항상 죽치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저 하얀 차에 탄 가족은 미리 알고 당근을 많이 준비해와서, 아이들이 열심히 당근을 나눠주고 있었다. "당나귀는 우리 동네, 미서부에서도 자주 봤으니, 그냥 패스~" (미서부에서 가장 재미있는 당나귀 마을 '오트맨'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와일드라이프 루프로드(Wildlife Loop Road)에 있는 Wildlife Station Visitor Center인데, 이 때가 저녁 7시라서 벌써 문을 닫은 지 1시간이 넘었다.배도 고프고 빨리 숙소에 체크인을 해야 했지만, 귀여운 프레리독(prairie dog) 사진을 찍기 위해서 길가에 차를 세웠다. 미리 따로 준비해 간 300mm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은 귀여운 '초원의 개'... 물론 생긴 것처럼 다람쥐과의 동물이지만, 울음소리가 개가 짖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야, 짖어봐~ 멍멍해봐~"그러다가 발견한 까만색의 갈라지는 뿔이 특징이라는 프롱혼(pronghorn) '가지뿔영양' 한 마리! 한글 이름에 '영양(antelope)'이라는 말이 들어있고, 영어로도 American antelope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영양과는 별도의 과(family)인 북아메리카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이라고 한다.프레리독과 프롱혼 구경을 마치고 자동차로 돌아가면서 만세를 부르는 부녀~^^위의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커스터 주립공원의 '버팔로 사파리' 비디오를 보실 수 있다. 그렇게 Wildlife Loop Road를 다 돌고는 위쪽의 공원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16A번 국도의 아이언마운틴 로드(Iron Mountain Road)를 따라서, 숙소를 예약해놓은 키스톤(Keystone) 마을로 향했다.꼬불꼬불 한 참을 달리면 바위를 그대로 뚫어서 만든 Scovel Johnson Tunnel이 나오는데, 저 좁은 동굴 너머로 보이는 바위산을 자세히 보면...이번 8박9일 여행계획의 시발점이 된 '바위산에 조각된 4명의 미국 대통령' 마운트러시모어(Mount Rushmore)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 날 우리도 그렇게 찍었지만)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본 사진만 봐서 몰랐는데, 저렇게 바위산의 중턱(?)에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아이언마운틴 로드(Iron Mountain Road)의 바위 터널들을 지나고 또 P턴으로 만들어 놓은 다리들을 지나 산을 내려가서,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2박을 한 곳에서 연달아 한 키스톤(Keystone)의 숙소에 도착하기까지의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이것으로 8박9일 여행의 이틀째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날 아침에 일찍 러시모어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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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8년 7월 18일 |
얼마 전 태국에서 동굴에 갇힌 소년들이 거의 2주만에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동굴은 참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이 없다. 미국에는 순전히 '동굴(cave or caverns)'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3곳, 또 준국립공원이라 할 수 있는 내셔널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지정된 동굴이 또 3곳이 있다. 그 중에서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동굴이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에 있는 '바람동굴' 윈드케이브(Wind Cave)이다.윈드케이브 국립공원의 Natural Entrance Tour는 지상에서부터 좁은 통로를 따라 만들어진 계단을 내려가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계속해서 "Watch your head!" 말을 들으면서 한 참을 내려간다. (공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투어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전편을 보시면 됨)좁은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가이드가 중간중간에 이 동굴에서 특징적인 몇 곳을 소개하는데, 저 동굴벽에 하얗게 동그랗게 붙어서 자라는 것들은 '팝콘(popcorn)'이란다. 물론... 먹을 수는 없다~^^하얗게 매달려서 자라는 것은 프로스트워크(frostwork)인데,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정말 유리창의 서리처럼 가시를 만들면서 자란다고 한다. 이렇게 윈드케이브는 좁은 미로같은 통로에 커다란 종유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거의 말라버린 동굴이라서, 2015년에 방문했던 뉴멕시코 주의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 국립공원의 거대한 지하세계와는 180도로 달랐다.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투어에서 첫번째 나오는 이 넓은 공간의 이름은 '우체국(Post Office)'이다~ 이유는 수 많은 박스(box)들이 있기 때문인데, 박스는 바닥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천정에 매달려있다.박스워크(Boxwork)는 동굴내의 탄산칼슘(calcite, 방해석) 성분이 침식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칼날같이 날카로운 격자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다른 동굴에서는 거의 발견이 안되는 특이한 구조로 전세계 boxwork의 95%는 여기 윈드케이브 안에 있단다. 그리고는 가이드가 랜턴은 물론 핸폰과 카메라 등 모든 빛이 나오는 물건을 끄게한 후에... 동굴 내의 조명을 껐다!바로 코앞에서 흔드는 내 손이 안 보이는 정말 '칠흑같은 어둠'이었다. (카메라 껐는데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느냐고? 이거 사진아님... 그냥 포토샵으로 Red 0, Blue 0, Green 0 으로 까맣게 칠한 것임~ 혹시 하얗게 뭔가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에 붙어있는 먼지임^^) 그리고는 100여년 전에 최초로 이 동굴을 탐험한 빙엄 형제(Tom and Jesse Bingham)처럼 촛불 하나만을 켜고는 동굴을 비춰보았는데, 그 순간이 이 동굴투어에서 어쩌면 가장 기억에 남았다.다시 조명을 켜고, 또 내려간다~ 땅속으로 땅속으로... (나중에 어떻게 다시 올라오지? T_T)이런 지하세계의 협곡(canyon)을 지나서 계속 앞으로 앞으로~마지막으로 나오는 가장 넓은 이 방의 이름은 모델룸(Model Room)이다. (평평한 바닥에서 방금 걸어내려온 계단을 돌아보고 찍은 사진임)레인저가 이 방에는 방금 우리가 내려온 계단이 있는 곳을 포함해서 모두 9개의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면서 찾아보라고 했다.다행히 그 9개 통로들 중의 하나는 이렇게 엘리베이터 시설로 이어졌다! 예습을 하고 오기는 했지만, 다시 걸어서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때의 안도감이란~^^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우리 일행들... "설마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것은 아니겠지?"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의 비지터센터에 도착해서부터 Natural Entrance Tour의 전체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사실 깜깜해서 별로 보이는 것은 없지만, 좁은 동굴의 공포(?)라고 할까... 그런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것 같다.엘리베이터 빌딩은 따로 떨어져 있어서, 비지터센터까지는 다시 좀 걸어가야 했다. 약 1시간 동안 시원한 땅속에 있다가 올라와서 다시 만나는 오후의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도착하자마자 투어에 참가해서 미처 둘러보지 못한 비지터센터의 전시물들을 구경했는데, 저 커다란 가죽의 주인공들은 바로 또 다음 편의 여행기에 떼거지로 등장을 해주실 예정이다.^^동굴투어에 대한 두 분 고객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서, 다다음날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보석동굴'도 투어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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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8년 7월 14일 |
미국중부 대평원의 제일 북쪽에 캐나다 국경 바로 밑에 노스다코타(North Dakota), 그 아래에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가 있는데, 두 주(state)의 인구를 합쳐도 160만명 정도니까 LA시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미국의 가장 '깡촌' 시골인 사우스다코타 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중의 하나인 마운트러시모어(Mount Rushmore)가 있고,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거리는 바위산에 조각된 4명의 대통령의 얼굴들 뿐만이 아니다.사우스다코타 주의 남서쪽 모퉁이 블랙힐스 국유림(Black Hills National Forest) 부근에는 이렇게 '러시모어'와 두 개의 국립공원을 포함해 총 5개의 NPS Official Units가 있으며, 그 외에도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와 위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크레이지호스(Crazy Horse) 조각상 등등 많은 볼거리가 몰려있는 관광명소이다.카헨지(Carhenge)를 출발해서 네브라스카 국유림(Nebraska National Forest)을 지나 사우스다코타 주로 들어와, 버팔로갭 국초지(Buffalo Gap National Grassland)와 핫스프링스(Hot Springs) 마을을 지나서, 이제 첫번째로 소개하는 윈드케이브 국립공원(Wind Cave National Park)의 비지터센터에 도착하기까지의 운전영상이다.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멋진 사진에 지혜밖에 없는 이유는... 아내는 주차하기 전에 먼저 내려서 투어티켓을 사러 비지터센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 오후 3:45분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오후 4시의 동굴투어 표를 살 수 있었던 것이다.비지터센터 주변의 동굴통로(cave passage) 지도로 여기는 위와 같이 투어가 4가지나 있는데, 미리 예습한 내용에 따라 가장 일반적인 Natural Entrance Tour를 우리는 하기로 했다.투어가 출발하는 미팅장소로 이동을 하고 있다. 쌀쌀한 동굴 속에서 입을 겉옷을 챙겨가지고~^^투어가이드는 의외로 젊은 여성 레인저였는데, 30명 가까운 사람들이 미국 어디서 왔는지 각각 간단히 소개도 하고, 가 본 다른 동굴들도 말해보라는 등등 서두가 좀 길었다. 그 후에 함께 북쪽으로 조금 걸어서 동굴의 '자연입구(natural entrance)'로 향했다.입구건물 옆에 작은 구멍이 있는 곳으로 레인저가 내려가서는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인데, 저 구멍을 통해서 동굴로 기어들어가는 것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1881년에 Tom and Jesse Bingham 형제가 바로 이 구멍에서 강한 바람소리를 듣고 동굴을 발견해서 '바람동굴' 윈드케이브(Wind Cave)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891년부터 본격적으로 동굴탐험과 개발이 시작되어 관광객들을 받았으며, 1903년에 미국의 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동굴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우는 세계에서 이 곳이 최초라고 한다.안내판 오른쪽에 좀 어거지로 맞춰서 그려넣은 버팔로 모양은 빼고, 미로처럼 빼곡히 표시된 것이 모두 지금까지 발견된 동굴통로로 전체 길이가 226km로 세계에서 여섯 번쩨로 길다고 한다. 특히, 3차원으로 만들어진 좁은 통로들로 이루어져서 세계에서 가장 통로의 밀도가 높은 동굴로 유명하단다.설명을 마치고 입구건물로 들어오자마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서 사람들이 준비해 온 겉옷을 입는 모습이다. 그리고는 들어온 출입구를 닫고 동굴로 통하는 문을 여니까 찬 바람이 확 불어나왔다.바로 이렇게 좁은 바위틈을 따라 잘 만들어진 철제계단을 한 발씩 내려가는 것으로,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의 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의 Natural Entrance Tour가 시작되었는데... 다른 동굴들과는 많이 다른 특이한 이 동굴 속의 모습은 윈드케이브 다음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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