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그린랜드>, <국제수사>로 이어지는 추석 대목 4파전에서 이 영화가 제일 잘될 줄 알았다. 장르적으로 제일 내 취향에 가까워보이기도 했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그것이 노골적으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여러모로 내 마음에 든 공식 포스터가 멋지기도 했다. 그래서 다른 거 다 집어치우고 가장 먼저 봤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이런 영화로 8개월 내내 홍보 돌았을 주연 배우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 딱 잘라 말해서 영화의 만듦새가 너무 조악하다. 편집은 종종 튀고, 화면의 톤이나 정서도 일관적이지 못한 느낌. 나는 오프닝 타이틀 뜨기 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