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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 좋은 이야기와 애정이 맟지 않는 옷을 입을 때

오늘 난 뭐했나......|2023년 2월 1일

간간히 제가 기피하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영화를 정말 잘 만들고, 저도 영화를 보면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손이 안 가는 감독들이 몇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감독드릐 영화라도 일단 극장에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리스트에 올리는 상황이 되었죠. 솔직히 데이미언 셔젤에 대한 기피는 이제는 이겨낼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듦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마음 한 구석에 좀 거부감이 드는 지점이 있는 상황이어서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제게는 참 미묘하게 다가온느 감독중 하나입니다. 정말 유명한 작품이 둘이나 있는 감독이긴 하죠. 위플래쉬와 라라랜드 말입니다. 심지러 라라랜드는 아카테미 작품상 후보

데이미언 셔젤 감독, "Babylon" 스틸컷 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22년 10월 17일

이 영화 정보가 줄줄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분명 화려하긴 하고, 어딘가 바즈 루어만 스럽기도 한데, 동시에 뭔가 불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위대한 개츠비, 2013

DID U MISS ME ?|2022년 7월 27일

장편 기준 바즈 루어만의 다섯번째 영화로, 그가 이전에 만들었던 영화들과 몇가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극중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이 진행된다는 점이나 감질나게 진행되던 두 남녀 간 사랑이 끝내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는 점 등이 그렇다. 하지만 그중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영화를 일순간 파티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과잉의 미학. 그런데 이전 영화들에서는 마냥 힘들게만 느껴졌던 그 과잉이, 들어서는 뭔가 알맞게 여겨진다. 그것은 이야기 자체가 환락 한 가운데에서 놓쳐버린 사랑이란 환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 그야말로 감독 맞춤형 원작이라 할 수 있겠다. 앞서 말한 바즈 루어만의 핵심적 스타일들 중, 내레이션과 비극적인 사랑의 결말은 그가 어디에 천착하고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