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4 (2016)
By 멧가비 | 2016년 7월 19일 |
Orange Is the New Black 분위기는 시즌1에 가깝게 경쾌해졌는데 어째 다루는 이야기는 시즌이 지날 수록 점점 더 무거워진다. 이번 시즌의 전체적인 테마는 아마 '좌절'이 아닐지. 주인공인 파이퍼부터 가볍게 좌절을 겪는다. 나름대로 갱스터 뽕에 취해 어깨 좀 으쓱거렸는데, 어설프게 흉내내다가 진짜 갱스터 언니들한테 밉보여서 큰일 날 뻔 했다. 하지만 갱스터 기질이 아예 없는 것 같진 않다. 어차피 형기도 짧으니 얌전히 있다가 나가면 되는데도 굳이 자꾸 일을 만드는 걸 보면 말이다. 니키가 돌아왔지만 약은 끊지 못했다. 겨우 갱생하는가 싶었는데 의외로 약한 멘탈이 또 흔들려서 다시 약쟁이가 되는 좌절. 드라마 속 가장 복합적인 면을 가진 인물인 카푸토 소장 역시 나름대로의
넷플릭스 영상 다운로드 후 데이터 사용 없이 시청하기
By Play IT | 2023년 8월 24일 |
[영화 / 넷플릭스] 반도 _ 2021. 1. 14
By 23camby's share | 2021년 1월 16일 |
반도라는 제목은 아주 잘 지은거 같다.전작들과의 연계성도 좋고, 영화의 맥락이라도 아주 잘 이어진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함. 서울역이나 부산행에 비해서 욕을 좀 먹었던거 같은데 넷플에서 가볍게 보기엔 괜찮았다. 무엇보다 최애배우 김민재님이 나와서 아주 찰지게 대사를 처준다.늘 비슷한 캐릭터 느낌의 틀에 박힌 악역인데... 그게 또 제 맛이지. 나쁜놈이라 나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함 ㅋ 강동원을 잘 못살린거는 좀 아쉽다강동원을 쓸꺼면 못생긴 역이라도 예쁘게 찍어줘야 할 책임감 같은게 들꺼 같은데 말이지강동원이라는 공공재를 아깝게 낭비한 느낌.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가볍게 보긴 좋았음. +연상호는 서울역, 부산행, 집으로에 반도까지 해서 한국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만들고 있는거
새콤달콤
By DID U MISS ME ? | 2021년 6월 11일 |
새콤달콤한 스포일러! 원작 안 봤고, 심지어는 있는 줄도 몰랐다. 그래서 반전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걸 전혀 몰랐지, 난.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이 영화가 훅하고 내 맘에 더 들어올 수 있었다. 아마 원작 영화를 미리 보고 이 영화를 봤더라면 내가 느꼈을 재미는 아마 지금의 반에 반도 안 되겠지. 그만큼 반전이 크게 작용하는 영화라는 말. 덕분에 그런 생각도 새삼스레 다시 해보게 되었다. 감상 전의 정보가 최소화 되었을 때 영화의 재미는 비로소 극대화 된다는 그 당연한 명제. 영화 시작하고 곧바로 소제목이 뜨길래, 난 또 옴니버스 영화인가 싶었지. 근데 그건 아니더라고. 하여튼 영화는 제목에 걸맞게 귀여운 톤으로 진행된다. 일명 혁이 오빠가 다은과 펼치는 초반 로맨스는 시종일관 발랄한 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