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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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1957)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1957)

멧가비|2016년 9월 5일

친부 살해 혐의로 재판장에 선 소년의 유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모인 열 두 명의 배심원. 날씨도 덥고 마침 야구 경기가있는 날이기도 하니 적당히 유죄로 합의를 보고 해산하는 분위기였으나 그 흐름을 깨고 의혹을 제기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8번 배심원, 헨리 폰다였다. 이 영화에서는 합리적 의혹(Reasonable Doubt)이라는 단어가 수시로 언급되는데 이는 곧 영화 자체를 합축한 말이기도 하다. 배심원 제도의 합리성이자 동시에 맹점이기도 한 매커니즘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휴머니즘을 강조하는데, 어쩌면 무고할 수도 있는 피고 소년의 목숨을 좌우하는 자리에서 어떠한 의혹도 가치없을 수 없다며 영화는 단호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배심원들은 50년대 미국의 백인 남성들이다. 게다가 제목

오니바바 鬼婆 (1964)

오니바바 鬼婆 (1964)

멧가비|2016년 7월 8일

전국시대. 병사 징집으로 둘만 남은 키치의 어미와 아내는 탈영병의 시체에서 얻은 장구류와 병장기를 조정에 되파는 시체 파밍 비즈니스를 생업으로 삼는다. (디아블로 2 하던 시절 생각나서 속으로 웃었다.) 죽은 키치를 두고 살아 돌아온 마을 청년 하치의 등장으로 이 고부(姑婦)간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직 젊은 며느리는 하치와 정을 통하기 시작하고 시어미는 그것이 못마땅하다. 다분히 리비도에 따라 움직이는 며느리의 단순한 욕망과 달리 시어미의 것은 복잡하다. 아들을 잃은 슬픔, 아들을 버리고 온 하치에 대한 원망, 그리고 그 자신도 가진 성욕이 뒤엉킨다. 금세 다른 남자에게 넘어가는 며느리가 밉고, 며느리를 빼앗으려는 외간 남자가 밉고, 남자에게 안길 수 없는 늙은 몸이 한스럽다.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 - 앤트맨의 원형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 - 앤트맨의 원형

멧가비|2016년 5월 12일

The Incredible Shrinking Man (1957)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줄어들기 시작해 결국 옷핀을 무기로 집거미와 싸우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80년대의 '이너스페이스'와 '애들이 줄었어요' 그리고 최근의 '앤트맨'에 이르기까지 사이즈 체인지 류 영화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고전 걸작으로서, 당대 문제적 SF 작가였던 리처드 매드슨의 불길한 아이디어가 빛난다. 시대상을 생각하면 냉전 체제에서 미국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에 대한 은유,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핵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가 담겨있음을 부정할 수 없겠다. 원작은 잘 모르지만 영화판에서는 대놓고 핵구름을 묘사하기도 하니. 50년대는 여성들에게 정숙한 치마를 입히고 가정에 붙잡아두는 보수적인 시기였지만, 그것은 반대로 여권

1940년 흑백영화 윈디 포플러의 앤 포스터와 로비카드

1940년 흑백영화 윈디 포플러의 앤 포스터와 로비카드

10년간 자료를 취합하고 있던 1940년 앤 셜리 주연 흑백영화 윈디 포플러의 앤의 나머지 포스터와 로비카드를 입수했습니다. 영화 소개는 IMDB에 자세히 잘 나와 있고 간략히는 아래 게시물로 소개했습니다. 퍼뜨려져서 1940년 영화도 매체화가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 제작자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미국 DVD 제작자께 향한 것이라 한글로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진이면 충분하죠. ● 1940년 앤 셜리 주연 흑백영화 윈디 포플러의 앤(Anne of Windy Poplars) : http://aogg.egloos.com/10773939 몇 년 전에 입수하여 보관했던 작은 사진 게시물은 아래에 있고 이번에는 나머지 분량의 자료 보강입니다. ● 1940년 흑백영화 윈디 포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