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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Paris
* 일기에 간간히 호스텔을 '집' 으로 적었다. * 17일 새벽에 호스텔로 돌아오자마자 소파에서 뻗어버렸다. 한두시간 정도만 자고 일어나서 Motal이 초대한 파티에 가려고 했는데 일어나니까 1시가 넘어가고 있고 캐나다에서 왔다는 라이언이 새로 도착 해 있었다. 내가 엄청나게 지쳐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장만 겨우 지우고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했다. 메트로도, 버스도 크게 헤매지 않고 능숙하게 탈 수 있고 몽파르나스 근처는 뭐가 어디에 있는지 여행객들에게 설명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는데, 파리 중심부도 열심히 걷고 길을 잃어버리고 한 덕에 파리 시내 지도를 그려보라면 막힘없이 쓱쓱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떠나려니까 너무 아쉬웠다. 열쇠를 신발장에 두고 크게 삐걱거리는 호스텔 문을

2012-12-16 Paris
* 촌스럽게 들려도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에펠탑이 정말 좋다. * 3.5유로 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8시쯤 호스텔에 도착해서 기절 한 것 처럼 잤다. 눈을 떴을 때는 12시였다. Giovanni와 6시에 에펠타워 밑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몽파르나스역에서 아무 버스나 탄 다음 대충 근처에서 내려, 멀리 보이는 에펠탑을 향해 걸어갔다. 가까워지니까 어느 순간 그것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모파상은 왜 굳이 전망대까지 올라갔을까 싶었다. 방향을 못 잡고 헤매고 있는데 건물 모퉁이를 도는 순간 눈 앞에 거대한 에펠탑이 나타났다. 사방이 조용한데 거대한 철근을 장식한 전구들이 빛을 튀겨내는 소리가 났다. 전기가 속삭이는 느낌이었다. 조금 늦는다는 Gio를 기다리면서 에펠탑이 반짝이는 걸 바로 앞에서 봤다. *
![[덴마크/펍]Mikkeller Bar](https://img.zoomtrend.com/2013/12/01/a0017614_529560837e79c.png)
[덴마크/펍]Mikkeller Bar
참으로 간만에 작성하는 여행기입니다. 다녀온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여행기는 이것밖에 못 썼다니.. 반성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다 쓰는게 목표입니다. -_-; 드디어! 런던을 벗어나 코펜하겐으로 이동합니다. 오직 미켈러 하나만을 위해서. 맥덕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미켈러는 집시 브루어리로써 자신만의 양조장이 따로 있진 않고, 여기저기 위탁양조를 맡기는데, 그래서 양조장 투어같은걸 할 수는 없고, 대신 미켈러가 직접 운영하는 펍을 찾아 코펜하겐까지 이동했습니다. 첫 날에 들린곳은 Mikkeller Bar입니다. 코펜하겐 시내에 있습니다. 코펜하겐 자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저같이 걷는데 자신있으신 분이시라면 이리저리 걸어다녀 볼 만 합니다. -_-; 국적은

2012-12-14 Paris
* 다행히도 제 시간에 일어났다고 썼다. * 이 날 부터 비가 왔다. 한국에서 짐을 쌀 때 우산은 넣지 않았다.수많은 갤러리와 셀렉트샵, 그리고 질문을 거쳐서 오르셰 미술관에 갔다.Alphonse Osbert의 Vision - 새벽 색깔, 이라는 메모.툴루즈 로트렉의 그림 앞에서 움직이기 싫었다. * 유니클로 후리스로 하나가 되는 지구. * 화장실 때문에 애 먹었던 많은 날 중 하나.비가 오고 바람은 불고, 너무 많이 걸어서 기운은 없고.휘청거리면서 다녔다. * 판테온은 한적한게 이상했다.거대한 공간이 기묘한 술렁임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앞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랑 미닛메이드 주스를 먹었다. * 종교는 없지만 기도를 하고 싶어졌던 순간.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