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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영문학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작품에 대한 작가의 표면적인 변(辯)과 실제 의도의 구분을 말씀하시면서 "실락원"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분은 "천국에서 종노릇하느니 지옥에서 왕노릇 하는게 낫지"라는 사탄의 대사를 인용하면서 "과연 밀턴이 서문에서 썼던 것처럼 정말 하느님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해 이 작품을 썼을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그분이 보기에는 오히려 밀턴이 사탄에게 공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던 것 같다. 하지만 글쎄, 해당 대사는 현대인이 보기에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17세기 기독교인이었던 밀턴에게는 사악함의 표현 그 이상은 아니었을 것 같다. 대혁명 이래 "반역", "전복" 등은 매력적인 단어가 되었지만 (심지어 신학에서도 애용되는

국내 박스오피스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또 1위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국내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4.9% 감소한 76만 2천명, 누적관객수는 261만 2천명을 기록 중. 300만은 가뿐하게 넘어가겠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210억원입니다. 2위는 '쓰리데이즈 투 킬'입니다. 38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만 7천명, 한주간 14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1억 2천만원. 북미에서는 흥행이 영 신통찮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위 출발입니다... 만! 이번주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관객 대부분을 가져가고 2위부터는 진짜 남은걸 겨우 주워먹는 형국이로군요-_-; 비수기에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혼자 잘된 셈. 맥지 감독 연출, 뤽 베송 각본. 케빈 코

북미 박스오피스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왕좌 등극!
우리나라보다 한주 늦게 북미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첫주말 수익은 9620만 달러로 1억 달러는 못넘겼지만 2위 이하와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전편의 6583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었군요. 극장당 수익도 2만 4429달러로 꽤 높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2억 710만 달러가 집계되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330만 달러를 기록. 제작비가 전작보다 좀 늘어난 1억 7천만 달러입니다만 아무 걱정 없는 흥행을 보여주는 중.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호평입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가는 페이즈2 작품 3개('아이언맨3'과 '토르 : 다크월드'와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까지 모두 페이즈1 때를 훨씬 능가하는 절호조의 흥행을 보였으니

노아 IMAX - 정의인가? 사랑인가?
※ 본 포스팅은 ‘노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영화 ‘노아’는 대홍수와 인류 절멸에 직면한 노아(러셀 크로우 분)의 내적 갈등 및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을 묘사합니다. 노아의 정의 대홍수의 계시를 받은 노아는 10년 동안 감시자들과 함께 방주를 건설합니다. 노아는 방주에 올라타려는 카인의 후예들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일부라도 그들을 구해달라는 며느리 일라(엠마 왓슨 분)의 부탁도 거절합니다. 노아가 앞세우는 것은 남성적인 정의입니다. 오랜 세월 악행을 반복한 인간을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정의에는 감정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창조주의 도구에 불과하다 여기는 노아는 매우 공(公)적인 인간입니다. 판단은 창조주가 할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