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영화 특집 2. 앞서 <톨킨>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 말이지만, 왠지 기내 상영 영화를 고를 땐 국내에서 미공개된 작품들 내지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작품들 위주로 고르게 된다. 뭐랄까, 그게 좀 더 뽕 뽑는 느낌이라서? <마이펫의 이중생활 2>도 그런 연유로 보게된 작품. 끝물 상영인 것 같긴 하지만 어쨌거나 한국에선 이제 막 극장 개봉한 신작에 가까우니까. 문제는 내가 이거 1편도 별로 좋게 본 기억이 아니라는 것. 1편엔 무언가 착각 같은 것이 있었다. 영화 스스로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참신하고 재밌다며 과신하는 느낌. '우리가 집을 비운 사이 애완동물들은 무엇을 할까?'라는 아이디어가 사실상 그 영화의 전부 아니었나? 근데 그게 새로워? 솔직히 까놓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