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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애문화, 좋은책추천,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과천애문화, 좋은책추천,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과천애문화, 좋은책추천,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버지니아 사티어#의 전설적인 #육아 바이블#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출간!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가족치료의 1인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역작이자 누적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원제: The New peoplemaking)』가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애팔래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을 따라 등산으로 주경계를 넘어 찾아간 레이븐락(Raven Rocks)
반응형 2년여 전에 대륙횡단 이사를 하면서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 주경계에서 처음으로 애팔래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 AT)을 아주 잠깐 만났었다. AT는 더 남쪽 조지아 주에서 출발해 버지니아 서쪽 산악지대를 따라 북동쪽으로 계속 올라가 메인 주에서 끝나는데, 앞서 소개했던 쉐난도어 국립공원 내의 메리스락(Mary's Rock) 등산로도 거기에 포함된다. 그 후 일주일만에 이번에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애팔래치안 트레일 구간을 또 찾아가 보았다. 집에서 35분 정도 운전을 해서 Raven Rocks Trailhead의 비포장 주차장에 2등 은메달로 도착을 했다. 여기는 버지니아 북부를 동서로 잇는 7번 주도(State Route)인 Harry Byrd Hwy가 블루리지(Blue Ridge) 산맥을 넘어가는 스닉커스 고개(Snickers Gap)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렛바 제품과 이름이 같다. "그럼, 스니커즈를 등산 간식으로 가져올걸 그랬나?" 북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시작점의 안내판에는 많은 코팅된 종이들이 붙어 있었고, 안내판 기둥과 뒤쪽 나무에 하얀색 직사각형으로 페인트칠이 된 '블레이즈(Blaze)'가 이 길이 애팔래치안 트레일임을 알려주고 있다. 가이아GPS로 기록한 경로로 왕복거리는 6.3마일에 3시간여가 걸렸는데, 목적지인 '까마귀 바위' 전망대가 이 앱에는 Crescent Rock Vista라 표시되고, 그 너머 이름 없는 언덕이 해발고도 1453피트(443 m)의 Raven Rocks로 나와서, 쓸데없이 지나쳐서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30분 이상을 허비했었다. 등고선을 보면 산비탈과 계곡을 교대로 2번씩 지난 후에 주경계를 넘게되고, 지도 좌상단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쉐난도어(Shenandoah) 강이다.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이라고 전날 약간 내렸던 눈이 첫번째 산비탈에 녹지 않고 남아 있었다. 등산로는 예상보다 험하고 바위가 많아서 하이킹 스틱을 가져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면에 보이는 나무에도 있는 트레일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첫번째 계곡의 넓은 개울을 이제 건너가려고 하는데, 이 날은 딱 재미있게 건너기 좋은 정도였지만, 비가 많이 온 직후에는 등산화를 제법 적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오르막으로 언덕을 넘어가는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산행의 모습이지만, 나무들에 잎이 달린 봄~가을에는 이 부근에서 가장 인기있는 등산로로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후기를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두번째 계곡의 바위에 앉아서 스니커즈 대신에 초코파이와 보온병 커피로 간식을 먹고, 계속해서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가면 이 등산로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유일한 이정표가 나온다. 그것은 바로 버지니아(Virginia, VA)와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WV)의 주경계를 나타내는 표지판으로, 아마도 산속을 걸어서 '스테이트 라인(state line)'을 넘어간 것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애팔래치안 트레일은 이후 두 주의 경계선을 계속 들락날락하며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3개의 주가 만나는 하퍼스페리(Harpers Ferry)에서 쉐난도어 강과 포토맥 강을 차례로 건너서 메릴랜드 주로 완전히 넘어간다. 그리고 예습에서 봤던 것 같은 바위 절벽이 나왔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트레일 지도앱에는 다른 이름으로 나와 있어서 사진 한두장 찍고는 계속해서 북쪽 능선을 향해 걸어갔다. 길이 내리막으로 바뀐 다음에야 잘못된 것을 알고 뒤돌아 다시 올라온 위치로, 여기 사거리(?) 비슷한 곳에서 오른편 나무가 빽빽한 언덕이 가이아GPS에는 Raven Rocks로 나와서 눈을 헤치고 좀 들어가 보았다. 그랬더니 백패킹을 하는 '쓰루하이커(thru-hiker)'들이 불을 피우고 텐트를 친 흔적이 나왔다. 여기까지만 확인하고 내려갔어도 충분했는데, 기어코 등산로도 없는 언덕 꼭대기를 찾아 끝까지 올라간 위기주부... 거기에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에 덮힌 낙엽과 나뭇가지들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흑흑~ 다시 힘들게 애팔래치안 트레일로 돌아와 지나쳤던 바위를 찾아가는데, 거의 20명쯤 되어 보이는 단체 등산객을 만났다. 평균 연령이 65세는 되어 보이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었지만, 사진처럼 장비와 자세는 모두 전문산악인 레벨이었다. 가운데 보이는 절벽이 올라오며 앞서 보여드린 사진을 찍었던 곳으로, 여기 레이븐락스(Raven Rocks)는 암벽등반 훈련장소로도 사용될 만큼 높이와 폭이 제법 되었다. 얼굴만 크게 나오는 셀카나 또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나타나시길래 지나간 일행에서 혼자 뒤떨어지셨나 걱정했지만... 배낭 대신 비닐봉지 하나만 들고서, 자신은 AT의 이 섹션을 담당하는 '트레일앤젤(Trail Angel)'이라며 매일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단다! 그러면서 장갑까지 벗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어정쩡한 자세의 전신 사진을 찍어주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 뒤돌아 먼저 하산을 하셨는데, 잠시 후에 위기주부도 뒤따라 출발했을 때는 뒷모습이 잠깐 보였지만, 코너를 돌아서 직선의 긴 내리막이 나왔는데도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시는 것이 아닌가... "정말로 천사라서, 날개가 나와 날아가셨나?" 왕복 등산로라서 다른 사진은 없고,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는 마지막 모습인데, 겨울철 주중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거의 찼다. 이 포스팅을 본다고 여길 등산하실 분은 아무도 없겠지만, 여름철에는 아침 8시만 지나면 매일 주차장이 꽉 찬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이렇게 애팔래치안 트레일은 도로와 교차하는 곳에 무료 주차장이 많이 있어서 구간 산행이 가능한데, 만약 이런 식으로 전구간을 나눠서 모두 걷는다면 'NoBo와 SoBo' 즉, 남북 양방향으로 두 번을 종주한 셈이 되는건가? ㅎㅎ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애팔래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을 따라 등산으로 주경계를 넘어 찾아간 레이븐락(Raven Rocks)
2년여 전에 대륙횡단 이사를 하면서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 주경계에서 처음으로 애팔래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 AT)을 아주 잠깐 만났었다. AT는 더 남쪽 조지아 주에서 출발해 버지니아 서쪽 산악지대를 따라 북동쪽으로 계속 올라가 메인 주에서 끝나는데, 앞서 소개했던 쉐난도어 국립공원 내의 메리스락(Mary's Rock) 등산로도 거기에 포함된다. 그 후 일주일만에 이번에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애팔래치안 트레일 구간을 또 찾아가 보았다. 집에서 35분 정도 운전을 해서 Raven Rocks Trailhead의 비포장 주차장에 2등 은메달로 도착을 했다. 여기는 버지니아 북부를 동서로 잇는 7번 주도(State Route)인 Harry Byrd Hwy가 블루리지(Blue Ridge) 산맥을 넘어가는 스닉커스 고개(Snickers Gap)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렛바 제품과 이름이 같다. "그럼, 스니커즈를 등산 간식으로 가져올걸 그랬나?" 북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시작점의 안내판에는 많은 코팅된 종이들이 붙어 있었고, 안내판 기둥과 뒤쪽 나무에 하얀색 직사각형으로 페인트칠이 된 '블레이즈(Blaze)'가 이 길이 애팔래치안 트레일임을 알려주고 있다. 가이아GPS로 기록한 경로로 왕복거리는 6.3마일에 3시간여가 걸렸는데, 목적지인 '까마귀 바위' 전망대가 이 앱에는 Crescent Rock Vista라 표시되고, 그 너머 이름 없는 언덕이 해발고도 1453피트(443 m)의 Raven Rocks로 나와서, 쓸데없이 지나쳐서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30분 이상을 허비했었다. 등고선을 보면 산비탈과 계곡을 교대로 2번씩 지난 후에 주경계를 넘게되고, 지도 좌상단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쉐난도어(Shenandoah) 강이다.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이라고 전날 약간 내렸던 눈이 첫번째 산비탈에 녹지 않고 남아 있었다. 등산로는 예상보다 험하고 바위가 많아서 하이킹 스틱을 가져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면에 보이는 나무에도 있는 트레일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첫번째 계곡의 넓은 개울을 이제 건너가려고 하는데, 이 날은 딱 재미있게 건너기 좋은 정도였지만, 비가 많이 온 직후에는 등산화를 제법 적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오르막으로 언덕을 넘어가는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산행의 모습이지만, 나무들에 잎이 달린 봄~가을에는 이 부근에서 가장 인기있는 등산로로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후기를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두번째 계곡의 바위에 앉아서 스니커즈 대신에 초코파이와 보온병 커피로 간식을 먹고, 계속해서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가면 이 등산로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유일한 이정표가 나온다. 그것은 바로 버지니아(Virginia, VA)와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WV)의 주경계를 나타내는 표지판으로, 아마도 산속을 걸어서 '스테이트 라인(state line)'을 넘어간 것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애팔래치안 트레일은 이후 두 주의 경계선을 계속 들락날락하며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3개의 주가 만나는 하퍼스페리(Harpers Ferry)에서 쉐난도어 강과 포토맥 강을 차례로 건너서 메릴랜드 주로 완전히 넘어간다. 그리고 예습에서 봤던 것 같은 바위 절벽이 나왔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트레일 지도앱에는 다른 이름으로 나와 있어서 사진 한두장 찍고는 계속해서 북쪽 능선을 향해 걸어갔다. 길이 내리막으로 바뀐 다음에야 잘못된 것을 알고 뒤돌아 다시 올라온 위치로, 여기 사거리(?) 비슷한 곳에서 오른편 나무가 빽빽한 언덕이 가이아GPS에는 Raven Rocks로 나와서 눈을 헤치고 좀 들어가 보았다. 그랬더니 백패킹을 하는 '쓰루하이커(thru-hiker)'들이 불을 피우고 텐트를 친 흔적이 나왔다. 여기까지만 확인하고 내려갔어도 충분했는데, 기어코 등산로도 없는 언덕 꼭대기를 찾아 끝까지 올라간 위기주부... 거기에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에 덮힌 낙엽과 나뭇가지들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흑흑~ 다시 힘들게 애팔래치안 트레일로 돌아와 지나쳤던 바위를 찾아가는데, 거의 20명쯤 되어 보이는 단체 등산객을 만났다. 평균 연령이 65세는 되어 보이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었지만, 사진처럼 장비와 자세는 모두 전문산악인 레벨이었다. 가운데 보이는 절벽이 올라오며 앞서 보여드린 사진을 찍었던 곳으로, 여기 레이븐락스(Raven Rocks)는 암벽등반 훈련장소로도 사용될 만큼 높이와 폭이 제법 되었다. 얼굴만 크게 나오는 셀카나 또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나타나시길래 지나간 일행에서 혼자 뒤떨어지셨나 걱정했지만... 배낭 대신 비닐봉지 하나만 들고서, 자신은 AT의 이 섹션을 담당하는 '트레일앤젤(Trail Angel)'이라며 매일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단다! 그러면서 장갑까지 벗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어정쩡한 자세의 전신 사진을 찍어주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 뒤돌아 먼저 하산을 하셨는데, 잠시 후에 위기주부도 뒤따라 출발했을 때는 뒷모습이 잠깐 보였지만, 코너를 돌아서 직선의 긴 내리막이 나왔는데도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시는 것이 아닌가... "정말로 천사라서, 날개가 나와 날아가셨나?" 왕복 등산로라서 다른 사진은 없고,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는 마지막 모습인데, 겨울철 주중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거의 찼다. 이 포스팅을 본다고 여길 등산하실 분은 아무도 없겠지만, 여름철에는 아침 8시만 지나면 매일 주차장이 꽉 찬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이렇게 애팔래치안 트레일은 도로와 교차하는 곳에 무료 주차장이 많이 있어서 구간 산행이 가능한데, 만약 이런 식으로 전구간을 나눠서 모두 걷는다면 'NoBo와 SoBo' 즉, 남북 양방향으로 두 번을 종주한 셈이 되는건가? ㅎㅎ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버지니아 북서쪽 쉐난도어 계곡에 있는 시더크릭 벨그로브(Cedar Creek and Belle Grove) 국립역사공원
반응형 쉐난도어 밸리(Shenandoah Valley)는 존 덴버의 유명한 노랫가사에 등장하는 쉐넌도어 강이 굽이 흐르는 평야지대로,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1965년 영화 의 무대이다. 또 그 영화의 주제가로 사용된 작곡자를 알 수 없는 미국민요도 인데, 곡명을 클릭해서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인 노르웨이 가수, 시셀 슈사바(Sissel Kyrkjeb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 단어의 뜻이 "별들의 딸"이라는 낭만적인 전설이 있기는 하지만, 인디언 언어로 '전나무 숲의 강' 또는 '높은 산의 강'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단다. 국립공원청 브로셔의 조감도로 살펴보면 블루리지(Blue Ridge)와 앨러게니(Allegheny) 산맥 사이의 노란색 땅으로 웨스트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및 펜실베니아까지 평원이 이어진다. 그래서 최초로 정착한 서양인들도 1731년 독일계 Jost Hite가 16가족을 끌고 펜실베니아에서 내려왔으며, 비옥한 땅에서 밀농사를 지어서 식민지는 물론 유럽까지 수출을 해서 "Breadbasket"이라는 별명의 곡창지대로 번성했다.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쉐난도어 밸리는 남부의 식량 확보를 위한 요충지라서, 1862~64년 사이에 대규모 전투만 6번이나 벌어진 전쟁터가 되었고, 현재 계곡 전체가 '국가유산지역(National Heritage Area)'에 해당하는 Shenandoah Valley Battlefields National Historic District로 지정이 되었다. 그 중에서 유일하게 연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립 공원으로 2002년에 지정된 곳을 메리스락(Mary's Rock) 겨울 등산 후에 찾아가 보았다. 시더크릭 벨그로브 국립역사공원(Cedar Creek and Belle Grove National Historical Park) 본부라고 된 곳을 찾아왔는데, NPS 로고 외에는 공원 이름도 없고 뭔가 좀 이상했다. 문도 잠겨 있어서 여기가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직원이 직접 나와서는 내가 찾는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은 약간 아래쪽으로 걸어가면 된다고 친철히 알려주었다. (멀리 언덕 위에 해드쿼터 건물과 주차장이 보임) 여기는 6회의 전투들 중 마지막인 1864년 10월 19일 시더크릭 전투(Battle of Cedar Creek)의 최초 교전이 발생한 곳으로, 안내판의 공원 지도를 확대해 보여드리며 간단히 설명한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스트라스버그(Strasburg)에 주둔한 2만명의 남군이 쉐난도어 강의 지류인 시더크릭을 경계로 3만명의 북군과 대치하고 있다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신념으로 남군이 안개낀 새벽에 3방면으로 물을 건너 기습공격을 했는데, 그 사령관은 3개월전 '남군 최후의 도박' 작전을 이끌었던 주발 얼리(Jubal Early)이다. 남군이 불과 몇 시간만에 미들타운(Middletown)까지 밀고 올라가다 잠시 멈춘 사이에, 북쪽 윈체스터(Winchester)에서 내려온 필립 셰리든(Philip Sheridan)의 본진이 반격에 성공해서 북군의 최종 승리로 끝난 전투로 양측에서 8,6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단다. 당시 준장이었던 필립 셰리든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모자를 쓰고 말에 올라서, 북군의 전열을 정비하는 유명한 그림이다. 그는 이 전투 후에 소장으로, 남북전쟁이 끝난 몇 년 후에 중장으로 진급해서 인디언 전쟁을 지휘하며 "착한 인디언은 죽은 인디언 뿐이다!"라는 말을 처음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후 1883년에 대장으로 진급하며 미육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었고, 1888년에 5성 장군인 원수(General of the Army) 계급을 받은지 2달 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할 때 그의 나이는 고작 57세였다. 작은 연못을 낀 짦은 트레일을 걸어 찾아간 곳은 버몬트 기념비(Vermont Monument)가 있는 곳이다. 나가 싸워서 기습한 적군의 진격을 늦추라는 자살작전에 가까운 명령을 받고, Stephen Thomas 대령이 이끄는 여단 1,500명이 여기서 남군과 싸워서 1,06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30분 정도 시간을 벌어줬단다... 안내판의 그림은 대령이 속한 버몬트 제8연대가 성조기와 군기, 버몬트 주기를 지키기 위해 포위되어서 육탄으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나중에 그린 것으로, 연대원 164명중 1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기수 3명도 모두 전사했지만, 생존자들이 깃발들은 회수해서 퇴각을 했단다. 당시 18세로 여기 지옥같았던 전투에서 살아남아 북쪽으로 돌아간 Herbert Hill 병사가, 그의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서 직접 고향의 버몬트 대리석으로 이 기념비를 만들어 가지고 와서 1885년에 이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공원 본부에서 조금 북쪽에 그들의 주둔지였던 벨그로브(Belle Grove)로 들어가는 삼거리에, 이 자리에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 남군의 장군인 스티븐 램수(Stephen Ramseur) 추모비가 1920년에 세워졌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1860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지만, 이듬해 바로 남부연맹에 가담해 중령으로 시작해서 단 3년만에 불과 27세의 나이로 소장(Major General) 계급장을 단 인물이다. 소장 임명 후에 찍은 그의 사진으로, 당시 남군 병사들 사이에 퍼졌던 수염은 기르고 머리는 박박 깍는 '삭발투혼'에 동참한 모습이다. 특히 전투 하루 전날에 아내가 첫딸을 낳았다는 편지를 받았고, 북군 포로로 잡혀 죽으면서도 사랑하는 아내에게 천국에서 만나자는 말을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단다. 앞서 언급한 이 계곡의 첫번째 이주자 리더의 손자인 Issac Hite Jr.가 1797년에 완공한 대저택이 오른쪽에 보이는 벨그로브 플랜테이션(Belle Grove Plantation)으로, 그의 아내 Nelly는 나중에 미국 제4대 대통령이 되는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의 여동생이었다. 국립역사공원에 속하지만 기존의 재단에서 계속 소유 및 운영을 하고 있는데, 커다란 빨간 헛간의 1층에 새로 단장을 했다는 비지터센터와 기념품 가게는 겨울철에는 주말에만 문을 연다고 해서 들어가 볼 수 없었고, 트레일 표시를 따라 도로 건너편으로 가봤다. 발굴을 토대로 노예들이 살았던 당시의 모습을 건너편의 안내판에 재현해 놓았는데, 이 대농장의 전성기 때는 농장주가 300명 가까운 흑인 노예를 소유했을거라 한다. 노예들의 통나무집과 대비되는 으리으리한 벨그로브 저택은 버지니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18세기 플랜테이션 건물들 중의 하나로, 여름철에 진행되는 유료투어로 내부 구경도 가능하단다. 다시 11번 국도 Valley Pike로 돌아나와 조금 올라가면, 민간 재단인 Cedar Creek Battlefield Foundation 안내소 겸 박물관이 나오는데 역시 문을 닫았다. 이 단체에서 매년 10월에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조금 전 벨그로브 앞마당에서 남북전쟁 당시의 모습을 재현(reenactments)하는 행사가 아주 유명한 모양이다. 위기주부가 미국의 다양한 국립 공원들 비지터센터를 100곳은 가본 듯 한데, 이렇게 시내 쇼핑몰 건물에 미용실, 방송국, 가구점과 함께 입주해 있는 곳은 처음 봤다.^^ 자동차 뒤의 나지막한 단층 건물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간판 크기로도 바로 알 수 있었지만, 역시 미들타운 시내의 이 곳도 겨울철은 주말에만 오픈한단다. 이상으로 또 하나의 '별 볼일 없는' NPS 오피셜유닛 방문을 마쳤는데, 남북전쟁 유적지에 와서 대포 하나 구경을 못 한게 좀 아쉬워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옛날에 이미 소개한 다른 전쟁터의 못 가본 구역을 들리기로 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