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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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posts대전전시소식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 타인을 위한 기도 展
대전 동구 용전동에 자리하고 있는 대전복합터미널을 아시나요? 이곳은 대전 동부 시민의 소중한 삶의 공간으로, 전국 각지로 떠날 수 있는 버스터미널이죠.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며 1년 365일 북적북적 사람냄새가 납니다. 이 밖에도 생필품과 가전제품, 옷 등을 살 수 있는 쇼핑몰, 영화관, 서점까지! 다양한 필요 충족이 가능한 그야말로 ‘복합’터미널입니다. 이러한 대전복합터미널에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 동을 연결하는 다리에는 사시사철 전시회가 열립니다. 현재는 작년 12월 13일부터 전시 ‘타인을 위한 기도’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집에 갈 때에나, 터미널에서 서점에 들를 때, 가는 길목에 그림이 전시 되어 있어서 전시를 감상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김창규, 옥현숙, 전인경, 함명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 제목처럼 연말과 새해를 아울러 감싸 안으며 주변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금번 전시에 초청된 작가의 작품들 내면에는 타인을 향한 아름다운 기도가 담겨져 있다. 우리가 일상의 무게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벌어지는 수다한 마음의 고통들을 보듬어 안아주고, 편견에 휩싸여 바른 모양새를 보지 못하는 기울어진 지성에 더 큰 세계를 직시하게 하고, 작은 욕망에 들끓어 아름다운 공동체성을 파괴하는 어리석음에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된 생명들의 그물망에 우리가 공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것이 참다운 예술작품의 근원이다. 황찬연 _ dtc갤러리 책임큐레이터 (출처 : 대전복합터미널 홈페이지) 맛보기 전시로 작품에 흥미가 생기신 분들은 바로 아래층 d2갤러리에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미술관에 온 것만 같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이달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대전복합터미널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500년전 기묘사화 충절의 상징 충암 김정 선생의 생애를 따라서
▶ 1519 선비의 화 / 대전시립박물관 대전시립박물관의 2018 특별기획전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519 선비의 화. 김정과 그의 조선' 전시가 3월 31일까지입니다. 1519년(중종 14년)은 남곤 ·홍경주 등의 훈구파에 의해 조광조 등의 신진 사류들이 숙청된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난 해입니다. 바로 500 년 전 일인데요. 기묘사화의 결과 조광조는 능주로 귀양갔다가 한달만에 사사되고, 김정(金淨) ·기준 ·한충 ·김식 등도 귀양갔다가 훗날 사사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충암 김정 선생을 집중 조명했는데요. 충암선생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1519 선비의 화 / 대전시립박물관 인물사전에 의하면 김정 선생은 1486년(성종 17년) 충북 보은 출신입니다. 연산군 10년(1504)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에 증광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성균관전적에 임명되었습니다. 이어 홍문관수찬·병조좌랑을 거쳐 정언(正言)에 전임되고, 다시 홍문관교리 · 이조정랑 등을 거쳐 중종 9년(1514) 순창군수(淳昌郡守)에 제수되었는데요. 순창군수로 재직하던 중 왕의 구언(求言)에 응하여 담양부사(潭陽府使) 박상(朴祥)과 함께 일찍이 중종이 왕후신씨(愼氏)를 폐출한 처사가 명분에 어긋나는 일이라 하여 신씨를 복위시키고 아울러 신씨폐위의 주모자인 박원종(朴元宗) 등을 추죄(追罪)하라고 주장하는 소를 올렸다가 권신들의 반발을 사서 보은(報恩)으로 유배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먼저 근정전 내외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선의 통치에 있어서 절대적이고 영원한 왕과 왕권, 왕조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근정전 외관(위)과 내부 다음에는, 충암 김정선생이 살았던 시기의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삶을 대비해 만든 연보가 전시돼 있습니다. 김정선생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할머니 황씨부인으로부터 3세 때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어려서부터 두뇌가 명석해 6살 때 처음으로 시를 짓는 등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왔다고 해요. "1519 선비의 화. 김정과 그의 조선" 전시는 프롤로그 → 충암 김정과 그의 시대 → 경국대전과 조선 → 기묘사화 이전의 사화 → 중종반정과 김정의 출사 → 교착된 정국과 김정의 '폐비 신씨 복위 주청 상소' → 김정의 화려한 복귀와 조광조와의 만남 → 김정의 좌절된 개혁, 기묘사화의 발생 → 김정의 복권과 그의 흔적들 → 에필로그 순으로 진행됩니다. 전시물들을 차례로 따라가다 보면, 조선왕조의 개국에서부터 김정선생이 살았던 성종, 연산군, 중종 왕조까지 정치적 변화와 함께,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기묘사화까지의 역사, 김정선생의 역사관과 행적 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갑자사화와, 연산군을 소재로한 박종화의 소설 '금삼의 피' 김정선생은 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되고 새롭게 옹립된 중종 2년(1507)에 증광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성균관전적에 임명된 후, 홍문관수찬·병조좌랑을 거쳐 정언(正言)에 전임되고, 다시 홍문관교리 · 이조정랑 등을 거쳐 중종 9년(1514년) 순창군수(淳昌郡守)에 제수되었습니다. 순창군수로 재직하던 중, 담양부사 박상(朴祥), 무안현감 류옥(柳沃)과 함께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신씨를 왕비로 복위시키자는 상소를 올리기로 하는데요. 이들이 관직을 내려놓을 각오로 소나무 가지에 관인을 걸어놓고 맹세한 곳을 '삼인대(三印臺)라고 했고, 1744년(영조 20) 4월에 비가 세워집니다. 순창 삼인대비 탁본 하지만 신씨폐위의 주모자인 박원종(朴元宗) 등을 추죄하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상소는, 단순히 폐위된 신씨의 복위 요구에서 나아가 중종반정으로 인한 공신록의 남발, 국왕의 무기력함에 대한 일갈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반정공신들로부터 반발을 사 결국 충북 보은으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폐비신씨 복위 상소를 결의한 강천산 삼인대 당시 권민수(權敏手)·이행(李荇) 등은 이들을 엄중히 치죄할 것을 주장했지만, 영의정 유순(柳洵) 등은 치죄를 반대했고, 조광조(趙光祖)는 이에 더해 치죄를 주장한 대간의 파직을 주청하기도 했습니다. 개혁의 파트너, 김정과 조광조 얼마 뒤에 조광조 등의 주청으로 박상과 함께 재등용되고 권민수와 이행이 파직됐는데, 이는 곧 중앙정계에서 사림파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림파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사예(司藝)제학·동부승지·좌승지·이조참판·도승지·대사헌 등을 거쳐 형조판서에 임명되었습니다. 1519년 기묘사화의 발발로 극형에 처해질 뻔 했으나, 영의정 정광필(鄭光弼) 등의 옹호로 금산에 유배되었다가 진도를 거쳐 다시 제주도에 안치되었다가, 신사무옥(辛巳誣獄)에 연루되어 사림파의 주축인 생존자 6명과 함께 사사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충암 김정 선생의 질풍같은 삶과 죽음인데요. 조선시대 왕과 신하 간 파워게임의 일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연구자 인터뷰 영상 이후 1545년(인종 1)에 복관(復官)되고, 1646년(인조 24)에 영의정이 추증되었습니다. 충암 김정 선생은 시문은 물론 그림도 잘 그렸는데, 특히 화조를 잘 그려 조선 중기에 유행한 소경수묵사의 (小景水墨寫意) 화풍의 전통을 형성했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충암집』·『제주풍토록』(濟州風土錄) 등이 있는데요. 제주에 유배돼 있는 동안 조카로부터 제주와 풍토, 물산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을 편지로 써 보냈는데, 그것이 바로 '제주풍토록'입니다. 김정선생의 신동의 면모를 보여주는 저서 '십일잠' 2018 한국문화전2 「1519 선비의 화 - 김정과 그의 조선」 전시기간 :2018-12-07 ~ 2019-03-31 관람시간 : 동절기(11~2월) : 10:00~18:00 / 하절기(3~10월) : 10:00~19: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기타 박물관장이 지정한 날 ※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박물관 개관 후 익일 휴관 전시장소 :대전시립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2 관 람 료 : 무 료 관람문의 : 042-270-8600 ▶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 충암 김정선생 생가와 묘소 일원 '1519 선비의 화. 김정과 그의 조선' 전시는 마지막으로, 김정선생 생가와 묘소일원을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맺고 있습니다. 김정선생 생가와 묘소 일원은 1991년 7월 10일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2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인근 (대전시 동구 회남로117)의 '김정의 묘'는 원래 충청남도 대덕군 동면 내탑리에 있었는데요. 1978년 대청댐 공사로 그 곳이 수몰되게 되자 이 곳으로 옮겨기면서 그 부속 건조물도 함께 옮겨 왔습니다. 김정선생 생가와 묘소 일원 / '1519 선비의 화' 전시물 중에서 김정선생과 그 부인을 합장한 묘소, 두 분 위패를 모신 사당, 1641년(인조 19)에 세워진 신도비와 김정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별묘, 제향을 올리는 사당인 산해당, 그리고 그의 부인인 은진송씨 정려각 등이 있는데요. 이 건조물들은 조선 후기의 건축기법으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충암김정선생 생가 입구 솟을삼문 김정선생 생가 내삼문 산해당 이곳에는 김정선생의 17대 종손인 김응일선생 가족이 살고 있는데요. '산해당' 현판은 이곳으로 이전할 당시 출토된 김정선생의 관뚜껑을 사용해 만든 것입니다. 저는 지난 여름 이곳을 찾아 김응일선생으로부터 김정선생의 생애와 충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산해당 현판 생가 위쪽으로는 김정선생 부부 뵤소와 그 16대 손까지의 묘역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곳은 불천위 종가(不遷位 宗家)입니다. 원래 사대부 집안에서는 4대까지 방안제사로 모시고 5대 이상부터는 사당에 모셨던 신주를 무덤 앞으로 옮겨 묻은 후 시제로만 모시게 돼 있었는데요. 불천위는 국가에 큰 공이 있거나 학식과 덕이 있는 분에 한해 임금이 "영원히 방안제사로 모시라"고 승인을 해준 경우를 말합니다. 조선조에 불천위를 받은 문중은 전국적으로 약 300 여 문중이지만, 현재까지도 불천위 제사를 예법대로 모시는 문중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대전에서는 우암송시열 가문이 또다른 불천위 가문입니다. 그만큼 충암선생의 충절을 높이 산 정조대왕이 불천위를 윤허한 것이지요. 충암 김정 선생 묘 김정선생 묘역에서 본 생가 그리고 책으로 출판된 '국역 충암집'도 보았는데요. 충암집은 원래 5권 1책으로 초간본은 명종(明宗) 7년(1552) 김천우(金天宇) 등이 간행하였고, 중간본은 인조(仁祖) 14년(1636)에 간행되었으며, 세 번째의 것은 1972년에 그 후손들이 간행하였다고 합니다. 초간본과 중간본은 현재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일부만 보았는데도, 그림이 정말 예뻤습니다.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시·서·화에 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전은 그야말로 충·효·예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절을 지킨 사육신 중의 한 분 박팽년 선생이 회덕 출신이고, 충암 김정선생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선생이 중구 어남동에서 출생했습니다.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고장의 인물인 충암 김정 선생의 생애를 따라가 보면서 그의 우국충절을 기려 보세요. 2019 대전광역시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장구 다 모였다! 고당 한기복 '장구 이야기'展
"쳐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40 여 년간 전국각지, 아니 전세계를 돌며 수집한 장구를 전시하는 고당 한기복 선생이 말합니다. '전통타악그룹 굿'의 대표인 한기복 선생은 평생 모아온 장구와 북 등의 악기를 한 곳에 모은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지난 1월 2일 중구 대흥동 고당마당에서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거슬러 만나는 - 장구이야기展'이 개막했습니다. 개막이라고 말하기에 전시실은 다소 협소하고, 일반적인 전시회에서 흔히 보는 유리장 하나 없지만 전시품들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귀한 것들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한기복선생이 40년 전부터 사용하거나 수집한 작품, 기증 받은 작품, 재현 작품 150 여 점을 선보이고요. 장구와 북, 기타 전통악기와 국악용품 3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전시 이틀 째인 3일 오후에 관람했는데요. 마침 대학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과 같이 하게 됐어요. 이 학생들은 즉석에서 합창으로 '풍구타령'을 들려줬는데요. 한기복 선생은 즉석에서 장구로 장단을 맞춰줬습니다. 짧지만 공연을 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전시에서 만난 악기들은 저 같은 문외한이 보기에도 아주 귀한 것들이었습니다. 평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잘 보관하고 있던 악기들을 보았지만, 이렇게 한 곳에 모아 놓으니 그 양이 방대합니다. 전시실이 협소한 것이 아쉽습니다. 울림통이 도자기인 장구들 장구는 원래 울림통의 가운데가 잘록하게 생겼죠. 1500년 전인 삼국시대에 '허리가 잘록해'라는 의미로 요고라고 불렸던 것도 있습니다. 고려시대 도자기 장구, 조선 숙종 때 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구의 모양은 저마다 크기와 색깔이 다 다릅니다. 삼국시대 요고 (복원품) 전시품 중 특히 요고는, 지난 2000년 경기도 하남시 이성산성에서 출토된 장구를 실측한 것인데요. 몸통 길이 42㎝에 지름 16㎝, 길이 58㎝로 재현한 장구라고 합니다. 요즘 사용하는 장구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전시된 북에서 세월의 풍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각종 북 장구 중에는 '악학궤범 장구'라고 이름 붙인 것이 있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손에 넣은 장구로서, 악학궤범에 기록된 장구와 모양과 크기가 일치해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장구와 북 외에도 징과 운라, 꽹과리, 바라 등 전통 타악기와, 아쟁, 거문고 등 현악기, 외국에서 수집한 젬베, 퍼쿠션 등의 악기도 있습니다. 징과 운라 아쟁 가야금 거문고 또 전통농악에 사용하던 상모와, 짚으로 엮은 장구 등 모든 것이 신기했어요. 인도, 네팔 등 외국의 타악기도 모양과 크기가 조금식 다르기는 하지만, 인간이 생각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수집한 악기들 전시된 악기가 대부분 타악기인데, 악기만큼이나 다양한 연주용 채들도 신기했습니다. 장구채나 북채, 꽹과리 채 외에도 모양만으로는 어떤 악기를 연주하는 채인지 잘 모르겠는 것도 있었어요. 각종 타악기를 연주하는 채. 모양도 크기도 다양하다. 또 하나 눈길을 끈 악기는 고생창연한 풍금이었습니다. 딱 봐도 일제시대의 것으로 보였는데요. 한기복선생은 풍금 케이스에 새겨진 문양이나 글씨 등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때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대청호오백리길 황새바위에서 연주하는 한기복선생 장구와 북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고당국악사), 언젠가 우리나라 최초의 '장구박물관'을 세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고당 한기복 선생. 평생의 '장구사랑 이야기'는 조만간 다시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당마당은 주소를 알아도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 인근 골목에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전에 전화로 문의를 하고 기왕이면 한기복선생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에 꼭 한번 관람을 권합니다.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거슬러 만나는 - 장구이야기展 전시일시 : 2019. 1. 2 ∼23(수) 전시장소 : 고당마당(고당국악사)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122번길 17 (대림 BD 7층) 관 람 료 : 무 료 관람문의 : 042-226-5658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지역리서치프로젝트 결과보고전! 산내 골령골과 중동 '불난 집'에 얽힌 아픔과 역사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는 '지역리서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예술가의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대전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방식의 작업으로 대전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데요.지난 11월 8일 '2018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결과 보고전'이 개막됐습니다. 저도 개막식에 참석을 했는데요.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소재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많은 관람객이 모였습니다.왼쪽부터>정윤선, 김재연, 권순지 작가. 최창희 대전문화재단 팀장,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이번 프로젝트에서 리서치를 한 지역은 대량학살이 이루어졌던 산내 골령골과 중촌동(정윤선 작가), 그리고 성매매 집결지였던 중동 일대(김재연, 권순지작가)였습니다. ▶ 멈춘 시간, 산내 골령골 / 정윤선정윤선작가는 도시공간 속에서 화려한 것만 보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감춰지고 왜곡된 역사, 심지어는 추하고 참혹한 면이 있다며, 그것에 관심을 갖고 끄집어 내기 위해 '학살현장'을 조사했다고 합니다.작품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정윤선작가처음에는 중촌동 옛대전형무소 자리에 대해서 알게 됐고, 이곳이 산내골령골과 함게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에 대한 대량학살이 자행된 지역임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 참혹한 역사의 현장을 추적함으로써, 피해자의 가족으로 살아온 당사자의 삶을 공유하기 위해, 문양자씨를 비롯해서 마을활동가를 만나 얘기를 듣고 역사적 자료를 찾았다고 합니다. 정윤선작 사진 오른족) 망루 - 남겨진 것이 말하는 진실에 대하여개막식에는 산내 골령골에서 아버지가 총살당했다는 문양자 씨도 참석했는데요. 그녀의 아버지 문상국씨는 1950년 말경 부역혐의자로경찰에 끌려가 대전형무소에 갇혔다가 1.4 후퇴 직후인 1951년 1월 14일 전후에 산내 골령골로 끌려가 총살당했다고합니다. 그녀는 아번 결과보고전을 연 작가와 대전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개막식에서 문양자씨(오른쪽)문양자씨가 갖고 있던 아버지의 사진 석 장을 토대로 ‘2018 지역리서치 프로젝트’에 참가한 정윤선 작가의 3D프린팅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이를 통해 정윤선 작가는 아버지의 입체 흉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와 현장사진 18장내 가슴에 간직한 아버지, 문상국, 사진을 토대로 한 3D 재현전시작 중에는 정윤선작가가 문양자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영상도 있었는데요. 희생자 가족으로 살아온 지난했던 시절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 오히려 눈시울을 적십니다. 문양자씨 인터뷰 영상산내 골령골 학살사건 관련 아카이브 모음전시실 바닥에 영상으로. 2015년 산내 골령골 유해발굴 현장중촌동 및 산내 골령골 관련 인터뷰 및 영상자료들정윤선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선택적으로 발전해온 도시공간은 진실의 역사가 강압적으로 제거되기도 하고, 믿을 수 없는 인권유린도 자행돼 왔지요.한국전쟁 당시 참혹한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추적하고, 억울하게 희생당한 아버지를 가슴 속에 묻고 살아온 문양자씨(74)의 인터뷰를 통해 한 인간의 굴곡진 삶을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인권의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을 통해 이런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고 말합니다.▶ 불난 집 / 콜렉트 (김재연, 권순지)왼쪽부터) 권순지, 김재연 작가김재연, 권순지 두 작가의 콜렉트팀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았던, 기록은 더구나 없었던 중동의 이야기를 모아서 시각화 했습니다.한때 성매매 집결지로 흥했던 적도 있지만, 사람들에게는 '성매매'라는 단어로 낙인찍혀 어떤 기록도 남아있지 않은 지역이 바로 중동인데요. 이 지역에 불이 났던 흔적이 있는, 성매매에 종사했던 여성이 방화를 했다는 소문만 떠돌던 집이 남아있는 것을 모티브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콜렉트팀의 작품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지하 1층 계단 아래와 두개의 전시실에 전시됐는데요.중동지역에서 모아진 이야기들을 권순지 작가가 기록을 하고, 그것을 김재연 작가는 사진으로 작업을 했습니다.소문(텍스트)두 작가는 중동의 ‘청춘다락’에서 활동을 하다가 할머니들이 남성들을 붙잡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곳이 굉장히 오래된 성매매 집결지라는 것을 알게 돼 리서치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리서치를 위해 방문했던 한 할머니의 집에 유난히 방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그곳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해요. 흔적 (종이에 먹지 후 프린트) / 뒤쪽으로 보이는 액자는 (왼쪽부터) 터, 무제, 물감2, 무제, 연기1970년대에 화재가 났고, 불에 탄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집에 대해 이야기들을 모아서 시각화, 음성화하고, 텍스트로도 구성했는데요. 실제로 인터뷰했던 할머니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작품 '등(Light)'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김재연, 권순지 작가환대할머니의 방참혹한 역사와 삶의 아픔을 갖고 있는 산내 골령골과 동구 중동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아픈 역사의 실체는 무엇인지 꼭 관람을 권합니다.== 2018 지역리서치프로젝트 결과보고전 ==전시장소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전시기간 : 2018년 11월 8일(목) - 16일(금)참여작가 : 정윤선, 김재연, 권순지관 람 료 : 무 료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