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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겨울 제주 - 올레길 7코스 맛보기, 카페 가배

또다시, 겨울 제주 - 올레길 7코스 맛보기, 카페 가배

전기위험|2018년 1월 15일

사실 제주도 와서 그리 큰 목표는 없었다. 나로서는 지난 겨울에 섭지코지보다 남쪽으로 남하하지 못했던지라 남쪽을 좀 둘러보자 정도의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여행이 결정되고서야 어디를 둘러볼지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대략 오름 한두개, 올레길 한두개 정도 둘러보자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군산오름을 출발해서 대충 뭔가 걸을 맛이 나 보이는 7코스 언저리를 좀 걸어보자...하고 강정마을에 닿은 것이었다. 이 작은 마을이 한때 주요 뉴스에 매일같이 오르내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을 안의 일부 현수막을 제외하고는 조용하기만 하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여기서 함부로 다루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저 여행자로서의 감상만 여기서는 적기로 하겠다. 군산오름에서 중문을 건너뛰고 바로 '경유 1'이 찍힌

몽골 자유여행 (14) 수흐바타르 광장과 국립박물관

몽골 자유여행 (14) 수흐바타르 광장과 국립박물관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12월 21일

1. 울란바토르의 수흐바타르 광장. 몽골 공산혁명을 완수하고 요절한 몽골의 영웅 수흐바타르를 기리는 광장이다. 광장 한 가운데에는 수흐바타르 기마상이 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인데, 이 역시 수흐바타르를 기리기 위해 붙은 이름이라 한다. 한 국가의 수도와 그 중심에 있는 광장의 이름 모두 수흐바타르를 위한 이름이라니. 정말인지 요절한 영웅은 사랑받는 법이다. 어쩐지 체 게바라가 생각나는 대목인 걸. 요새는 칭기즈 칸이 랜드마크화 되면서 광장의 공식명칭이 '칭기즈 칸 광장'으로 바뀌었고, 광장의 북쪽 면에 거대한 칭기즈 칸 동상도 생겼으나, 몽골 사람들 대다수는 여전히 수흐바타르 광장이라 부르는 듯 하다. 칭기즈 칸이든

콧바람 쐬고 온 사진들

콧바람 쐬고 온 사진들

하늘과 바람과 꿀우유|2017년 12월 14일

열차 타기 전에 빵들부터 단디 챙기기. 남편은 가서도 먹을 거면서 벌써 빵이냐고... 원래도 그렇게 살았지만 요즘들어 더 심해져서 피검사 하면 어쩐지 고탄수 고당 검출될 것 같다는 무식한 상상하는 나 ㅎㅎ 도착해서는 역시나 염원하던 케익부터 해치우기. 케익 먹으러 고베 가고싶다 할 정도다보니;;; 한 30-40분쯤 기다려 들어가 30-40분만에 뚝딱 하고 나옴 ㅋㅋ 동네에도 이런 느낌의 케익집이 있긴 한데 좀처럼 가보게 되질 않네... 남편은 늘 내가 먹고 싶은걸로 두 가지 고르라 해주는데 쵸코케익이 느끼하다며 그닥 먹질 않아 내가 한 조각 반은 먹은 것 같다. 그래서 밥생각은 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큰일날 소리... 닭고기집 가서 종류별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정식 두 개 주문해놓고

[스톡홀름 여행] vete katten - 블랙커피, 프린세스

[스톡홀름 여행] vete katten - 블랙커피, 프린세스

Messiah. Damned One.|2017년 12월 3일

옌센스 뵈프후스에서 점심 먹고 카페인 보충을 위해 vete katten으로 향했습니다. 1928년에 개업한 역사가 좀 된 카페라고... 포장용 줄과 먹고 가는 줄은 다릅니다. 우리는 왼쪽 스웨덴식 표현이 많이 보여서 순간 무슨 메뉴인가 하고 당황. 번역기도 돌려보고 해서 대충 해석했습니다. bryggkaffe가 블랙커피 라는 뜻. 다른 메뉴도 보였는데 뭐 밥도 먹고 왔으니 그냥 블랙커피 세 잔이랑 프린세스라는 조각케이크 하나 주문. 여기 가면 프린세스 먹어보라는 조언을 들었거든요. 캐셔는 약간 무뚝뚝한 느낌. 주문하면 조각 케익은 잘라오는 걸 기다렸다 받아오고, 블랙커피의 경우 잔이 놓여 있는 곳으로 가서스스로 뽑아 마시면 됩니다. 무한리필 같던데 커피가 진해서 많이 마시긴 어렵긴 합니다. 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