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끝장 승부로 끌고 갔습니다.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은 홈런 2방에 힘입어 6:2로 역전승하며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2013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내일 7차전에서 판가름 나게 되었습니다. 기세를 올린 것은 두산이었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 정수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도망갈 수 있는 숱한 기회를 놓치며 역전의 빌미를 삼성에 넘겨줬습니다. 1회초 2사 1, 2루, 2회초 2사 만루, 3회초 무사 2, 3루와 1사 만루, 4회초 2사 2루, 5회초 1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단 한 번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5회초 최준석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얹었을 뿐입니다. 1회초부터 7회초까지 두산은 4회초를 제외한 6번의 이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