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이토 케이카쿠 기록>, 영화 리뷰코너인 "런닝픽쳐스" 中) 파이트 클럽 (1999) Introduction 한사람 한사람, 바꿀 수 없는 생명이라 모두들 말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눈송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쓰레기도 아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이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가 세계를 덮고, 개개인의 존재는 무(無)에 가까울 정도다. 개인주의가 진행될 수록, 어째서인지 우리들은 개인의 무력함을 한층 더 통감한다. 우리들은 지갑의 내용물이 아니다. 우리들은 직업이 아니다. 그래도 지금, 우리들은 바로 그 모든 것이기도 하다. 물건에 포위된 도시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진정한 아픔을 언제부턴가 잊어버렸다. 신경증의 아픔만을 안은 채, 상처주고 상처입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