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혼자가 아니야' 주말동안 본 두편의 영화에서 공통된 메시지를 받았다. 특별한 능력으로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능력자. 핍박과 오해로 힘들게 살아가지만 결국 그 능력자는 본인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다. '큰 힘에는 결국 책임이 따른다' 힘이 있다는 건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책임을 져버린다면 그 힘은 오래가지 못한다. <내가 가진 힘을 나를 위해 쓰지말자, 남을 위해 쓰자 그렇게 노력하자>
비포 시리즈<그렇게 불려지고 있더군...> 중 가장 현실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 실제 부부처럼 연기를 하는 두 배우... 끊기지 않는 두 배우의 대화 속에서 느끼는 삶의 희노애락... 전 부인과의 사이에 둔 아들... 함께 사는 쌍둥이 자매... 40살을 넘은 영화속 일상은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지금 이 순간은 영영 오지 않아> 어쩜 저렇게 말이 잘 통할까 아니 어쩜 저렇게 서로를 잘 알까... 20대 때 만나 9년 후 다시 만나고 10년 정도 함께 산다고 다 저렇진 않을꺼다 그래서 말이 통한다는 건 어쩌면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걸지몰라... <순간순감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지만... 두려워 난 이젠... 니가 좋은데
하와이언 레시피...제목과 포스터의 그림과 글"아무계획도 없이 일년, 쉬기로 했습니다." 만 보면... 회사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하와이에 가서 레스토랑을 하며 1년 쉬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가 떠올랐단다... [내가 고른 영화가 아니기에... 글이 3인칭 임] 줄거리도 안보고 무작정 보러 간 영화이기에 당연 기대도 없었더랬다. 일본영화 고유의 오밀조밀하고 세밀한 영상미...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배경의 색감... 누구하나 불필요하지 않았던 배경인물들... 소소한 잔잔함에 마음까지 편해지는 영화... =============================== 아무 기대없이 영화보고... 하염없이 기대하고 온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