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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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영혼(雙魂.2019)

뿌리의 이글루스|2020년 3월 23일

2019년에 말레이시아, 홍콩 합작으로 ‘리용창’ 감독이 만든 공포 영화. 원제는 雙魂(쌍혼). 영제는 ‘Walk with me’다. (2017년에 나온 마르크 J. 프란시스, 맥스 퍼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Walk with me’와는 영문 제목만 같고 전혀 다른 작품이다) 내용은 방직 공장에서 일하는 여직원 ‘마유심’이 직장에서는 동료 직원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집 안에서는 도박과 술에 빠진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고 병원에서 일하는 어머니와의 사이도 서먹서먹한 상황에,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인형 ‘또또’에 귀신이 붙어 있다고 생각하며 불안에 떨며 살던 중. 불행한 현실을 이기지 못하고 또또 귀신한테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을 죽여 달라는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강시(殭屍) : ★★★★☆ 추억의 효과

강시(殭屍) : ★★★★☆ 추억의 효과

鑑賞小説|2014년 2월 11일

각본을 썼던 세 사람 중 옹자광은 "명미시광(明媚時光)"이라는 영화를 연출했는데, 거기에 우리에게 그 얼굴만은 잘 알려진 태보(太保)라 하는 배우가 출연한다. 예고편만 보아도 그 옛날 골든 트리오 옆에서 촐랑촐랑하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는 연기다. 옛 홍콩영화의 주조연급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또한 당 작품에서만큼은 몰라보게 진지하다. 마치 영화 자체가 거대한 반전 같다 할 만하다. 팔십 년대 이후 그들에 대하여 그 이미지가 얼마나 고정되어 있고 그간의 연기 행보를 얼마나 몰랐으면 이렇게까지 생소하게 느낄까 싶은가 하면, 여전히 연기 폭이 좁고 게다가 노령으로 무술 연기력마저 쇠퇴한 대형 홍콩 스타들의 전성시대 영화들만 줄곧 반복해서 보아 왔던 나 자신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기분이 들 정도였다.

드라마 삼국 81화

드라마 삼국 81화

조훈 블로그|2012년 12월 26일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홍콩영화에서 늘 재미있는 역할로 등장하신 배우분 중에 '오요한'이라고 있다. 사진은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손권의 처남인데 위 사진만 보면 굉장히 닮았다. 오나라 군주의 처남이라는 이유로 거만하여 늘 상관인 육손에게 반항하고 행실이 경거망동하여 이윽고는 촉군의 도발에 넘어가 진지를 빼앗긴다. 육손은 군법대로 처리하고자 손권의 처남이지만 참수시키고 당연히 육손을 몸소 중용한 손권은 도리어 칭찬하고 사기를 북돋아 준다. 그런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삼국연의 후반부에 비슷한 장면이 있지 않았던가? 처남인지 뭐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손권과 혈연관계로 거만하여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적진에 들어가 죽을 뻔하던 것을, 당시 상관이 구해내어 명령 불복종으로 참수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