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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열정적인 연주 뒤에 자리한 거울

[위플래쉬] 열정적인 연주 뒤에 자리한 거울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위플래쉬]는 다양한 견해와 정의를 부른다. 주요 인물의 성격과 행동에 의거해서는 제자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스승의 위악적인 교육 방식, 입신양명을 인생 제일의 가치로 둔 한 청년의 씁쓸한 몸부림, 권위와 지위를 앞세운 폭력의 양상이 읽힌다. 영화적으로는 보복과 응수로 치닫는 서스펜스의 연속이며, 스토리상으로는 광기와 광기의 대결이다. 보는 이의 위치, 경험, 사상에 따라 다각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관찰의 프레임을 많이 제공해 흥미롭다. 영화는 최고의 드러머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지닌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루(마일스 텔러 분)와 유능하지만 폭압적으로 학생들을 대하는 교수 플레처(J. K. 시먼스 분)의 밀고 당기는 관계를 그린다. 앤드루는 우연히 플레처에게 발탁돼

[위플래쉬] 미움받을 용기

[위플래쉬] 미움받을 용기

타누키의 MAGIC-BOX|2015년 3월 24일

'창작자들은 대체로 게으르다' 마치 일반적인 일을 안하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일반인과는 아예 삶의 핀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작 꽂히는 일에는 밤을 새고 박봉에도 일하지만 문제는 꽂히는 일에 대한 설정 스스로 찾아내고 그걸 이루어낼 스킬이 있는 자들은 천재들이고 일반적으로 학생 신분일 때 그 안에서도 방황하기 마련인데 그 때 바로 잡아주는게 교육자이겠죠. 극 중 플렛쳐, J.K. 시몬스의 경우 마치 극단적으로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일 일반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은 예체능계의 교수법으로 보입니다. 이젠 포스트 모더니즘을 넘어 자유에 가까운 미술에서도 '완성도'라는 최저한의 기준은 있기 마련인데 결과를 내기 위한 크리틱에서 많은 여자애들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굳이

<라자르 선생님> 가슴 진하게 울리는 아이들과 선생님, 감동 수작

<라자르 선생님> 가슴 진하게 울리는 아이들과 선생님, 감동 수작

급작스런 사고 이후 캐나다 어느 초등학교에 대체교사로 오게 된 알제리아어로 '행운'이란 뜻의 라자르 선생님, 그가 사고의 충격과 상처를 안고 있는 학급 아이들과 서로 위로하는 과정을 서징시와 같이 유려한 은유로 그려낸 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선생님 자신도 과거의 큰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있지만, 예쁘고 영특하나 아직은 어린 학급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애를 쓴다. 선생님의 사연까지 교차편집 되는 무거운 상황이 바탕에 흐르지만 여유롭고 위트 넘치는 대사와 귀여운 에피소드와 농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밀하고 매끄러운 필립 팔라르도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감수성 예민한 아동기에 이해하기 힘든 어른들의 비극적 행위와 폭력이 얼마나 아이들의 영혼을 잠식시킬지,

태권도를 가르치며

태권도를 가르치며

태권도는 움직임을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태권도라는 무술을 매트릭스라는 영화에서처럼 입력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마음은 키에누리브스처럼 잘 가르치고 싶구요. 먼저 학생들의 시지각을 잡아야 합니다. 지도자는 임팩트있는 정확한 시범으로 학생들의 뇌리에 정확한 기술을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가 불가능한 동작이 있을 수도 있지요. 사람인데 그러면 그러한 동작이 가능한 사범을 초빙하거나 영상자료를 구해서 정확하게 보여주고 구분동작으로 설명해주면 됩니다. 두번째 청지각을 자극하되 큰 목소리 짜증난 목소리 화가난 목소리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학생들의 뇌파를 불안정하게 자극하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정확하게 요점을 반복 설명해주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주의의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