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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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송태섭의 과거사를 중심으로 전개를 해나가는 데다가 만화책과 달리 "가드" 송태섭이 경기에 끼치는 비중을 상당히 높게 보여주는 만큼 본 작품의 주인공은 송태섭이라 보는게 맞을듯 하다. 상대의 압박을 뚫고 전진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가드 포지션이 겪는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데 그랬기에 경기 막바지, 한나의 뚫어 송태섭이란 외침에 화답하듯 압박을 뚫고 달려나가는 장면에서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 막바지 한나의 외침과 거기에 화답한 송태섭의 드리블 돌파, 이후 슬램덩크 만화책 속 그 장면까지 그냥 뭐 더 할말이 없었다. 추억팔이니 뭐니 한다만 예전 TV 애니메이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로 농구 경기의 박진감을 살려낸데다가 그게 북산 대 산황전인데 뭐가 더 필

더 퍼스트 슬램덩크

DID U MISS ME ?|2023년 1월 14일

추억은 힘이 세다고들 말한다. 그렇게 과거가 우리를 뒤흔들고 있다고들 말한다. 원작 만화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고 자란 세대가, 현재 에 목놓아 울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재밌는 것 하나. 나는 그 때의 펄럭거리는 소리와 파밧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 찰랑거리는 소리를 전혀 알지 못한다. 그렇다. 나는 원작 만화를 단 한 장도 읽은 적이 없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단 한 화도

물론! 난 천재니까

Dark Ride of the Glasmoon|2023년 1월 11일

요즘 30~40대 아재들 사이에서 "아바타" 보다 뜨거운게 "슬램덩크" 극장판이라나요? 무지 바쁜 와중에 저도 어찌어찌 보고왔습니다. 저는 옛 TV판을 본적이 없어서 그게 전국대회 전에 끝나버리는지는 몰랐습니다. (방영 내용이 연재 속도를 따라잡아버려서 전국대회에 출발하는 걸로 끝냈다더군요) 이노우에 특유의 펜선으로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씩 만들어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심쿵이고 3D로 묘사된 작중 내용은 -얼굴이 꽤 미화되긴 했지만- 실보다 득이 훨씬 많았다고 보입니다. 3D를 동원하지 않았다면 농구 경기를 화면에 제대로 옮길 방법은 사실상 없었겠다 싶구요. 산왕전 한 게임으로 두 시간을 끌고가는건 불가능하니 드라마 파트의 삽입은 필수불가결한데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 송태섭(미야기 료타)

더 퍼스트 슬램덩크 후기[스포 무]

Where Is John Doe?|2023년 1월 9일

1. 저는 웹상의 많은 분들처럼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분명 이 작품은 기술적으로도 당대 최고, 아니 역대 최고 수준의 작화와 그림체를 자랑하는 작품이고, 농구라는 스포츠를 이정도로 섬세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은 없을 겁니다. 이 작품이 완결된 후로 거의 30년이 지났지만, 스포츠만화, 아니 어쩌면 만화라는 컨텐츠 중에서도 슬램덩크의 기술적 완성도를 뛰어넘는 작품은 아직까지 단 한 편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 하지만, 위에 표현한 것은 슬램덩크가 가진 진짜 가치, 우리가 슬램덩크라는 작품을 설명하는 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임을 슬램덩크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슬램덩크가 우리에게 주었던 것은 장인의 손으로 청춘의 본질을 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