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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스위치백 - 심포리역과 심포리 건널목

안녕, 스위치백 - 심포리역과 심포리 건널목

전기위험|2012년 6월 9일

사진을 확대하시면 기관차 윗쪽으로 터널이 보일 텐데, 헤어핀 커브를 뱅 돌아서 다시 저 터널로 들어간다. 엊그제 스위치백 구간을 짧게 다녀왔다. (스위치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없어질 것 같이 그래도 언제까지고 남아 있을 것 같던 스위치백이지만, 6월 27일자로 이 스위치백에서의 영업운전은 하지 않게 된다. 참고로 이 구간은 보존하여 하이원리조트 측에서 철도 테마파크 비스무리하게 만들 계획이란다. 없어지기 전에 한번은 가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차피 예전에 한번 가 본 데인데 굳이 먼 길 할 필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신상의 이유'로 성대하게 휴가를 내지 않는 이상은 이번주에 못 갔다오면 영영 못 갈 것 같아(주말에는 비 소식도 있

아직도 떠오르는 역 - 평은역

아직도 떠오르는 역 - 평은역

전기위험|2012년 4월 29일

갔을 때의 인상보다, 여행에 돌아와서 그 여행을 반추해 볼 때의 그 인상이 더 강하게 떠오르는 곳이 있다. 영주와 안동 사이에 있는 평은역이다. 뒷쪽의 헐벗은 산만 없다면 이 풍경은 완벽했을 지도 모르겠다. 채석장과 시멘트공장 사이에 위치해 있어 들어올 때는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와야 하는 곳이다. 예전에는 시멘트사이로가 있었는데, 이제는 철거되어 버리고 주변은 조용하기만 하다. 뭔가 언밸런스한 풍경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멸종 위기종'. 덧붙여 이곳은 없어진다 해도 어찌 손쓸 도리가 없다. 이곳은 영주댐 건설로 내년 이맘때쯤 수몰 예정인 지역이기 때문. 방문 당시에도 이 역 근처로 열심히 골재를 나르는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었다. 시멘트 공장이 철수한

아무도 없는 간이역의 봄 - 이하역

아무도 없는 간이역의 봄 - 이하역

전기위험|2012년 4월 21일

지난 주에는 안동 일대를 들러보면서 이하역과 평은역이라는 두 간이역도 같이 들렀다. 먼저 들른 이하역부터 먼저 포스팅... '이하'라는 이름이 특이한데, 물론 以下는 아니고, 伊下라고 쓴다. 짐작하시듯 근처에는 伊上이라는 지명도 있다. 유래가 자못 궁금해진다. 중앙선, 특히 영주 이남에서는 유난히 문이 굳게 잠기고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는 역을 자주 보게 된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곧잘 타고 내리다가, 완행열차가 폐지되고 여객취급도 중지된 후에는 열차가 교행하는 신호장의 역할만이 남겨지고, 끝내는 역무원들도 철수하여 역사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이 이하역은 2007년까지는 열차가 정차하던 역이었다. 역무원은 남아 있을 걸로 기대했지만, 역무원이 철수한 지도 몇 년 되었다고 한다. 역 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