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으로 시리즈의 옛날 작품들이 방송에 특집으로 나오고 있어 1995년 <007 골든 아이>를 보게 되었다. 지금은 꽃중년을 넘어 꽃할배로 여전히 활발하게 영화에 나오시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새파랗게 젊은 전형적 미남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지금의 다니엘 크레이그 007과 다른, 기존의 제임스 본드 이미지를 새삼 느끼게 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최근의 007과 비교해서 작품적 분위기 및 캐릭터의 변화를 찾을 수 있어 감상 포인트가 색다른 기분이었다. 물론 화끈하면서 짧은 오프닝 액션과 본격적인 007을 알리는 끈적거리고 관능적인 영상의 주제가가 흐르는 구성은 거의 다를 게 없었다. 기타와 금관 브라스의 주제 테마곡도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