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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 잉마르 베리만, 죽음을 이야기하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5월 19일 | 
산딸기 - 잉마르 베리만, 죽음을 이야기하다
결국 이번주는 다시 세 편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일인데, 기본적으로 이런 경우는 시사 아니면 이렇게 리뷰가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다만 이번 경우에는 시사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영화가 추가 되었죠. 그러고 보니 잉마르 베리만 영화는 어찌어찌 기회가 잘 닿는지 영화가 극장에 걸리게 되면 바로 가서 보게 되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군요. 저야 좋은 일이라고 말 할 수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잉마르 베리만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이 사람에 관해서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내공이 무척 많이 딸린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흑백이나, 기술적으로 아직까지 뭔가 많이 개발이 되지 않은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가 대단히 매력적으로 나오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2012

By Call me Ishmael. | 2013년 4월 24일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2012
사별(死別)은 우리의 인간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이별들 중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의 이별일 것이다. 더 이상 만나지도, 대화하지도 못하는 모든 이별들 중에서 유일하게, 더 이상 같은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는 그 사실은 인간이기에 우리가 품을 수 있는 혹시나하는 기적, 돌이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모두 죽는다. 우리는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함께 걸어가고 있는 처지다. 누군가가 떠나면, 누군가가 남는다. 떠난 사람에겐 더 이상 이 세계에서의 삶을 지속할 수 없다는 죽음이 기다리지만, 남는 사람에게는 떠난 사람이 남기고간 슬픔의 감정이 얹혀진 삶이 예정되어 있다. 그래서 떠난 사람은 슬프지 않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문제지. 사랑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19일 |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의 톰 크루즈는, 인간을 넘어 기계마저 사랑으로 품고자했던 <A.I.>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와는 크게 다르다. 그는 기계(시스템)은 물론이고 같은 인간마저 믿을 수 없게끔 되어버린 남자다. 너무나 미래적인 묘사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2054년이라는 것을 잊을 뻔 한다. 과연 불과 40여년 뒤의 미래에, 마치 <제5원소>에서 보았던 느낌의 저런 자동차들이 수직도로를 공중으로 날아다니고 경찰들이 모빌슈트를 입고 날아다닐 것인가. 하지만 첫 오프닝 시퀀스에서 보여주는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살해할 범죄예정자의 집(과 근처에 말을 타고 다니는 경찰과 신문을 배달하는 아이)이나, 이후 존(톰 크루즈)이 안구수술을 받고 숨

제7의 봉인 - 영화가 당신을 데려다 줄 겁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5월 24일 | 
제7의 봉인 - 영화가 당신을 데려다 줄 겁니다.
이번주는 정말 미묘한 주간입니다. 영화 배치 역시 애매하기 짝이 없는 주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과연 어떤 스타일을 띄게 될 지가 정말 궁금하기는 했는데, 다른 영화들이 알아서 빠져주시거나, 아니면 개봉일이 갑자기 바뀌는 상황도 벌어져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일정에 맞춰서 해 놓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비는건 솔직히 달갑지 않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비었으니 하기는 해야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이 한 줄이면 리뷰가 끝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잉마르 베리만의 걸작입니다. 이렇게 리뷰를 끝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영화 정도로 제게 충격을 준 영화는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사람이 죽는 장면이 제대로 등장도 안 하고, 심지어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