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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대에 등장한 스마트 워치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21년 4월 1일 | 
언뜻 보면 평범한 전자시계에 계산기 처럼 생긴 자판을 억지로 겹쳐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제품입니다. 일본의 시계회사인 세이코에서 개발된 이 제품의 모델명은 UC-2000 이며, 1984년에 처음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사진의 자판 모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보드 자판을 이용하여 뭔가 재미있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 제품의 놀라운 점은 이것이 바로 '스마트 워치' 의 시초가 되는 컨셉의 제품이었다는 것입니다. 전용 모듈은 물론 적외선 프린터기와도 합체하여 인쇄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이 처음 등장했을 때 내세운 컨셉은 바로 손 안에 컴퓨터 였는데, 실제 시계 본체에도 CPU와 RAM 이 내장되어 있어 간단한 연산이나 프로그래밍이 가

일본에서 사용되는 구시대적 손글씨 기계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21년 3월 25일 | 
프린팅과 같은 스타일이 아닌 마치 손글씨로 쓴 듯한 느낌을 주게 하는 재미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word writer' 라고 불리는 이 기계의 원리는 글씨를 써주는 기계팔에 펜을 직접 꽂아 손글씨 느낌이 나게 하는 것이며, 글씨체도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9만엔 대로 상당히 비싼데,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까지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사기나 프린터기를 이용해서 글씨를 인쇄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르고 손쉬운 방법인데 굳이 저런 기계를 사용하는 이유는 불분명 합니다. 풍문으로는 프린팅된 글씨는 뭔가 성의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손글씨 느낌을 주게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합니다만, 어차피 저것도 기계적인 프로그래밍에 의해 작동되는 것인데 프린팅 글씨보다 성의가

꿈의 기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30만 달러에 낙찰

2015년에 전설의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슈퍼패미컴이면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기기가 실제로 발견됐다-라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링크). 그후 별 소식이 없었는데, 이 게임기가 미국 경매 사이트 '헤리티지 옥션'에 출품되어, 36만달러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돈으로 4억 3천만원 좀 못되는 금액. 이거 아마, 75달러에 낙찰받은 물검 중 하나였을텐데요(으하하하(. 입찰 시작은 올해 2월 14일. 입찰자는 57명. 낙찰 가격은 30만달러인데, 수수료를 포함해서 36만달러를 내야했다고 합니다. 낙찰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기기는 현존하는 유일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로, 1990년대 닌텐도와 소니가 함께 만들기로 했던, CD-ROM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