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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3)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13)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1월 16일

- 스페인하면 찌고 덥고 뜨거운 태양인 줄 알았는데, 여행 내내 비가 오네요. - 맞아요! 우산 새로 살까 고민하면 비가 멈추고, 결국 안사면 다시 비가 와요. 아일이와 날씨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녀는 나랑 동갑이었다.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말을 놓게 되었다. 나는 아일이에게서 아일랜드의 아름다움과 스페인 친구네 집에서 보낸 생활들을 들었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주고 반응하다가, 너무 듣기만 한 것 같아 나도 캐나다에서 워홀을 하고 와서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으나, 그녀는 내 이야기에 흐응~ 정도의 반응을 보인 뒤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했다. 여행자들이 원래 자기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얘는 지금 자신의 전 여정의 이야

이베리아 반도 (12) 비 내리는 세고비아

이베리아 반도 (12) 비 내리는 세고비아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0월 18일

*** 포스팅에 쓰인 사진은 톨레도 때와 마찬가지로 친구 염장 지르려고 핸드폰에 옮겨놨던 사진이다... 친구의 희생으로 건진 나의 스페인 여행 사진... 간만에 그 친구 불러서 밥이나 사줘야겠다. 1. 마드리드 셋째날. 첫째날엔 마드리드 관광을 했고, 둘째날엔 톨레도에 다녀왔다. 그럼 셋째날엔... 어딜 갈까! 원래는 마드리드 근교의 콘수에그라에 다녀오려고 했다. 콘수에그라는 카스티야 라만차의 작은 마을이다.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거긴 풍차밖에 없어"라고 표현하지만, 결국은 그 풍차 때문에 다들 그곳을 찾는다. 돈키호테를 희화화하는 에피소드 중 가장 대표적인,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돌진하는 이야기 속 배경이 바로 이 마을이기 때문이다. 나도

스페인 (11) 마드리드 당일치기, 옛수도 톨레도

스페인 (11) 마드리드 당일치기, 옛수도 톨레도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0월 7일

1. 톨레도. 과거 서고트 왕국부터 이슬람 정복 시기를 거쳐 카스티야 왕국까지, 일국의 수도로 기능하며 융성한 도시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절대군주인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긴 이후로, 톨레도는 점점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지만 길게 보면 그건 톨레도에게 있어서 나쁜 선택이 아니었다. 근대로 넘어와 산업화가 가속되던 시기에 사람들에게 잊혀졌기에, 톨레도는 옛 모습을 간직한 채 현재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톨레도는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찾는 도시가 되었다. 지난 2014년 스페인 여행 중, 나는 톨레도의 골목을 구석구석 누비며, 검과 기사, 모험과 낭만의 시대로 빨려들어갔다. 성

10월2일 축구분석 레알 마드리드 vs 에이바르

10월2일 축구분석 레알 마드리드 vs 에이바르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경기내용 면에서는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래도 MF 카세미루, DF 마르셀루 없이 기대 이상으로 분투했던 한 판이었다. 두 선수는 이번 주말에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MF 모드리치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유형의 3인방이 빠져 있는 모양새다. 그래도 강팀이 아닌 중하위 팀과의 홈경기에서 큰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지단 감독이 DF 라모스 대신 페페의 선발 출전을 예고한 가운데, 주전들이 빠진 허리진에는 MF 크로스-하메스-이스코(코바치치)를 포진시킬 전망이다. 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하는 에이바르가 상대임을 감안하면 도리어 공격적인 중원 구성이 나을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