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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못 하는 사람이 스페인에서 놀기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휴가가 시작되었다! 1년에 한 두 번은 와서 이제는 몇 번째인지도 모르겠는 스페인의 한 섬. 영국/독일 노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고 아시아 관광객들이 거의 없는데 요즘 또 점점 중국/한국 관광객이 많아지는 느낌. 어쨌든 나는 요즘 프랑스어를 배우느라 정신이 없고 스페인어는 뭔가 낯설게 느껴져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고 (한국어가 모국어인 상태에서 영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면 제2외국어로 배우는 것이 약간 해외 문화를 받아들이고 생각하는데에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 같고 나는 그게 독일어이다. 엄격하고 빠릿빠릿한 약간은 고리타분하지만 지킬 건 지키는 성향의 독일사람들의 언어를 배우고 쓰면서 그 정 반대의 성향인 스페인어를 배우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정말 서바이벌 수준의 표현만 몇개
![[스페인] 출발이 내일모레인데 여행 계획은 아직](https://img.zoomtrend.com/2016/12/18/d0012273_5856408b51d85.jpg)
[스페인] 출발이 내일모레인데 여행 계획은 아직
히로시마 토끼섬 여행기는 쓰다 말고 또 용두사미가 되어버렸는데 다음 여행질이나 계획하고 있는 이 심보... 저는 일을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튼 내일모레 출발인 여행 계획이 왜 아직인고 하니, 마누라가 이번 여행 계획은 자기가 짠다고 몇 달 전부터 호기롭게 이야기하였으나 자기 일하느라 바빠서 + 일 다 끝나고는 노느라 바빠서 마무리를 하지 않아버린 것입니다 예라 이 마누라쟁이야~ 위시빈 여행계획 ☜ 자세한(자세하지 않은) 계획은 여기 마드리드 - 그라나다 - 바르셀로나의 짧은 여행 여행팁: 여자친구나 아내랑 여행 가려면 이동거리가 길거나 이동이 잦으면 안 됩니다. 앞쪽 일정은 그래도 충실하게 짜고 예약도

스페인 (15) 가장 스페인스러운 도시 세비야
1. 세비야. 안달루시아 주 굴지의 예술과 문화의 도시, 가슴 절절한 플라멩코의 도시, 콜럼버스의 항해가 시작된 도시, 그리고 스페인에서 가장 스페인스러운 도시. 스페인에서 가장 즐겁고 아름다웠던 도시를 뽑으라면 나는 당연히 세비야를 고를 것이다. 만약 스페인 여행 일정 중 세비야가 없었더라면 난 "괜히 스페인까지 돈 썼구만. 남미나 더 돌다 올 걸"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세비야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내게 아름다운 추억을 쌓게 해줬고, 다른 도시에서의 추억도 한층 빛나게 해주는 버프 효과를 내줬다. 내 머릿속엔 '그 나라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멋진 도시 목록' 따위가 들어있는데, 그 목록을 꺼내어 열람하면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는 로마. 체코는 프

스페인 (14) 론다와 아일이
1. 그라나다를 떠나 도착한 곳은 '론다'였다. 론다는 작은 도시이지만, 해마다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왜 찾을까. 두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째, 론다가 투우의 발생지라는 것이고, 둘째, 이 도시에서 진기한 다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걸 못보는 성격이라 투우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나 - 내가 갔을 때 투우철이 아니기도 했다 - 론다에 있는 진기한 다리쪽엔 꽤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론다에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그 다리를 보기 위해 달려나갔다. 이게 바로 론다의 자랑 누에보 다리! 18세기에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잇기 위해 지어진 누에보 다리는, 그 높이만 98m에 달한다고 한다. 거의 100m다, 100m. 나는 흥분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