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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플립, 2010
영화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배운 것들 중, 자꾸 반복해서 듣게 됐던 게 있다. 영화는 명백한 시각 매체이니, 내레이션이나 대사 등의 비시각적 요소들을 통해 극중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이미지로써 전달하는 게 좋다는 것. 그래서 미장센이 중요하다는 소리. 나는 그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장들 역시 시각적 요소에 좀 더 탐닉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 관점에서 점수를 매기자면, 은 빵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레이션 투성이거든. 그러나 이상하게도, 은 그 내레이션 투성이의 구성이 영화의 이야기와 잘 어울려 좋은 효과를 빚어낸다. 은 소설이나 에세이 보다는 일기장에 좀 더 가까운 영화거든.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인 어

댄 인 러브(Dan in Real Life, 2007)
외장형 씨디롬이 드디어 완전히 맛이 가서 새로 구입한 씨디롬 성능도 시험할 겸 저번에 인 굿 컴퍼니와 함께 동생에게서 빌린 댄 인 러브를 봤다. 일단 씨디롬은 디자인과 가격에 이어 성능도 완전 만족스럽다. 영화도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가볍게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영화 인정. 대가족의 왁자지껄함도 가끔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었던 걸 빼면 대체로 사람 사는 것 같고 보기 좋았다. 그러고 보니 인 굿 컴퍼니에 이어 이 집도 딸이 셋이네. 동생이 설마 그래서 더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검색해 보니 인 굿 컴퍼니 감독이 어바웃 어 보이 감독인데 이 영화 감독이 어바웃 어 보이 시나리오를 같이 썼다는. 꽤 일관성 있는 취향이었군). 무튼 딸 셋 때문에 나중엔 괜히 눈물도 찔끔 날 뻔했음. 영화에 나오는 가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