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인 러브(Dan in Real Life, 2007)
By u'd better | 2012년 7월 17일 |
![댄 인 러브(Dan in Real Life, 2007)](https://img.zoomtrend.com/2012/07/17/f0067581_50045c1b4b957.jpg)
외장형 씨디롬이 드디어 완전히 맛이 가서 새로 구입한 씨디롬 성능도 시험할 겸 저번에 인 굿 컴퍼니와 함께 동생에게서 빌린 댄 인 러브를 봤다. 일단 씨디롬은 디자인과 가격에 이어 성능도 완전 만족스럽다. 영화도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가볍게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영화 인정. 대가족의 왁자지껄함도 가끔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었던 걸 빼면 대체로 사람 사는 것 같고 보기 좋았다. 그러고 보니 인 굿 컴퍼니에 이어 이 집도 딸이 셋이네. 동생이 설마 그래서 더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검색해 보니 인 굿 컴퍼니 감독이 어바웃 어 보이 감독인데 이 영화 감독이 어바웃 어 보이 시나리오를 같이 썼다는. 꽤 일관성 있는 취향이었군). 무튼 딸 셋 때문에 나중엔 괜히 눈물도 찔끔 날 뻔했음. 영화에 나오는 가족의
래빗 홀(2010)
By u'd better | 2012년 6월 15일 |
공감하며 볼 수 있길 기대하고 본 건데 예민하다기보단 신경질적이고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슬픔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하고 보기가 어려웠다. 배우가 니콜 키드먼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건가? 나에겐 나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눈에 안 보여요 하는 것 같은 느낌. 니콜 키드먼을 전혀 싫어하지 않지만 가령 케이트 윈슬렛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해도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오히려 남편이 훨씬 공감이 갔음. 참, 밀드레드 피어스가 디비디로 나왔던데 빨리 나머지를 마저 봐야겠다.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빅 쇼트』
By 착선의 독서실 | 2016년 2월 13일 |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빅 쇼트』](https://img.zoomtrend.com/2016/02/13/f0031784_56be86671be54.jpg)
최근 모 영화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극장가의 75%를 장악했다는 영화를 보면서, 반자본주의적이면서 동시에 너무나 자본주의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명작 영화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웠던 '천만영화'의 가치가 퇴색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순수하게 영화 그 자체를 보고자 하는 사람만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끔찍한 혼종같은 영화만 만들지 않는다면 스크린 독점은 충분히 천만 관객을 모을 수 있어 보입니다. 천만영화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무슨 영화를 보는지 신경쓰지 않는다면,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에선 단연 이 영화『빅 쇼트』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일. 영화는 2008년 금융위기를 이야기
[세상의 끝까지 21일] 마지레스 인생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8월 22일 |
![[세상의 끝까지 21일] 마지레스 인생](https://img.zoomtrend.com/2013/08/22/c0014543_52154aa651d3a.jpg)
키아라 나이틀리와 스티브 카렐의 종말 러브스토리를 그린 세상의 끝까지 21일을 봤습니다. 스티브 카렐이 나온다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합니다만..... 코미디를 기대하고 가신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를 마지레스가 가득한 영화이더군요. 사실 스티브 카렐 영화라고 해도 상대역들이 진지하면 양념으로 좋고 개그스럽다면 역으로 스티브 카렐이 마지레스로 잡아줘서 괜찮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키아라 나이틀리와 캐릭터가 겹치다보니 케미가 좀 어정쩡해서 캐릭터 재미는 많이 죽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키아라 나이틀리가 그래도 좀 빵 터져주는 캐릭턴줄 알았는데 ㅠㅠ;; 힐링영화의 정석이라면 정석이라고 할만한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으며 그래도 좋다~라는 분이라면 추천드릴만 합니다. 마지레스 힐링은 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