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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미터 Watteam Powerbeat G2 Dual 구입 시도

By 설레어라 | 2018년 5월 1일 | 
양발형 파워미터를 너무나도 사고 싶었다.그런데 보통 양발형은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데다가, 다른 부품과의 호환성 문제도 있어서 파워미터를 하나 들이면 다른 것도 죄다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다.가민 벡터의 경우에는 클릿 슈즈를 바꿔야 하고(나는 MTB 클릿을 사용하고 있어서), 크랭크 방식은 BB가 문제되고, 허브 방식은 휠을 새로 들여야 하고 등등..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Watteam Powerbeat가 최고의 옵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자가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고, 그 자가 설치를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스트레인 게이지가 들어있는 센서를 크랭크와 견고하게 접착시키지 않아서 파워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나름대로 연구를 해본 끝에 그럼에도 시도해볼 만큼 저렴한 가격과 호환성이

25년 전 역사적인 [내일은 늦으리]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1월 23일 | 
25년 전 역사적인 [내일은 늦으리]
1992년 10월 내로라하는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015B, 넥스트,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 윤상 등 음악팬들이 열광해 마지않던 스타들이 결집한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다섯 그룹과 여섯 명의 솔로 뮤지션이 출연한 공연은 8천여 명의 관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환경보호 의식 확산을 위해 기획된 콘서트 [내일은 늦으리]의 시작이었다. 얼마 뒤 11월에는 같은 제목의 음반이 출시됐다. 공연을 통해 먼저 선보인 출연자들의 창작곡이 실린 앨범이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을 제외한 모든 가수가 각자, 혹은 짝을 이뤄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노래를 만들었다. 수록곡 중에서는 넥스트의 '1999'가 가장 신선했다. 노래는 이상 기후로 완전히 제 모습을 잃은 가상의 지구를 묘사한다. 오후 2시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7월 31일 |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
DJ DOC의 5집 타이틀곡 'Run To You'는 명실상부한 2000년 최고의 히트곡이었다. 연예인, 일반인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양팔을 모아 머리 위로 뻗는 노래의 춤동작을 따라 했다. 후렴 가사 중 "Bounce with me!"는 "왕십리~ 답십리~"라는 몬드그린(Mondegreen: 외국어가 듣는 이의 모국어처럼 들리는 현상)으로 재탄생하며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옷가게, 술집 등 어딜 가나 'Run To You'가 울려 퍼졌다. 히트곡 그 이상, 가히 문화 현상이라고 할 만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앨범에 수록된 '포조리'는 권력과 유착하는 경찰을 향한 맹렬한 비난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DJ DOC는 노래에서 경찰을 "짭새"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또한 비속어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불세출의 록 밴드 넥스트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6월 22일 |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불세출의 록 밴드 넥스트
25년 전 이 무렵 신해철은 밴드 넥스트로 새로운 음악 여정에 오른다. 가수 데뷔의 구름판이 됐던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했으니 생소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많은 이에게 의아하게 여겨질 만했다. 무한궤도 이후 발표한 두 장의 솔로 음반을 통해 인기 절정의 아이돌스타가 됐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충분히 잘나가고 있는 그가 기존 모습을 뒤로 하고 다른 방식을 취하겠다니 신기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신해철의 과감한 결정과 음악적 포부는 그룹 이름에서부터 드러났다. 그는 새롭고 실험적인 팀으로 애초에 그룹의 정체성을 확정하고 "New Experimental Team"의 머리글자를 모아 넥스트라는 이름을 지었다. 다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긴 하나 강령 하나만큼은 선명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