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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노래가 아니다
사알짝 지난 이야기이지만 (처음 이야기가 나온 것은 작년 연말이었으니까요) 올해 다시 한번 이 화제가 나왔습니다. 대중음악 장르적 변화에 대한 인식과 받아들임은 오락적인 기준에서 보는 것과 문화적, 사회적 입장에서 보는 것이 매번 달랐다고 하겠지요. 특히 동적인 노래 표현에서 춤, 댄스가 가미된 형태에 더불어 다양한 장르적 변화가 더해지면서 시대와 더불어 그 '노래'라는 영역은 많이 달라졌지요. 그래서 춤추며 노래하는 것은 퍼포먼스라는 말이 더 많았지요.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해외 지인분들 중에는 처음 댄스음악, 랩, 특정 가수 노래를 듣고는 "이게 무슨 노래냐 그냥 괴성이 아니냐. 품위가 없다" 라.......

프리스틴, 인지도 이상으로 눈에 띄는 신인
데뷔한 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다. 하지만 멤버들의 얼굴과 이름은 많은 음악팬에게 충분히 익숙하다. 데뷔 전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 오렌지 캬라멜의 백업 댄서로 무대 예행연습을 거쳤으며, 세븐틴과 뉴이스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조금씩 눈도장을 찍어 온 덕분이다. 여기에 더해 일곱 명이 지난해 엠넷의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면서 프리스틴은 팀 이름을 부여받기 전부터 존재감을 드높였다. 인지도만큼은 경력직 못지않다. 올해 3월 출시한 첫 EP [HI! PRISTIN]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항한 프리스틴은 다섯 달 만인 지난 8월 두 번째 EP [SCHXXL OUT]을 발표했다. 비교적 짧은 터울을 두고 신작을 선보인다는 것은 추진력을 내겠다는 뜻.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겠다는 강한 의욕이 읽힌

30주년을 맞이한 매시업(mashup)의 역사와 결정적 순간들
많은 사람이 한결같은 반응을 보였다. "무슨 노래가 이래?!"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각양각색의 목소리들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몇 차례 바뀌는 반주는 생경함을 안겼다. 가수는 실재하지 않았으나 곳곳에서 수집한 육성을 통해 보통 노래처럼 들리도록 한 설계도 색달랐다. 하지만 노래가 품은 여러 음성과 리듬은 전에 나온 히트곡들에서 만날 수 있던 것들이라 동시에 낯익기도 했다. 영국 뮤지션 M|A|R|R|S의 'Pump Up The Volume'은 생소하면서도 친숙했다. 1987년 8월에 출시된 'Pump Up The Volume'은 이채로움 덕에 큰 관심을 받아 한 달 뒤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곧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도 진출한 노래는 이듬해 1월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를 기록한다. 팝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https://img.zoomtrend.com/2017/07/31/e0050100_597eb59e43a05.jpg)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
DJ DOC의 5집 타이틀곡 'Run To You'는 명실상부한 2000년 최고의 히트곡이었다. 연예인, 일반인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양팔을 모아 머리 위로 뻗는 노래의 춤동작을 따라 했다. 후렴 가사 중 "Bounce with me!"는 "왕십리~ 답십리~"라는 몬드그린(Mondegreen: 외국어가 듣는 이의 모국어처럼 들리는 현상)으로 재탄생하며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옷가게, 술집 등 어딜 가나 'Run To You'가 울려 퍼졌다. 히트곡 그 이상, 가히 문화 현상이라고 할 만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앨범에 수록된 '포조리'는 권력과 유착하는 경찰을 향한 맹렬한 비난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DJ DOC는 노래에서 경찰을 "짭새"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또한 비속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