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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1986> 간과할 수 없는 원전 재난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룬 러시아 영화 언론시사회를 다녀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인물 캐릭터는 허구라는 자막이 뜬 후 평범해 보이는 멜로 드라마가 흘렀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발전소 화재가 터지고 사고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그냥 대형 화재도 무서운데 원자로 사고라니, 스크린 가득 쏟아지는 처참하고 공포스러운 방사능에 의한 재난 장면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많은 소방관들이 쓰러져 나가고 피폭에 의한 희생자가 순식간에 퍼지는 장면은 참혹한 지옥 그 자체를 말하고 있었다.​2016년 김남길 주연의 영화 https://blog.naver.com/songrea88/220878

<작은 빛> 독립영화 날 것의 매력 속으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외 여러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시작부터 거의 다큐멘터리가 아닌가 싶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극사실적 연기와 잔잔하고 무심한 듯한 일상적인 전개, 배경음악의 부재 등으로 오랜만에 날 것의 신선한 매력, 독립영화적 감성에 젖어들 수 있었다. ​수술 후 기억을 잃을 수 있을 것에 대비하는 주인공 진무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의 고단한 삶과 무미건조한 일상을 매우 담담하고 정적인 전개로 뚝심있게 이어져가면서 다소 밋밋하지만 묘한 몰입감과 중독성을 느끼게 하였다. ​거기에 현실적 가족 속 인물들 간의 건조한 분위기에서 조금씩 온기가 번지고 캠코더를 통한 인물의 심정과 기억을

<썩시드> 유쾌 깜찍 폭소의 청춘음악영화

새해 첫 영화, 유쾌한 긍정에너지의 청춘음악코미디 를 지인과 언론시사회로 보고 왔다. 태국어가 나오는 영화의 생소함에 태국 노래까지 새로움이 더해져 꽤 궁금하였는데, 주인공들의 초등학생의 추억에 이은 고3에서의 재회 이후 아기자기한 청춘드라마가 점점 이야기에 빠지게 했다. 뮤지컬이라 하기에는 조금 다른 뮤직비디오 같은 느닷없는 가수 등장 등의 장면 전화이 빠르게 연출되고 감각적인 영상과 음향 효과까지 더해져 통통 튀는 깜찍함이 돋보였다. ​순수한 어린 청춘들의 좌충우돌과 태국 밴드 얼간이들의 못말리는 코미디 드라마, 거기에 상큼하고 향수를 불러오는 첫사랑의 떨림까지 서툴고 엉떵하지만 젊음과 열정으로 오직 직진하는 에너지에 일단 없던 기운과 활력이 충전되었다. ​후반 조금 늘

<레드슈즈>완성도 있는 우리 애니메이션

제작진과 클로이 모레츠 등 헐리우드 스타의 목소리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홍성호 감독의 한국 판타지 코미디 애니메이션 언론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섬세하고 입체적인 인물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 현란한 카메라 무빙 등 탄탄한 CG 기술력으로 우선 시각적 완성도가 눈길을 끌었고 시작부터 압도적 영상을 자랑하고 있었다. ​백설공주와 그 외의 여러 동화 판타지의 인물들과 이야기가 마치 우리나라 비빔밥 문화와 상통하듯 한데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한편 외모지상주의 등 직설적인 메시지와 교훈이 깔려 이야기의 구성도 괜찮았다. ​동양적 미모의 주인공 캐릭터나 요소들을 적절하게 첨가하면서 동서양 어디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