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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2, 2002

DID U MISS ME ?|2022년 10월 28일

원작이 있는 블록버스터 속편 영화의 고용 감독일 뿐이었음에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작가주의적 재능을 용기있게 마구 내질렀던 기예르모 델 토로. 기대치가 전무 했던 상황에서 그가 빚어내 갑자기 툭 튀어나온 명작. 그리고 이 정도면 당시 과 가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음에도 그런 델 토로를 감독 자리에 앉힌 제작사의 두둑한 배짱도 인정해줘야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 세계에서 자주 반복되는 요소들이 다분히 재현된다.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져 일종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로서 자신을 불러낸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을 품고 있는 인물, 선물보다는 저주에 더 가까워보이는 초능력, 전편보다 더 강조되는 괴물인데 괴물을 잡아야하는 상황에 대한 아이러니, 탐욕스런 왕인 아비와

블레이드, 1998

DID U MISS ME ?|2022년 10월 28일

물론 그 오리지널 아이디어는 원작이 되는 마블 코믹스의 것이었겠지만, 어찌되었든 뱀파이어가 실존하고 이미 그들이 그들만의 언더 월드를 구축했다는 설정. 그리고 그들을 때려잡기 위해 활약하는 뱀파이어 신분의 뱀파이어 사냥꾼이 있다는 점 등은 매력적이다. 시리즈 보다도 빠르고 보다도 더 현대적이니. 엄청 오래 전에 본 뒤 다시 감상한 거라 기억이 뒤틀려있던 건지 뭔지, 나는 이 영화가 굉장히 진지하고 어둡기만 했던 걸로 여겨왔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니 적절히 딴판. 아니, 뱀파이어 소재 영화다보니 화면이 보통 어두운 건 맞지. 허나 분위기마저 마냥 어둡다고 하기엔 뭔가 이상한 유머가 많아 이게 맞나 싶어진다. 내 기억 속의 블레이드는 과묵하고 냉철한

블랙 아담

DID U MISS ME ?|2022년 10월 23일

캐릭터와 세계관 소개를 채 제대로 하기도 전에 그냥 관객들 눈앞으로 데려다놓는 성급함. 나는 지금까지 그게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마블을 보며 DC가 내놓은 궁여지책인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제아무리 유명한 캐릭터라 해도 벤 애플렉 얼굴을 한 배트맨은 우리 모두 처음 보는 것일진대 첫등장 하자마자 갑자기 그를 은퇴 직전의 모습으로 냅다 던져두는 방식? 그래, 뭐... 조급하면 그럴 수 있지. 실사 영화 기준으로는 아쿠아맨이나 플래시, 심지어 원더우먼마저 그 등장이 처음이건만 오리진 스토리 없이 그냥 냅다 갈기는 구나. 그래, 뭐... 보고 후달렸을 수 있지. 그런데 이제 까지 보고 나니, 그게 DC의 궁여지책이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뻔뻔함인 것 뿐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DID U MISS ME ?|2022년 10월 22일

가족 이야기이며, 또한 삶의 경험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종국에는 그 가족과 그 경험을 결부시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자신에 가득 차 웅변하는 영화로써 귀결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곳을 갈 수 있다해도, 그리고 심지어는 그 모든게 한 번에 덮쳐온다 해도. 나는 네 옆에 있고 싶고 또 있을 거야-라고 말하는 영화. 거대한 우주들을 넘나들고 또 유영하며 소박한 바람을 나지막히 읊조리는 영화. 는 거대하면서 소박한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사실 영화는 전형적인 구도로 진행된다. 구원자 모티프, 이른바 초즌 원이 강림해 우리 모두를 구할 거야-라는 컨셉. 의 네오가 그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