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1998
By DID U MISS ME ? | 2022년 10월 28일 |
물론 그 오리지널 아이디어는 원작이 되는 마블 코믹스의 것이었겠지만, 어찌되었든 뱀파이어가 실존하고 이미 그들이 그들만의 언더 월드를 구축했다는 설정. 그리고 그들을 때려잡기 위해 활약하는 뱀파이어 신분의 뱀파이어 사냥꾼이 있다는 점 등은 매력적이다. <언더 월드> 시리즈 보다도 빠르고 <반 헬싱> 보다도 더 현대적이니. 엄청 오래 전에 본 뒤 다시 감상한 거라 기억이 뒤틀려있던 건지 뭔지, 나는 이 영화가 굉장히 진지하고 어둡기만 했던 걸로 여겨왔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니 적절히 딴판. 아니, 뱀파이어 소재 영화다보니 화면이 보통 어두운 건 맞지. 허나 분위기마저 마냥 어둡다고 하기엔 뭔가 이상한 유머가 많아 이게 맞나 싶어진다. 내 기억 속의 블레이드는 과묵하고 냉철한
그래비티 (아마도 스포 철철)
By 초록불의 잡학다식 | 2013년 10월 27일 |
저 헬멧을 보면서 대체 카메라는 어디에 있기에 한 번도 보이지 않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밤 12시 30분에 아이맥스로 보았는데, 그 시간에 영화관이 꽉 차 있네요. 대박. 영화를 보고 나서 감상은 둘로 나뉘어졌습니다. 큰애는 재미있다고 목소리가 격앙되었고 아내와 둘째는 "재난 영화잖아!"라고 비명을 지르는 수준. "숨을 못 쉬었다고!"라고 말하는데 그만큼 무서웠다는 이야기는 이 영화가 얼마나 현실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잘 설명합니다. 스토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러시아의 실수로 파괴된 위성 잔해물들이 지구 궤도 위를 달리면서 각종 위성들을 박살냅니다. 이 와중에 미국의 우주탐사선 부서지고, 이때부터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탈출이 시작됩니다.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는
김태용 감독이 오랜만에 영화 만드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5월 15일 |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좀 궁금한 물건입니다. 만추 이후에 김태용 감독이 처음 만드는 영화라서 말이죠. 물론 탕웨이 출연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공유가 추가 되었더군요. 여러 이유로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재현하는 가상세계인 원더랜드와 관련된 일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위 두 사람 외에도 정유미, 박보검, 수지까지 추가 되어 있습니다.
2021년 영화 결산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2일 |
2021년에 한국에서 공개 되었던 영화들 중 나의 개인적 TOP 10과 WORST 5.극장 개봉작 뿐만 아니라 공개 시점이 2021년인 OTT 플랫폼 공개작들도 포함한다. (01.01~12.31)세어보니 올해 공개작 중 관람한 영화가 딱 160편. 일단 TOP 10 부터. 10. <스틸워터> (토마스 맥카시) 초반만 보면 이역만리 타국으로 건너간 미국인 아버지의 <테이큰>식 액션 추격 영화인가 싶지만, 결말까지 다 보고나면 씁쓸한 인간 드라마가 한 편으로써 영화가 다가오게 된다. 혈연으로 맺어져 있지만 그들 사이 관계의 전성기는 모조리 과거에 남아있는 부녀. 그 딸을 구하려다 아버지는 현재 자신의 곁에 있는 유사 가족을, 그리고 그들을 통해 얻었던 행복들을 모두 잃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