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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 2015

DID U MISS ME ?|2019년 12월 21일

의 개봉을 앞두고 재감상. 사실 까지 다시 보긴 했었는데 그건 리뷰 이미 했더라고. 물론 재감상 하면서 평가가 약간 하향된 부분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솔직히 말하면, 일단 재밌게 본 것은 맞다. 그런데 그 재밌게 봤다는 것에,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그랬냐-라고 묻는다면 글쎄. 이 영화를 재밌게 본 건 액션 연출과 그걸 받쳐주는 최신 CGI 기술, 그리고 기존 시리즈의 투박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짐짓 세련되어진 듯한 프로덕션 디자인. 여기에 과거 향수 팍팍 뿌려주는 원년 멤버 배우들의 귀환. 딱 그것들 때문이었다. 일단 CGI 기술의 최신화는 굳이 따져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니 차치하고. 좋은 액션 연출이 있다. 시리즈 최초 같은데, 공중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2000

DID U MISS ME ?|2019년 12월 21일

시종일관 제 4의 벽을 깨며 관객으로 하여금 소격 효과를 느끼게 만드는 영화. 주인공이 영화 내내 카메라 보며 관객들에게 말을 건다. 근데 그 대화의 주제란 게, 대부분 자신의 찌질하고 구차했던 과거 연애담. 때문에 관객으로서는 듣다가 '이 한심한 놈 뭐야?'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다가도 스스로에게 너무 솔직한 주인공의 모습에 반쯤 또 수긍 하고야 만다. 그러니까 뭐하자는 거야, 이 씹새끼가. 과거 연애사는 물론 현재 사귀고 있는 여성과의 연애도 순탄치 않은 상황. 그런데 역시 관객으로서 살짝 반성하게 되는 게... 사랑과 연애 이야기하는 영화를 본 건데도 어째 주인공의 그 쪽 이야기들은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오더라. 그러니까 이 놈이 왜 이 꼴 난 건지, 사랑에 있어서 정말로 원하는 건 또 무엇인지-

6 언더그라운드

DID U MISS ME ?|2019년 12월 15일

일단, 마이클 베이에게 악감정은 없는 편이다. 지금 그의 이미지를 망친 건 다섯편이나 나온 로봇 병정 놀이 때문이라고 보는데, 그건 기존 마이클 베이 팬들한테나 그 원작의 팬들한테나 모두 피곤한 경험이었거든. 그 외에도 그에겐 이나 같은 그냥 저냥한 영화들이 있지만, 어쨌거나 과 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잖아. 그러니까 나로서는, 시리즈를 떠나 새로운 영화로 돌아온 마이클 베이가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었다. 게다가 요즘 오리지널 콘텐츠들로 잘 먹고 잘 사는 중인 넷플릭스와의 협업이니 누가 기대를 안 해. 그랬었는데... 결국 영화 다 보고 느낀 것. 마이클 베이 이 양반은 옆에서 강력하게 통제해줄

로맨틱 홀리데이, 2006

DID U MISS ME ?|2019년 12월 15일

남자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고. 올 연말도 이렇게 혼자 쓸쓸히 보내게 되는 건가- 싶었던 찰나. LA의 아만다와 런던 근교 시골 마을의 아이리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 연휴 간 서로의 집을 바꿔 빌려주기로 한다. 어린 시절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이후로 눈물이 나오질 않는 대도시의 여자는 그렇게 시골살이를 하게 되고, 온맘 다 쏟아 사랑했던 남자로부터 비열한 이별을 당한 시골 마을의 여자는 그렇게 도시살이를 하기에 이른다. 북미와 유럽으로 대륙만 바뀌었을 뿐 아니라, 게절과 하루 시간대까지 크리스마스 동안 바꿔버린 두 여자의 이야기. 장르적 컨벤션에 따라 결국 운명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근데 말했듯 이 쪽 장르가 다 그걸로 먹고 사는 장르이니 크게 딴지 걸고 싶지는 않고. 아,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