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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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휴먼스 Inhumans (2017)

인휴먼스 Inhumans (2017)

멧가비|2017년 12월 6일

여섯 명의 인휴먼이 주연인데 그 중 다섯은 드라마 시작부터 각자의 이유로 능력을 봉인당하며 나머지 하나는 원래 초능력이 없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어벤저스를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캡틴은 늙어버리고 아이언맨은 수트를 다 잃어버렸으며 브루스 배너는 화를 내지 못하는 상태로 드라마가 시작한다는 소리다. 가장 재미없는 상태로 세팅 하고 시작하는 드라마. 그 중에서도 제일 지루한 1, 2화를 묶어서 극장 개봉이라니. 제작 과정에서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길래 이렇듯 미완성만도 못한 물건이 시장에 나왔을지가 궁금해진다. 주 촬영지가 하와이인 걸 보니, 하와이주 정부랑 연계해서 싸게 찍는 대신 관광 홍보도 겸하고 현지인 배우들도 고용하는 식으로 서로 주고 받은 게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가끔씩

퍼니셔 The Punisher (2017)

퍼니셔 The Punisher (2017)

멧가비|2017년 12월 5일

기존의 "거리의 영웅" 컨셉을 떠나 조금 거시적인 사회 문제를 다룸과 동시에 짜임새 좋은 첩보전을 다룬다. 그 캐릭터 만큼이나 드라마 자체도 마블-넷플릭스 시리즈 내에서 이질적인 존재. 폭력과 섹스의 수위 또한 눈에 띈다. 남녀의 섹스 장면이 사실상 등급 내에서 다룰 수 있는 가장 아슬아슬한 지점 까지 도달하는데,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만 않을 뿐, 삽입과 사정의 순간을 노골적으로 연기하는 작품이 디즈니 산하에서 나온다는 건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일이다. 작품의 분위기나 등급 수위 등을 넘어 드라마의 주제 자체가, 마법 닌자들을 동원해 선과 악의 건곤일척을 다뤘던 기존 [디펜더스] 시리즈들 보다는 오히려 영화 [윈터솔저]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하이드라 사건을 겪은 후 캡틴은 [시빌 워]에서 "어떠한 조

스파이더맨 홈커밍 2회차 리뷰 (21017)

스파이더맨 홈커밍 2회차 리뷰 (21017)

멧가비|2017년 7월 24일

첫 관람과 달리 영화가 가친 가치나 고유한 미덕이 눈에 많이 띈다. 벌처를 이 정도 멋진 악당으로 환골탈태 시킨 것만 해도 선배 스파이더맨 영화들에 없었던 업적이랄 수 있겠다. 그린 고블린처럼 세계관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슈퍼스타 악당도 아니고 닥터 옥토퍼스나 베놈처럼 멋있지도 않은, 그냥 독수리 옷 입은 웃긴 노인일 뿐이었던 그 벌처를..팔콘도 이미 그랬듯이, MCU는 웃긴 버드맨들을 멋지게 키워주는 재주가 있다. 이 벌처가 왜 인상 깊은가 하면, 갈 데 까지 가보자며 미쳐 날뛰는 대신 한계를 그어놓고 숨어서 활동하는 뒷골목 형 악당이 영화 시리즈에도 드디어 나왔다는 사실이다. 세계적 기업의 임원임에도 밑도 끝도 없이 활개를 쳤던 오베디아와 비교하면 이 시리즈가 인물에 깊이를 부여하는 수준이 어느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멧가비|2017년 7월 6일

갑질에 대한 갑론을박이 아직도 첨예한 한국에서 마냥 유쾌하게 즐기긴 힘든 거시기함이 있다. 업계 베테랑에게 인정받고 싶은 신출내기 꼬마와 직장 잃고 가족 부양의 무게를 진 노동자의 싸움. 그 싸움을 야기한 월드 재벌은 느긋하게 해외 여행을 즐긴다. 갑은 폼나게 갑질하고 을들은 박터지게 싸우는 영화. 또 원흉은 그 남자다. 이쯤되면 그게 이 세계관의 룰이 아닌가 싶다. 스파이더맨 이름을 달고 나왔던 선배 영화들과 차별화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노력은 가상하나 그게 좋았냐고 묻는다면 글쎄. 막장 드라마처럼 감정소모 심했던 전작(이라고 하자 편의상)들에 비하면 이번엔 건전하다 못해 PC 캠페인 교육 영화에 가깝다. 왓더ㅃ조차 제대로 들려주지 않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가 좋아하겠다. 액션을 논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