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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posts내부자들 (2015) / 우민호
출처: 다음 영화 유력 대선 후보 장필우(이경영)가 대기업 미래자동차 회장의 뒷돈 지원으로 승승장구하고 그 뒤를 유력신문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가 보조하는 부패 커넥션을 노린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한 명은 부패 커넥션에 기생하다 배신 당해 불구가 된 깡패 안상구(이병헌)고 다른 하나는 출세를 위해 큰 건을 노리고 있는 검사 우장훈(조승우)이라 목적 자체가 정의롭지는 않다. 엄청나게 크고 더러운 악을 없애기 위해 좀 덜한 악과 그나마 인정해 줄만한 욕망의 대결로 풀어나간 영화. 원작의 인물을 빌려왔지만 장르적인 각색 과정에서 악의 구조는 더 선명하게 바꾸어 놓았고, 주인공 일행은 전형적인 구도로 조정했다. 원작의 시의성이나 풍자는 사라진 대신 명쾌한 장르물로 변해 통쾌한 복수와 단죄에 집중

151129 영화 <내부자들>
이병헌(안상구), 조승우(우장훈), 백윤식(이강희) 재밌다는 소문(?)에 본 영화 내부자들. 내가 느끼기에는 구성이 좀 어지러웠고 불필요하게 잔인했고 선정적이었다. 특히 영화에서 여성이 표현되는 방식이 폭력적이어서 씁쓸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질주하는 욕망, 그리고 그 간격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불꽃 튀기게 보여주지만 사실 진격의 안상구를 빼면 별로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어설픈 로맨스와 뜬금없는 브로맨스, 역겨운 고위층과 버림받은 개(조폭)의 복수. 장면장면이 유쾌하게 볼 수는 없었던 영화.
내부자들
조승우가 보고 싶어서(+ 이병헌이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게 왠지 안됐어서) 본 영화. 조승우는 연기를 맘껏 보여 줄 수 있을 만한 캐릭터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본 것으로 만족. 이병헌은 조승우보다는 연기를 할 만한 여지가 있는 캐릭터였고 여전히 연기 잘 했음. 백윤식은 있는 이미지를 그냥 가져다가 쓰는 감독들이 너무 많다. 감독들이 성의 좀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상 필요하지만 보기 싫은 징그러운 장면이 두세번쯤 있었고 영화상 필요한지도 모르겠는 잔인한 장면이 서너번인가 네다섯번쯤 있었다. 다 눈을 아래로 깔고 보지 않았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는 왜 이렇게 메이저 영화조차 잔인한 장면이 갈수록 많아지는지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 아쉬운 건 누가 만들어도 상관 없을, 영화 보고 나서 감독 이름을 외우게 되지 않는

이엘의 '내부자들'을 보고..
처음 썬글라스를 끼고 나왔을 땐 진경인줄 알았다. 얼굴형도 그렇고 썬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도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보통이 아니어서 십중팔구 진경이겠다 싶었다. 그런데 썬글라스를 벗으니 진경이 아니어서 의외였다. 이런 강렬하고도 근사한 분위기를 가진 여배우가 있었는데 그동안 내가 왜 몰랐을까? 신인인가? 하지만 처음 보는 얼굴은 아닌 것 같고 분명 어딘가에서 본 것 같아서 어느 영화에서 봤더라? 영화를 보는 내내 한참을 생각했다. 그렇게 한참을 생각했는데도 떠오르질 않아 결국 엔드크레딧 올라오는 걸 보고 나서야 그녀가 이엘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엘이 출연한 영화 중에 내가 기억나는 건 차예련 주연의 ‘여배우는 너무해’ 딱 한 편이다. 그 영화에서 이엘은 홀로 노출과 과감한 베드씬을 선보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