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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_ 서글픈 자화상
방황하는 10대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방황이 그 세대의 전유물인 것처럼 10대 시절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는 10대들의 성장담을 다룬 청춘영화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사회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학교생활의 모습은낯간지러운 대사들을 뿜어내는 뜨거운 청춘영화처럼 아름답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듯 하지만 결코 넘을수 없는 계급과 위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요즘은 예전과 달리 학교 안의 서열이 곧 사회의 서열이 되는 그런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학창시절의 서열은 명확해서 사회보다는 알기 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로 타고난 외모나 신체조건, 운동실력이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우

We need to talk about Kevin - 악의 탄생
케빈에 대하여는 차가운 영화이다. 물론 미카엘 하나케 정도 수준의 감정을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미니멀리즘적 차가움의 스타일에 다가가지는 않더라도 특별한 설명이 없이 씬들을 구성하는 방식들에, 틸다 스윈튼과 에즈라 밀러의 뛰어난 연기는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굳이 이 영화가 2011년 칸느 영화제의 공식경쟁작이었음을 되새기지 않더라도 분명히 영화적으로 볼만한 의미가 있는 영화인 것이다. 신적인 사랑인 아가페의 바로 밑단계에 존재하는 것 같은 모성의 신화를 깨면서, 아들과 엄마의 관계 그리고 그 아들의 악한 행동은 설명할 수 없는 악한으로 태어난 어느 인간에 대한 보고서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미국의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관한 영화들과 분명히 연관되어져 있다. 마이

<Elephant>-설명 없이 더 많은 것을 설명하는 방법
구스 반 산트의 는 ‘로튼 토마토’를 비롯한 메타크리틱 사이트들에서 평균 7점 내지 8점(10점 만점 기준)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7점과 8점의 표본이 많아서 형성된 점수대가 아니다. 약간의 과장을 감수하고 말하면 이 점수는 약 70%의 9-10점 표본과 약 30%의 0-2점 표본이 모여 수렴된 것에 가깝다. 원래 속칭 ‘아트하우스 영화’라는 게 격렬한 호오의 대립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그렇기는 하다. 이를테면 라스 폰 트리에의 같은 경우는 보다 더 심한 호오 대립을 불러왔다. 그러나 에 대해서는 다른 아트하우스 영화를 둘러싼 논쟁에서 보기 힘든 대립 구도가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