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idal Jub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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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가디언의 혹평?!

Patricidal Jubilee|2012년 10월 5일

며칠 전에 조선일보 외 몇몇 국내 신문 발 오보에 의해 영국 지가 싸이의 을 혹평했다는 헛소문이 퍼졌었다. 심지어 진보 성향의 가디언 지를 영국 대표 보수 신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미국인들이 싸이 뮤비를 손쉽게 클릭해서 즐길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가디언 지를 손쉽게 클릭해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으니 소문이 금방 정정될 법도 한데 별로 그렇질 않은 것 같다. (뭐 다들 먹고 사느라 귀찮고 별 큰 일도 아니니 이해 못 할 상황은 아니지만) 원문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2/sep/24/gangnam-style-south-korean-pop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기사는 을 까

김기덕의 초기작과 양익준의 <똥파리>는 비슷한 영화인가?

Patricidal Jubilee|2012년 9월 13일

“누굴 때리는 X새끼는 지가 안 맞을 줄 알거든. 근데 그 X새끼도 언젠가 X나게 맞는 날이 있어. 근데 그 날이 X같이도 오늘이고, 때리는 새끼가 X같은 새끼네.” 양익준의 는 개봉 당시에 김기덕의 초기작들과 많이 비교됐다. 특히 주인공 상훈의 지독한 캐릭터는 곧잘 또 다른 ‘나쁜 남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소개됐다. 주인공 남성 캐릭의 독한 면모를 가지고 비교를 하기 위해 적절한 김기덕의 작품들로는 /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와 그 작품들은 비슷한 작품일까? 신문 보는 아버지와 과일 깎는 어머니가 있는 가정에서 단란한 저녁 시간 지상파 채널 휴먼 다큐를 통해 ‘하류 인생’ 구경하듯이 보면 비슷해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계급장이 같다고 사람

듀나와 김기덕

Patricidal Jubilee|2012년 9월 10일

김기덕 영화의 텍스트를 정치적 급진성 면에서 파악하면 어느 정도라고 볼 수 있을까? (주의: 영화 미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 김기덕 감독 본인이 직접 밝힌 정치적 성향과 대략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직접 지지를 천명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도의 정치성, 즉 한국 기준의 용어를 따르면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정도. 사람들은 흔히 김기덕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한다'는 것을 증거로 굉장히 급진적인 텍스트라고 생각하지만 급진성의 기준을 '불편함'에 두는 것은 별로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한다고 급진적이라면 세상에 이명박만큼 급진적인 예술이 없을 것이다. 폭력적인 장면, 징그러운 장면의 수위가 정치적 급진성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김기덕 영화의

<Elephant>-설명 없이 더 많은 것을 설명하는 방법

<Elephant>-설명 없이 더 많은 것을 설명하는 방법

Patricidal Jubilee|2012년 4월 22일

구스 반 산트의 는 ‘로튼 토마토’를 비롯한 메타크리틱 사이트들에서 평균 7점 내지 8점(10점 만점 기준)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7점과 8점의 표본이 많아서 형성된 점수대가 아니다. 약간의 과장을 감수하고 말하면 이 점수는 약 70%의 9-10점 표본과 약 30%의 0-2점 표본이 모여 수렴된 것에 가깝다. 원래 속칭 ‘아트하우스 영화’라는 게 격렬한 호오의 대립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그렇기는 하다. 이를테면 라스 폰 트리에의 같은 경우는 보다 더 심한 호오 대립을 불러왔다. 그러나 에 대해서는 다른 아트하우스 영화를 둘러싼 논쟁에서 보기 힘든 대립 구도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