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need to talk about Kevin - 악의 탄생
By SARABANDE | 2012년 7월 28일 |
![We need to talk about Kevin - 악의 탄생](https://img.zoomtrend.com/2012/07/28/e0086235_501374c84e8d6.jpg)
케빈에 대하여는 차가운 영화이다. 물론 미카엘 하나케 정도 수준의 감정을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미니멀리즘적 차가움의 스타일에 다가가지는 않더라도 특별한 설명이 없이 씬들을 구성하는 방식들에, 틸다 스윈튼과 에즈라 밀러의 뛰어난 연기는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굳이 이 영화가 2011년 칸느 영화제의 공식경쟁작이었음을 되새기지 않더라도 분명히 영화적으로 볼만한 의미가 있는 영화인 것이다. 신적인 사랑인 아가페의 바로 밑단계에 존재하는 것 같은 모성의 신화를 깨면서, 아들과 엄마의 관계 그리고 그 아들의 악한 행동은 설명할 수 없는 악한으로 태어난 어느 인간에 대한 보고서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미국의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관한 영화들과 분명히 연관되어져 있다. 마이
닥터 스트레인지 (2016) / 스콧 데릭슨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10월 31일 |
출처: IMP Awards 이기적이지만 실력이 좋은 외과의 스티븐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퍼배치)는 학회를 가다 교통사고로 손의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된다. 외과의로서 가장 필요한 능력을 잃은 스트레인지는 실의에 빠지는데 기적적으로 재활에 성공한 사람에게서 카트만두의 한 지역을 소개 받는다. 카트만두에서 고대존재(틸다 스윈튼)를 만나 수련을 시작한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재활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사명에 끼어 들게 된 것을 눈치챈다. 물리적인 세계 이면에 존재하는 마법을 맡은 슈퍼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탄생하게된 과정을 그리고 겸사해서 지구도 구하고 악당도 무찌르고 하는 이야기. 나쁘지 않은 이야기를 빠지지 않게 잘 다듬었다.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성장하지만 오만한 슈퍼히어로의 개성으로
옥자 - 산업, 인간, 친구, 돈이 바라보는 한 생물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7월 1일 |
![옥자 - 산업, 인간, 친구, 돈이 바라보는 한 생물](https://img.zoomtrend.com/2017/07/01/d0014374_59354f2c8ff04.jpg)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한 영화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다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제대로 보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은 아쉬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 매우 궁금해 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기 때문에 덕분에 상영관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리스트에 올린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아시다시피 봉준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 바로 직전 작품인 설국열차가 취향에 맞지 않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만, 괴물이나 살인의 추억, 마더의 경우에는 정말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 영화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순간순간 희극적, 결과는 비극적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3월 22일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순간순간 희극적, 결과는 비극적](https://img.zoomtrend.com/2014/03/22/b0008277_532cc87a8d564.jpg)
※ 본 포스팅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신참 로비 보이 제로(토니 레볼로리 분)는 컨시어지 구스타브(랄프 파인즈 분)에게 업무를 배우며 가까워집니다. 1년에 한 번 만나 관계를 맺었던 마담 D.(틸다 스윈튼 분)가 사망하자 그녀의 저택을 방문한 구스타브는 유족들이 아직 동의하지 않은 유언장에 의거해 제로와 함께 유명 회화 ‘사과를 든 소년’을 훔쳐 달아납니다. 복잡한 액자식 구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0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저작을 바탕으로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나치즘을 혐오했던 슈테판 츠바이크의 성향과 무정부주의적 색채가 강한 영화를 연출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