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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1호갱(坑)

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1호갱(坑)

Boundary.邊境|2016년 6월 26일

제목으로 저렇게 간단하게, '병마용(兵马俑)'이라고 쓰게 될 날을 얼마나 고대 했는지 모릅니다. - 모든 육군 유닛 수를 2배로 만들어 주는 환상의 불가사의를 또 다시 눈으로 보게 되는 겁니다! 화청지에서 306번을 타고, 추가요금을 내고, 다시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어디에 도착 할지는 알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는, 약간은 걱정되지만 결국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여행의 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동의 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요. 병마용으로 가는 도로 변은 이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듯 하였습니다. - 이번 중국 여행기를 쓰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문장이 '지난 십여년 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동글동글한 산을 배경으로 황토빛 먼지가

시안(西安) - 관광버스 306번과 화청지(华清池)

시안(西安) - 관광버스 306번과 화청지(华清池)

Boundary.邊境|2016년 6월 25일

중국 여행 2일차 아침, 어제 오자마자 의욕만 앞서 기록적인 더위에 녹다운 당한 우리 일행은 2일차 부터 무리하지 않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즉, 가급적 빨리 일어나 관광을 하고, 해가 높은 1시 ~ 6시까지는 숙소에서 쉬다가 해가 저문 뒤에 다시 나가서 관광을 하는 것으로 말이죠. 그래서 그날은 아침일찍 일어나, 화청지(华清池)와 병마용(兵马俑)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기로 정했습니다.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먹고 - 시타딘 센트럴 시안의 아침 조식은 일반적 이었습니다. - 병마용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시안기차역(西安火车站)으로 가야했습니다. 밤 동안 열기가 빠진 시안의 아침 거리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그 바람 사이로 우유와 신문을 배달하는 사람들이 오갔습니다. 달이 떠 있을 때는 플라

시안(西安) - 한밤의 회족(回族)시장

시안(西安) - 한밤의 회족(回族)시장

Boundary.邊境|2016년 6월 25일

해가 저물자 어둠이 내리고, 어둠이 내리는 시안 시내는 빠르게 시원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거리를 다니는 사람의 수도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짜증과 무기력, 무표정이 대부분이던 낮과 달리, 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기대, 그리고 여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유는 앞으로 있을 어떤 불결함과 번거로움과 혼잡스러움도 지금 시원하고 즐겁기 때문에 괜찮다는 일종의, 각오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루와 종루는 환하게 붉을 밝혀,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저렇게까지 꾸며도 되나 염려가 될 정도였습니다만, 확실히 아름다운 야경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밤의 시안은, 낮의 시안과 확연히 다른 오오라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낮에 가본적이 있었기에 이제는 여유있게 고루

시안(西安) - 홍콩 레스토랑 비야오꺼(表哥)

시안(西安) - 홍콩 레스토랑 비야오꺼(表哥)

Boundary.邊境|2016년 6월 24일

더위를 피해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샤워를 하고 해가 저물때 까지 쉬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마도 캔맥주를 드셨을 것이며, 어머니는 낮잠을 주무셨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비용을 계산하고 저녁은 괜찮은 곳을 먹기 위해 아내와 함께 계속 인터넷을 뒤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현지인의 평도 괜찮고, 보기에도 그럴 듯한 장소를 하나 찾았는데 이름이 조금 특이합니다. '표씨 성을 지닌 형님' 이란 뜻인데...다른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둠이 깔리는 숙소앞 거리를 지나 고루 바로 앞의 백화점 위에 위치한 홍콩식 레스토랑, '비야오꺼'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식사를 하기에는 이른 시간 임에도 사람이 많아, 저희 일행은 한 테이블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제법 큰 홀에는 사람이 가득차 있었고, 손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