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33 posts
본사이 크루즈 - 사이공江
베트남에서 십 몇 년간 살면서 사이공강 크루즈를 타봤던가 하는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로 인연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기회가 생겼다. 보통 사이공강 크루즈 하면 단체 관광객들이 얼큰히 취해있고, 내부에서는 불쑈나 서커스 같은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2시간 가량의 고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출항지는 이전 부두가 아니고 4군쪽으로 옮겨갔다. 기억이 맞다면. 아마 이전 부두쪽은 리버 버스 운영쪽으로 바뀐 듯. 그런데 막상 부두에 도착해 보니, 크루즈가 한 두개가 아니다. 엄청 많아졌다. 배 모양들도 가지 각색이고. 물론 관광버스들도 이미 많이 도착해있다. 아래가 내가 탄 "본사이" 크루즈. 이 본사이는 아

"윈드리버" 블루레이가 나옵니다.
이 타이틀도 결국 나온다 나온다 하더니, 결국 일자 잡았네요. 정말 사고 싶기는 한데, 저는 스틸북이 정말 싫어서 말이죠;;; 패키지가 네 종류나 나옵니다. 디스크 정보 • DISC 1 : 감독판 (칸 영화제 및 북미 개봉 버전, 107분) • DISC 2 : 국내 개봉 무삭제판 (선댄스 영화제 프리미어 버전, 112분) (쿼터슬립 패키지 미포함) • 오디오 : 영어 DTS-HD MA 5.1 • 본편 자막 : 한국어, 영어 • 화면 비율 : 2.39:1 SPECIAL FEATURES (DISC 1) • 전편 코멘터리 (정성일 평론가) • 삭제 장면 • 비하인드씬 비디오 갤러리 다행히 기간 생산 한정이라 고민 좀 해보려구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좋았다. 하지만, 편집의 리듬을 따져보았을 때 쓸데없이 들어있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고, 배우들의 연기 마저도 불필요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극장에서 두번째 보고서는 깨달았다. 그게 감독이나 편집자의 실수가 아님을. 배우의 과도한 연기도 아님을. 그것 자체가 첫사랑의 기억임을. 스포일러 유 바이 마이 리뷰 우리 모두의 첫사랑엔 불순물들이 많다. 필요 이상의 감정들과 필요 이상의 밀고 당기기. 상대의 별 것 행동에도 어떤 의미를 찾으려 무던히도 애쓰던 그 시간들. 어쩌면 이 영화가 그런 모든 부분들까지도 캐치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비록 조금 과하게 느껴질지언정 엘리오가 올리버의 반바지를 머리에 뒤집어쓴 순간이나

남아있는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나는 단지 나인 것으로, 그는 단지 그인 것으로 완전한 세상. 끊임없는 변화로 흔들리지만 어김없이 자리를 지키는 강물같은 세상. 그래서 가냘프고 동시에 완벽한 어느 여름의 세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거칠게 정의된 마음을 섬세하고 세세한 결들로 채색한 풍경이다. 1983년 이탈리아 북부 어느 휴양지에서 열일곱 소년 엘리오가 아빠와의 인연으로 찾아온 남자 올리버와 만나7주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그리는데, 얼핏 전형적인 시작에 불과했던 만남이 우정보다 완벽하고, 사랑보다 특별한 여름을 만들어낸다.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란 점에서, 손님과의 사랑이란 점에서, 언젠가 끝나고 마는 여름이란 점에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애초부터 애달프다. 사랑이란 고작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