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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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DID U MISS ME ?|2023년 2월 14일

물론 영화 속 두 사람의 연애는 실제로 지지부진 했을 것이다. 때때로 지겹기도 했을 테지. 준호는 게으른데다 무책임 했고, 아영은 안 그랬다지만 상대에게 은근한 눈치를 줬을 것이다. 하나하나 다 실제로 따지고 들면, 둘중 누군가는 다른 상대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잘못 했을런지도. 하지만 그런 건 지금 와서야 의미가 없다. 이미 둘은 오랜 연애를 끝내고 헤어진 상황 아닌가. 고로 주목해야할 건, 그 둘이 어떤 연애를 했는가가 아니라 이별을 통해 무엇을 돌려 받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역시도 짐짓 명징해보이긴 한다. 준호는 한참 어린 연하의 젊은 대학생을 새로운 여자친구로 맞이했고, 끝내 그 거짓에 실망하고 깨어지긴 했어도 아영 역시 잠깐이나마 안정적으로 보였던 젊은 사업가와 연애를 했으니. 하지만

파친코 SE01

DID U MISS ME ?|2022년 5월 19일

연출적 측면이나 연기 등과 같은 작품의 질에 대해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먼저 해서 조금 미안한데, 그럼에도 이 말만은 꼭 해야겠다. 진짜 돈이 좋긴 좋다는 거. 애플의 탄탄한 자금력으로 제작된 는 한반도를 배경으로 해왔던 지금까지의 시대극 드라마들을 정말로 저만치 따돌려 버린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꾸렸으면서도 그 안의 디테일까지 챙겨낸 그 세심함. 그리고 그 모든 걸 가능케 만든 제작기획력. 최근 을 보고 긴가민가 했던 애플TV+였는데, 를 보고는 완전 생각이 달라졌다. 이른바, 진짜가 나타났다! 물론 할리우드에는 이런 TV 시리즈들이 꽤 많았지. 하지만 한국말 대사를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 시대극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는 난생

애플 티비가 만든다는 파친코, 나만 몰랐던 유명한 소설 - Apple TV+ Pachinko

우리는 각각의 영화에서 각자의 역할을 연기했고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수상소감을 듣기 위해 윤여정에게 계속 상을 줘야 한다는 농담이 나올만 하다. 비슷한 느낌의 사람들이 전세계에 많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이게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 이때부터 존경 했는데 역시 예사롭지 않은 진정한 어른 이었어.'나도 이 나이는 처음이라', 윤여정의 어록 모음 - 이런 인터뷰가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누가 15년만에 다시 보는 인터뷰 라며 트위터에 올렸더라. 그래서 냉큼 처음으로 읽어 봤는데, 지금 읽어도 재밌다.[딴지이너뷰] 배우, 윤여정을 만나다 -그래서 김어준은 다음으로 어떤 여배우와 인터뷰 했나? 미나리를 봤지만 -역시 내 구린 안목

[더 킹: 영원의 군주] 주모 찾아 삼만리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5월 16일

김은숙은 옛날부터 유명했지만 도깨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미스터 션샤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지라 더 킹도 중박 이상은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체 역사로 뭘 하고 싶었던건지 ㅜㅜ 미션에서는 그래도 나름 잘 버무리더니 아예 대체역사로 대한제국을 들고 와서는 국뽕 미화까진 그렇다 하더라도 사건도 미적지근...배우들도 미적지근...그러니 연기도 미적지근...PPL만 완전 밈화되어 유명해지고 있다보니 시청률도 꽤나 떨어졌더군요. 기다리고 보다보다 6편즈음 손 놓게 되던...미션에서 고종 미화도 꼴보기가 싫었는데(그나마 분량이 적었으니...) 이건 뭨ㅋㅋㅋ 북한 희토류같은 언제적 떡밥을 들고 오는건짘ㅋㅋㅋ 근데 사실 그러든말든 다 상관없고 만파식적이나 쿠테타 등 사건이 재밌게 돌